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요원들! 안녕하신가
일 잘하는 출판사의 마케팅을 낱낱이 파헤치러 온 마피아 인사이트 라네
글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듯, 요즘 열일하는 출판사들의 마케팅은 정말 치열한 것 같아. 그래서 우리 요원들에게도 소개해 주려고 이렇게 돌아왔지.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출판사들의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고, 각 출판사들이 가진 마케팅의 강점과 그 특징들을 분석해 보려
그럼 출판사 마케팅 파헤치기 시작! 💥탕!💥
Z세대가 좋아하는 건 모든지 YES!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YES24
YES24는 다른 출판사들보다 영하고 젊은 감각을 앞세운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이러한 경향성은 yes 24 공식 유튜브 채널만 봐도 잘 알 수 있어. 출판사 채널이 아닌 14F와 같은 문화/교양 채널로 생각이 들 정도로 책 소개에만 콘텐츠가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고 있어.
MZ가 좋아하는 지식/교양 분야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YES24는 '연고티비' 출신이자 국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밍찌와의 협업을 진행했어. 소설 죄와 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성격과 이미지를 분석하고 각 배역에 알맞는 이미지를 가진 한국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소설 가상 캐스팅> 콘텐츠를 업로드 했어. MZ가 주로 찾아보는 교양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고전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또 '가상캐스팅'이라는 소재를 통해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지는 고전을 쉽게 전달하고 있어!
이러한 협업 콘텐츠 뿐만아니라, MZ세대 사이에 관심도가 높은 핫한 인물들을 섭외해서 이들의 인생책을 소개하게 하는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도 전개하고 있어
감도 높은 독서 플레이리스트 콘텐츠
많은 출판사들 역시 독자들의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YES24의 플레이리스트는 더욱 반응이 좋은 편이야! YES 24의 '플레이리스트 마케팅'은 독서를 트렌디한 취미라고 여기는 텍스트 힙 문화와 함께 겹쳐지며 이들이 큐레이션 하는 음악들이 Z세대에게 반응을 얻고 있어.
YES24가 큐레이션 플레이리스트 속 곡들이 누자베스(Nujabes), 맥 드마르코(Mac DeMarco) 등 찐 음악 덕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감도높은 곡들이라 독자들에게 많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거야!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굿즈 마케팅
yes24는 자사몰에서 4/5/8만원 이상 도서 구매시 적립되는 예상 포인트로 굿즈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도서 결제 단계에서 결제시 적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포인트에 맞춰 원하는 굿즈를 선택하고 도서 배송시에 굿즈와 함께 배송이 되는 시스템이야.
yes24는 이러한 굿즈 옵션을 다양하게 하고 z세대가 선호하는 캐릭터들과 콜라보해 이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고 있어. z세대 사이에서 찐팬이 많은 산리오 캐릭터들 굿즈부터 디즈니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어.
편안하고 캐주얼한 바이브의 민음사
도서 콘텐츠를 넘어, 직장생활 콘텐츠로의 확장!
민음사의 유튜브 채널인 '민음사 TV'는 색다른 결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바로 '출판사 직원들의 이야기'로 계정 컨셉을 잡아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직장인 콘텐츠를 주로 전개하고 있어.
이들의 재생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 '14년차 출판사 마케터의 갓생 살기','민음사생활'등 직장인이나 사회초년생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해. 그중에서도 민음사 TV의 인기 컨텐츠는 바로 직장생활에 필요한 꿀템들을 소개하는 콘텐츠들이야.
'직장인 생존템','직장인 필수템' , '사무실 기본템' 등 직장생활을 하며 필요한 물품들을 소개하고 있어. 이러한 민음사의 컨텐츠가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편안하고 캐주얼한 영상 바이브와 더불어 직장생활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컨텐츠들 때문인 것 같아.
소통하는 출판사, 문학동네
독자와 소통, 저자와 소통.. 소통 마케팅을 전개하는 문학동네
문학동네의 마케팅이 다른 출판사와 가장 차별화 되는 포인트는 바로 '소통' 이야. 문학동네는 독자, 저자 등 여러 주체와 소통하는 마케팅을 해오고 있는데 그 중 어떻게 독자와 소통하고 있는지 알아볼게
문학동네는 '독파'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독자들의 완독 챌린지를 격려하고 있어.독파는 출판계의 관련자 (작가, 번역가 등)들이 책을 선정하고 미션과 가이드를 주면서 책을 함께 읽게끔 독자의 독서 메이트 역할을 하는 플랫폼인 셈이지.
챌린지 참가자들은 읽은 책에 대한 독서 기록과 미션내용도 공유하며 서로 소통하고 있어. 에디터가 독파 챌린지를 방문해보니 현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작가의 출품작이 HOT한 챌린지로 선정되어 있었어~
이 외에도 '동네라이브'라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서의 저자와 독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게끔 하는 콘텐츠야. 라이브 방송 전 SNS를 통해 독자들의 질문을 모으는 등 독자와 저자가 소통할 수 있게끔 연결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 같아
독서도 패션아이템이 되는 시대!
힙한 리커버로 Z세대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한겨레 출판
앞서 언급했듯 요즘 Z세대 사이에 독서는 하나의 힙한 취미로 자리 잡았어. Z세대는 책을 선택할 때, 그냥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자기 표현의 수단이자 패션 아이템으로서 활용하고는 해.
SNS에서 르세라핌 허윤진이 공항에서 손에 든 책이 화제가 된 것처럼, 독서하는 모습을 멋지다고 여기고, 책을 하나의 아이템처럼 여기는 Z세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z세대에게 책의 표지는 단순히 책의 겉의 겉면이 아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된 거야.
이런 Z세대의 생각을 캐치해 책을 z세대의 자기 표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표지를 힙하고 예쁘게 디자인 해 출판하는 전략을 '리커버' 마케팅이라고 해. 지금 소개할 한겨레 출판은 이런 리커버 마케팅에 진심인 출판사야.
몇 개 책들의 표지만 봐도 얼마나 리커버 디자인에 진심인지 느껴지지 않아? 이러한 한겨레 출판의 리커버 마케팅은 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 나며 한겨레 출판사가 이른바 일잘하는 출판사로 z세대 사이에서는 불리고 있어
뿐만 아니라 한겨레 출판역시 독서 플레이리스트도 업로드 하고 있어. 그런데 다른 출판사와 달리 한겨레 출판의 플레이리스트는 소설마다 플레이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거야. 독자 입장에서 소설을 읽을 때 해당 소설의 분위기와 배경에 맞는 플레이리스트가 존재하면 더욱 이야기에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을 거야
어때 요원들? 각 출판사들이 해온 마케팅 활동을 보니 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법 하지 않아?
yes24는 미디어 콘텐츠부터 굿즈까지, 마케팅 전 영역에서 영한 감각을 넣는 데 힘썻고, 반면에 민음사는 공감 이라는 키워드로 사회 초년생들에게 다가갔지. 한겨레 출판의 리커버 전략과 독자가 다양한 주체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문학동네까지. 각 출판사마다의 지향점을 확인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이번 출판사 마케팅 인사이트 글을 통해서 우리 마케터들이 출판업계의 마케팅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라며 다음에는 더 좋은 인사이트로 찾아올게~ 그때까지 마피아 인사이트는 계속된다..탕💥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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