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 주 마케팅 이슈 3️⃣가지
1. 직장인의 갓생을 응원합니다! 배달의 민족 커피차 프로모션 ☕
지난 4월 초,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이 광화문과 강남역 부근에서 배달의 민족 주력 서비스인 ‘배민1’이라는 이름을 걸고 커피차 프로모션을 진행했어 🚚 이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대! 🤑 게다가 배달의 민족에서 쓸 수 있는 3,000원 쿠폰까지 함께 증정했다고 해. 또한, 컵홀더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해 인증 받으면 최대 5,000원 할인 쿠폰과 배달의민족 캐릭터 ‘배달이친구들’의 피규어까지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어. 해당 프로모션은 3, 4월에 공휴일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직장인을 위해 진행하게 된거래. 여기서 드는 의문, 왜 배달의 민족은 이렇게 손해 보는 장사를 하게 된걸까? 🤨
그 이유는 바로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단건 배달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야. 단건 배달은 쉽게 말에 한 번에 한 집만 배송하는 서비스야. 대표적으로 배달의 민족의 ’배민1‘, 쿠팡이츠의 ’한집 배달‘이 있지. 이외에도 단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는 배달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배달의 민족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채택하기 시작한거야.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신규 고객의 유입을 위해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밝혔어. 배달 플랫폼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 된 만큼 배달 플랫폼 기업의 마케팅 전략은 더욱 공격적인 양상을 띨 것으로 보여. 이 전략은 이들에게 과연 득이 될까, 독이 될까? 배달의 민족이 이 전략을 통해 다른 곳과 더욱 차별화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지는 한 번 지켜보자고!
📢 에디터 옐니의 한마디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신규 고객 유입을 노린다니! 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감행한 것이 엄청 대담하다고 생각했어. 그러나 이러한 전략에 많은 우려가 따른다는건 사실이야. 일시적인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이 본인의 이득만을 취하고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규 고객의 유입이 지속적인 이용자 수의 증가를 기대한다고 보기엔 어려워. 단기적인 프로모션도 물론 좋지만,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 같아!
2. 그 人i절 ㄱ1억ㄴrㄴi..? ★ 싸이월드의 화려한 부활
서비스 재개를 미루고 미루던 싸이월드가 지난 4월 2일, 드디어 모바일 앱 📱으로 탄생했다는 소식! 혹시 들었어?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에 열풍을 일으킨 SNS야 🔥 당시 약 3,200만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SNS로 자리매김했었지. 그러나,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SNS의 등장으로 싸이월드의 사용자 수는 점점 감소했어. 그렇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싸이월드는 영원히 사라질 줄 알았으나..! 2021년 1월, 스카이이앤엠 등의 5개 기업이 ’싸이월드Z’를 설립하며 싸이월드의 부활을 예고했어.
이들은 싸이월드 서버에 남아있던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 6천만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를 복구해냈다고 해.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이 그리웠던걸까? 출시 첫날부터 싸이월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어 📈 또한, 출시 5일 만에 무려 200만명이 휴면을 해제했대! 🤭
싸이월드가 다시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예전과는 달라진 점이 있어. 미니룸, 일촌 맺기, BGM 등의 주요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싸이월드의 사이버 머니 ‘도토리’ 🌰가 진짜 사용할 수 있는 ‘돈’ 💸으로 바뀐다는거야! 도토리는 마치 비트코인처럼 가상화폐 형식으로 바뀌게 된대. 예를 들어, 이용자가 자신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NFT(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재산을 대표하는 토큰)로 등록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가상화폐인 도토리로 받는거지. 또한, 한글과컴퓨터와 협력해 2D였던 미니룸을 3D로 변화시켜 메타버스를 만든다고 밝히기도 했어. 이들은 다시 싸이월드를 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이미 다른 SNS들이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이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야. 그래도 아직 시작에 불과하기에, 싸이월드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에디터 옐니의 한마디
나는 싸이월드 세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싸이월드의 부활이 엄청 와닿지는 않아 😅 그래도 얼마나 인기가 많았던 SNS인지 알고 있기에 싸이월드의 부활은 MZ세대의 트렌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싸이월드에 대한 사용경험과 추억이 있는 기존 사용자뿐만 아니라 싸이월드를 아예 접해보지 않은 신세대 사용자들에게도 싸이월드가 매력적인 SNS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궁금해지는걸!
