헹운의 편지 085

내 편지함으로 불현듯 찾아온 헹운. 써먹으면 진짜 '행운'이 됩니다.

2025.07.16 | 조회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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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운의 편지 101

내 편지함에 내 사주 맞춤 헹운을 가득 담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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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진짜 오랜만에 다시 수능을 봤어.
근데 나는 공부를 거의 안 했던 것 같고,
심지어는 시간이 다 돼서 답안지를 걷어갈 타이밍이 됐는데
답안지 마킹도 전혀 안 한 거야(현실 수능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근데 시간이 다 됐는데도 뭔가 애매하게
나한테 계속해서 시간이 주어지는 거야.
답을 채우면서도 나는 아직 정신을 못 차렸는지(?)
그 와중에 또 자꾸 문제를 읽고 있고.

답안지를 채우던 싸인펜?의 촉감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펜이 잘 나오지도 않고, 또 펜선이 너무 가늘어서
시간은 이미 다 지났는데 막 갑갑하더라.

그렇게 눈을 반짝 떴는데 아침 7시 21분이었어.
(이 운세레터의 공식 발송 시간대는 아침 7시 7분임)
변명이지만, 이런 적이 처음임.

어딘지 찝찝한 꿈 속 감정을 더듬어 보려다가
그러고 보니까 오늘이 마침 병술일이길래
이미 지각한 김에 꿈 얘기를 몇 자 남겨.

나는 병술년에 수능을 쳤거든(이때 태어난 분들이 대체로 작년에 첫 수능을 쳤으려나?)
그리고 오늘이 마침 병술일이더라.
내가 사주를 믿는 건 바로 이런 지점이야.
그 안에 내가 언젠가 느낀 공기, 온도, 습도가 계속 남아 있거든.
나는 아직 '병술'이랑 안 친한가 봐.
그때나 지금이나 뭐가 뭔지 모르겠고,
그저 허우적거리듯이 헤매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

유니도 혹시 수능 본 적 있어?
그해 유니는 어떤 공기, 온도, 습도를 느꼈어?

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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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이상하게 예전부터 그냥 그랬던 거 있잖아.
오늘은 그 마음을 잘 들여다 봐.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니가 유독 좋아했던 음식을 먹어도 좋고
아니면 어쩐지 자꾸만 마음이 쓰이는 이들에게
진심 한 줌을 건네도 좋고.
오늘은 '저 사람이 날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하는 마음은 잠시 접어 두고
어떨 때, 유니가 '유니다움'을 느끼는지에 집중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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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전하게 몸 사리는 것보다
박박 우기고 자기 주장 좀 하는 게 더 좋아.
유니가 안 하면,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이 대신 할 거야.
뭐가 더 나을지 고민 좀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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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쪼옥 뺀 아주 담백하고 간결한 하루.
근데 이런 날이 있어야
엽떡, 마라탕으로 도파민 땡기는 기쁨도
곱빼기가 되는 법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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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갈등, 경쟁 같은 코드는 나쁜 게 아냐.
이러한 힘 덕분에 유니가 성장한다는 걸 이해하면
그때부턴 유니를 힘들게 하던 것들이
사실은 유니를 돕는 조력자라는 걸 알게 돼.
이때 유니는 한마디만 하면 돼.
"생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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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의 것 좀 빼앗으러 가는 날.
이왕이면 정의로운 도둑이 되도록 해.
빼앗는 거, 나쁜 거 아니냐구?
원래 세상의 모든 흐름이라는 게
빼앗거나 빼앗기거나 둘 중 하나야(음양의 조화).
그리고 가끔은 도저히 빼앗을 용기가 나지 않아서
빼앗기는 게 유니 자신의 자발적 선택인 양 생각하게 될 때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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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상이라는 게 원래 이렇게 돌아가기도 하는구나.'
이런 교훈이 자산이 되는 날.
숫자 2를 배우겠다고
꼭 누군가 먼저 유니 손에 1을 꼭 쥐어 줄 때까지
마냥 기다릴 필요는 없어.
유심히 보면 1은 어디에나 있거든.
'숨은 1 찾기' 모험을 떠나 보는 거야.
그럼 2도, 10도, 100도, 5조 5억도 배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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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거짓말 하고는 못산다'는 말 알아?
이 말을 처음 동네에 소문 낸 사람 사주에는 아마 금수가 없었을지도.
거짓말 자체가 나쁜 건 아니야.
우리가 사실 진짜 두려워하는 건 거짓말이 아니라
거짓말이 들키는 일이지.
오늘은 그동안 유니가 했던 거짓말이 좀 들키는 날이긴 한데,
대신 기지를 발휘해서 내러티브를 새로 꾸밀 수 있어.
독서가 이래서 중요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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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면 종점도 있고, 중간 정류장도 있잖아.
모두가 종점까지 내내 함께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때때로 그 버스 안에서 여정을 공유해.
그리고 그렇게 잠깐 스친 인연이 또 언제 나비효과처럼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유니 앞에 나타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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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자욱하게 끼인 밤 하늘의 달을 본 일이 있어?
말간 얼굴을 빼꼼 보여 주는 때도 있지만
가끔 얼굴은 보이지 않고,
그저 빛으로만 느껴야 할 때가 있잖아.
근데 꼭 눈으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
달님은 언제나 유니 곁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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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뭔가 체념하고 단념하면, 그때서야 주어지는 기회가 있잖아.
우주의 문법으로는 이런 걸 '내맡김'이라고 불러.
순서 관계를 분명히 하자면,
유니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야.
그래서 유니 멘털을 탈탈 터는 과정을 거친다고 할까나.
빨래도 세탁 후에 탈수가 필요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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