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허다..특이혀..력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 마케팅

안녕 요원들! 😎

이번에 돌아온 마피아 인사이트는 바로 명품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공들여 지은 [플래그쉽 매장]들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해! 

매장 건물을 심미적으로 건설하는 것은, 미학을 추구하는 패션/명품 업계가 가진 숙명이기에 그렇게 짓는 이유도 있지만, 자신들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정체성을 건물 외관에서부터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를 확인해 볼 수 있어.

그럼 이제 나와 함께 전세계 미학적이고 아름다운 브랜드들의 매장 외관을 한번 낱낱히 파헤쳐 보자구!

마피아 인사이트 시작! 탕💥 탕💥

📌걸리버의 옷장? 뉴욕 한복판에 초대형 트렁크

📍루이비통 NYC매장

뉴욕 시내 한복판에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제품인 초대형 여행용 트렁크가 나타났어! 

이건 거리 조형물이 아닌, 리모델링된 루이비통의 플래그십 매장이야. 건물 외관을 자세히 보면 실제 루이비통 트렁크 질감을 그대로 살릴 뿐 아니라 리벳 디자인과 손잡이가 실제 루이비통 트렁크와 마찬가지로 완벽히 똑같이 구현되어 있어. 이를 두고 뉴욕타임즈 저널이 "걸리버가 여행을 떠나며 옷으로 약 4800만L를 채울 수 있는 규모"라고 평가할 정도야.

다들 루이비통이 여행용 캐리어 제작에서 부터 시작한 명품브랜드라는 사실은 알지?

그래서 이번에 리뉴얼된 루이비통 NYC 매장은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대표 상품을 고객에게 잘 각인시키게 디자인된 건물인 것 같아. 또 뉴욕 감성에 맞춰 매장 건물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완성시키니 뉴욕에서 가장 핫한 사진 핫플이 되었다구~ 

두마리 토끼를 다잡은 루이비통😊

뉴욕뿐 아니라 루이비통의 본거지인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매장도 여행용 캐리어 컨셉으로 매장들이 건축되어 있어. 

샹젤리제 103번지에 위치한 이 매장은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패턴인 모노그램 패턴이 들어간 여행용 캐리어 모양으로 되어 있어. 이 공간은 2026년 오픈 예정인 루이 비통 최초의 호텔이자 플래그십 스토어로 사용될 것이라고 루이비통 측에서 발표하기도 했어!

📌샤넬 주얼리 박스가 매장으로?!

📍뉴욕에 나타난 샤넬 주얼리 박스 매장

뉴욕의 상징 5번가에 샤넬의 단독 주얼리&워치 매장은 샤넬의 주얼리 박스 형태의 건물 외관을 가지고 있어. 주얼리 박스가 연상되는 이 뉴욕 매장은 샤넬 주얼리 공방과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등이 위치한 파리 방돔 광장 18번지의 분위기와 샤넬의 장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건물 외관이야.

방돔 광장 18번지에 위치한 샤넬 매

📌프라다의 다음 야망?! 공간 브랜딩을 꿈꾸는 프라다

📍프라다의 건축적 시도, 에피 센터 프로젝트

다음으로 프라다!
프라다는 '에피센터'라는 이름의 매장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에피센터 뉴욕

에피센터 도쿄

프라다가 건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이유는 뭘까? 

이는 패션이 의복을 넘어선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인데, 건축 프로젝트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패션 브랜드를 넘어 공간과 경험을 디자인하는 종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라 밝혔어. 

뉴욕 에피센터의 사례를 한번 볼게. 위의 사진처럼 프라다의 시즌 컬렉션을 계단위에 디스플레이하고 소비자들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해당 시즌 제품을 감상할 수 있게끔 쇼룸이 만들어졌어.

마치 전시회에 가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처럼 브랜드의 제품을 감상할 수 있게끔 한거지. 이러한 프라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는 패션이 단지 의복 이상이 아니라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체험이라는 것을 전달하는 거야. 

📌 날 것의 미학, 발렌시아가 플래그십 스토어

📍발렌시아가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

언뜻 보기에 여전히 공사 중인 것 같은 수상한 건물..

바로 유럽에서 가장 큰 발렌시아 매장, 뉴 본드 스트리트 매장이야!

이 매장의 컨셉은 바로 "Raw Architecture" 말 그대로 날 것 그대로의 건물을 컨셉으로 매장을 디자인했지. 이러한 매장 컨셉트는 발렌시아가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의 미적 철학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어. 

낡고 거친 표면과 건설 재료를 그대로 노출하는 발렌시아가의 '원시 아키텍처(Raw Architecture)'는 력셔리 의복을 재평가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발렌시아가의 디자인 철학과 잘 맞아 떨어지는 컨셉인 것 같아. 

뿐만 아니라 뉴욕 소호의 발렌시아가 매장도 발렌시아가의 컨셉을 잘 담고 있는 매장이야.

마치 공포영화 팝업스토어에 들어가는 듯한 음산한 분위기의 뉴욕 소호 매장!

이 매장은 1908년에 지어진 건물을 활용해 폐건물이나 공사 현장을 연상시키게끔 지어졌어. 매장 내부도 런던 매장과 마찬가지로 raw Architecture이란 컨셉에 맞게 드러난 콘크리트 외벽, 허물어진 벽돌벽들이 인상적인 매장이야

🎯브랜드들은 왜 매장 디자인에 목숨을 거는 걸까?

📍플래그십 스토어의 존재 이유

모든 매장들이 위와 같은 매장들처럼 컨셉과 디자인에 크게 목숨을 거는 것은 아니야!

보통 브랜드의 핵심 시장과 력셔리 쇼핑 거리에 규모가 크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매장을 짓는 편인데, 이런 매장들을 바로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라고 불러!

"Flagship"이라는 해군 함대의 깃발에 유래된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브랜드의 기본 철학과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핵심 매장을 일컫는 거지.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갤러리, 카페, 아트 전시, VR 체험 등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설계되기도 하는데, 일반 매장과 플래그십 매장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아!

어때 요원들?

이번 아티클로 요원들이 전세계 각지에 있는 명품 브랜드들의 특이하고 개성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존재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면 해.

그렇다면 다음 시간엔 더욱 알차고 유의미한 아티클로 돌아올게!

마피아 인사이트는 계속 된다~🚀🔥

탕 💥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