3. 네가 알던 내가 아냐, 지상파 3사의 콘텐츠 다각화 시도를 통한 이미지 변신 📺
마딩이 구독자들은 지상파 3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라? 나 에디터 예린은 지상파 3사가 방송국 중에서도 역사가 깊은 축에 속하다 보니 뭔가 보수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곤 해. 그런데 요즘, 이들은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실제로도 그 반응이 핫하다는데, 그 사례를 한 번 소개해줄게!
1️⃣ MBC
MBC는 TV 프로그램 외 자체제작 콘텐츠에 대한 입소문이 가장 먼저 나기 시작한 방송사야.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 이들은 현재 유튜브에서 ‘14F(일사에프)’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기존의 딱딱한 뉴스 형식을 벗어나 매주 최신 트렌드나 이슈를 친근하게 소개하는 콘텐츠가 이 채널의 주요 콘텐츠지. 이외에도 ‘소비더머니, 돈슐랭’ 등 소비자들이 평소 잘 아는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역사를 소개해주는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소비더머니’는 따로 채널을 독립하기도 했어!
최근 14F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2월부터 뉴스레터 📫를 발행하기 시작했어. 뉴스레터와 같은 정보제공 콘텐츠뿐만 아니라 토론 게시판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하나의 주제로 여러 구독자들과 토론을 나눌 수 있기도 해 🗣
또한, MBC는 ‘옛능, 옛드’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전에 MBC에서 방영했던 다양한 인기 예능 및 드라마 클립을 올려주고 있어. 해당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은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이 콘텐츠를 처음 접해보는 저연령층의 소비자들은 옛날 콘텐츠를 신선한 콘텐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
2️⃣ KBS
KBS도 MBC와 비슷하게 유튜브 채널 ‘크랩(KLAB)’을 운영하고 있어. 14F와 동일하게 최근 트렌드 및 이슈에 대해 전달하는 콘텐츠를 주로 올리고 있지. 이외에도 ‘채크인’이라는 콘텐츠를 따로 제작중인데, 평소 궁금하지만 물어볼 곳이 없어서 해결하지 못했던 사소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주는 콘텐츠야 🔍 크랩 또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며 점점 인기를 얻고 있어.
3️⃣ SBS
SBS는 타사와 달리 비교적 역사가 깊지는 않아. 그래서 그런지 보수적인 이미지도 덜한 편이지. 그래도 지상파인 만큼 TV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에 한계가 있다보니 SBS도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어. SBS는 방송사명을 소리 나는 그대로 발음한 ‘스브스’라는 별명을 쓰기 시작했고, 그 별명을 따서 ‘스브스뉴스, 스브스스포츠, 스브스케이팝’ 등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 📡 스브스뉴스의 대표 웹예능이었던 ‘문명특급’ 또한 핫한 인기 🔥 덕분에 MBC ‘소비더머니’처럼 따로 채널을 독립하게 됐어.
특히 ‘스브스뉴스’는 기존의 딱딱한 뉴스 형식을 벗어나 시청자들이 뉴스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유튜브는 물론,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스낵컬처* 콘텐츠로 다양한 소식들을 전달하고 있어.
