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 마케팅 이슈 3️⃣가지
1. 마케팅 속 과학? 🧐
우리는 제품이 ‘과학적’으로 개발되었다는 광고 문구를 흔치 않게 볼 수 있어. 척추를 올바르게 유지해주는 매트리스 구조, 특수 기술을 사용한 피부결 개선 화장품. 이 두 제품의 광고를 연상했을 때 과학적인 구조와 기술을 보여주는 장면이 쉽게 떠오르지? 하지만 이렇게 과학적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대 🤨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마케팅학과 교수인 아비바 필리프뮬러의 연구팀은 소비자들이 과학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반감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 특히 즐거움을 추구하는 제품일수록 그 정도가 커졌대. 511명을 대상으로 초콜릿 칩 쿠키와 스무디를 광고했는데, 과학적으로 개발되었다는 설명이 추가되었을 때 선택 확률이 14%에서 무려 69%까지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어 😮. 연구팀은 이 결과가 과학을 다소 어렵고 차갑게 느끼는 소비자의 고정관념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았어. 우리는 즐거움을 따뜻함과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과학에 대한 차가움과 상반되어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지!
하지만 광고 시에 실용성을 강조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제품군에서는 다른 결과가 도출되었대. 1,015명에게 바디워시를 홍보했는데, 세균이 제거되는 과학적 원리를 상세하게 설명했을 때 구매의향이 11%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어! 연구팀은 실용성이 과학과 짝을 이룰 때 소비자에게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지. 마케팅 속 과학이 늘 효과적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봐 🧐
📢 에디터 모아의 한마디
과학적인 장점을 강조하면 전문성과 실용성이 잘 보여서 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서 놀랐어! 즐거움과 재미와 관련된 제품일수록 반감의 정도가 커진다는 결과도 흥미롭게 다가왔어. 그러고 보니 과학적인 구조나 원리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광고를 떠올렸을 때, 대부분 실용적인 제품이 많은 것 같기도 하네 😊
2. 더워질수록 무르익어가는 스포츠 마케팅 열기❤️🔥
지난 2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가졌어. 약 6만 개의 좌석 중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무려 74만 명이 예매를 시도하며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큰 인기를 보여주었지❣️ 축구 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가 더워지는 날씨처럼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주시하는 기업들도 활발한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어. 함께 살펴보자 🙂
1) 하나금융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홍보모델로 축구선수 손흥민을 기용하여 여러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국내 최고 인기를 보여주는 운동선수인만큼 대단한 효과를 보여주는 중! 하나금융은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A매치를 개최하거나 스폰서를 도맡고 있는 기업이지? 앞서 언급한 한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간의 친선 경기 때 자체 뱅킹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에서 예매를 진행하며 설치 건수와 이용자 수를 많이 늘리기도 했어!
2)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모터스포츠, 남자 프로골프 등 국내 비인기 종목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오고 있어.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데, 올해도 위 사진처럼 대회를 개최했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공인 모터스포츠 대회야. CJ대한통운은 ‘속도’와 ‘기술’이라는 모터스포츠의 특성이 당사의 물류업과 맞닿아있다고 판단했어.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터스포츠처럼,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며 업계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지.
3) KB금융
KB금융 또한 비인기 종목의 선수와 유망주를 적극 후원중이야. 2006년부터 김연아 선수를 후원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수영 선수 황선우,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도 KB의 지원을 받았지. 유명한 선수들을 각종 광고에 등장시키며 좋은 이미지를 강조했어.
📢 에디터 모아의 한마디
나도 며칠 전에 한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친선전 경기를 보러 다녀왔었어! 이번에 처음으로 하나은행의 뱅킹 앱인 하나원큐에서 예매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자연스럽게 하나금융의 콘텐츠들이 노출되었던 것 같아. 축구 예매라는 목표가 있어서 그런지 광고가 부담스럽게 여겨지지 않더라고! ☺️
3. 환경의 날🌿 마케팅
지난 5일은 환경의 날이었지?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제정한 날로, 이 회의를 통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설치되기도 했어. 지속가능한 제품과 ESG가 각광받고 있는 마케팅 산업에서 기업들이 이를 놓치지 않겠지?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주목시킨 기업들! 함께 살펴 보자 :)
1)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을 개최했어. **‘가치를 더해 먹고, 쓰고, 입다’**라는 슬로건 아래, 맥주 생산 및 유통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체험하는 행사였지. 버려지는 맥주의 부산물, 폐기처리 될 맥주 페트병 뚜껑 등이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한 제품으로 재탄생 되었다는 사실! 업사이클링 클래스, 패션쇼, 마켓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며 ESG 경영 강화에 대한 뜻을 밝혔어.
2)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도 환경의 날을 맞이해 리사이클링 소재 및 생분해 소재가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였어. 이 ‘에코티 컬렉션’은 바다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해양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한 소재, 매립시 물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환경 친화적 생분해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어 🍃. 여름철에 딱 맞는 냉감 기능을 통해 시원한 착용감과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원단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대!
3) 롯데온&롯데백화점
롯데온과 롯데백화점도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ES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어. 이 캠페인은 과생산과 과소비로 인해 낭비되는 자원을 재순환하고, 다시 소비하는 행동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해.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의 **‘RE:EARTH(리얼스)’**라는 슬로건 아래 책임 있는 원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판매 공간까지 구성할 예정! 🎶
📢 에디터 모아의 한마디
환경의 날은 최근 기업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그리고 ESG 경영에 부합하는 날이라 많은 기업들이 관련 마케팅을 실시한 것 같아.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방안은 소비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와닿을 듯 해! 나도 제품을 구매할 때 이왕이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이번 기사를 준비하면서 눈길이 가는 상품들이 많더라고 😉
이번주에 주목할 브랜드 💌
테슬라 상장까지 노린다!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는 월정액으로 도서를 대여해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야. 2016년 전 웅진씽크빅 대표인 서영택 대표이사가 설립한 이래 현재는 국내 월정액 도서 서비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지. 지난 2021년 9월에는 KT그룹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기도 했어.
밀리의 서재는 총 4종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각각 월, 연 단위 결제주기로 상품을 세분화한 상품인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지. 전자책 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챗북 등의 콘텐츠도 제공하며 트렌드를 반영하는 중!
이러한 밀리의 서재가 지난 27일, 한국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어. 테슬라 상장은 적자 상태의 기업도 지속적인 성장이 입증되면 상장을 허용해주는 특례 제도인데, 회사의 현재 이익 지표보다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 밀리의 서재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이 2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2년 간 평균 매출 증가율 20% 이상일 것’ 등의 요건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2021년, 전년 대비 무려 61% 성장한 289억원의 매출을 보여주며 성장했다는 사실❣️ 모기업인 KT 또한 요금제 선택시 부가서비스로 이용권을 증정하거나 결합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있어. 약 5년 만에 11만권의 콘텐츠와 파트너 출판사 1400여개와 계약을 맺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발전한 밀리의 서재📚! 이번주 열일한 브랜드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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