📢 에디터 옐니의 한마디
사실 나의 밥메이트는 14F의 인기 콘텐츠인 ‘소비더머니’와 ‘돈슐랭’이야 🤣 14F의 유튜브 콘텐츠를 너무 좋아해서 최근에는 뉴스레터까지 구독하게 됐어. MBC를 비롯한 지상파 3사 모두가 기존의 정보 제공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사회에서 콘텐츠가 정말 중요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 시청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콘텐츠의 주된 목적이지만, 반대로 시청자가 콘텐츠를 통해 방송사의 이미지를 인식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 앞으로도 시청자가 즐겁게 소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어 😍❤
이번 주 브랜드 스토리 💌
배달을 넘어 기술로 세상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배달의 민족 🛵
배달음식 하면 떠오르는 것 뭐가 있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어. 바로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은 가장 먼저 배달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곳이자,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곳이야. 그런데 이들이 ‘배달’만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크나큰 오산이야. 이번주에는 배달의 민족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배달의 민족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볼게!
1️⃣ 배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다 ✨
배달의 민족이 처음부터 배달 플랫폼은 아니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었어? 🤔 원래는 가게마다 홍보를 위해 뿌리는 전단지를 한번에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다고 해. 우리나라의 배달 문화가 점점 발전하면서 배달의 민족은 결과적으로 한 공간에서 여러 가게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화했어.
예전엔 주로 치킨 🍗, 피자 🍕, 짜장면 🍝과 같은 일부 음식들만 배달음식들로 한정됐어. 그러나 배달의 민족은 “배달로 시키지 못하는 음식을 집에서 먹어볼 수는 없는걸까?”라는 사소한 생각 하나로 배달음식의 영역을 대폭 확장시켰지. 지금은 떡볶이, 초밥, 파스타 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음식들을 각종 배달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어.
최근에는 ‘배민1’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시스템을 도입했고, ‘B마트’를 통해 장보기도 손쉽게 배달로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했어. 미래의 배달을 책임질 배달로봇 ‘딜리’ 🤖를 개발하기도 했는데, 딜리는 현재 우아한형제들 사내 카페에서 배달을 하거나 광교 등의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2️⃣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커머스 🌐
온라인 및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배달의 민족도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어. ‘배민쇼핑라이브’는 현재 라이브 커머스 업계 중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 ‘배민스토어’ 서비스는 음식 배달을 넘어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주문하고 바로 받는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어.
최근에는 농산물이 잘 팔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아지면서 여러 기업에서 전국 농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배달의 민족도 이러한 운동에 함께 동참중이야! 배달의 민족은 ‘전국별미’라는 스토어를 통해 전국 각지의 특산물 🍏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해. 배달의 민족은 커머스를 통해 일부 기업만 이득을 얻는 구조보다는,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머스 생태계 🌱를 구축하고 있어.
3️⃣ 세상의 모든 요식업 사장님을 응원합니다! 💪
이 쯤에서 문제 하나 내볼게! 배달의 민족은 B2C 서비스만 추진한다. O, X? 정답은 X! 🙅♀️ 이들은 요식업 사장님들을 위한 B2B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 B2B 서비스에는 대표적으로 ‘배민 아카데미’가 있어. 배민 아카데미는 요식업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장사 교육과 1:1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야. 서울뿐만 아니라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등 여러 지역과 상생 협약을 맺고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이지. 또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통해 요식업 사장님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기도 해 💰
4️⃣ 소비자와의 교류 경험 확대 🤝
들어는 봤나, ‘배민 신춘문예’❗ 배민 신춘문예는 배달의 민족이 매년 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공모전이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소재로 한 25자 이내의 짧은 시를 응모 받고 있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면 1년동안 배달의 민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대! 음식, 그리고 드립에 진심이라면 한 번쯤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 😋
최근에는 ‘이게 무슨 일이야! 컨퍼런스’를 개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어. 이 컨퍼런스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기업 ‘우아한형제들’의 일 문화를 알리는 강연 행사야. 우아한형제들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류의 장이라고 보면 돼. 또한, ‘우아콘’이라는 행사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이 단순 배달 플랫폼을 넘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지 대중들에게 꾸준히 알리고 있어.
앞서 말한 것처럼 배달의 민족은 단순히 배달만 하는 플랫폼을 넘어 기술로 세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어. 배달의 민족을 배달 플랫폼으로만 알았었다면 앞으로는 이들을 바라볼 때 다양한 시각으로 한 번 바라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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