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잘 지내고 있어? 요즘 더워서 숨만 쉬어도 땀이 뻘뻘 나더라고. 내가 원래 땀이 많아서 그런가? 새벽에도 땀 때문에 베개나 티셔츠가 축축해져서 잠결에 에어컨을 다시 틀고 자곤 해. 이런 계절 속에서 나는 요즘 말 그대로 땀을 뚝뚝 떨궈가면서 알바를 하고 있어. 어제는 기름으로 얼룩진 가게 바닥을 대걸레로 닦는데, 기름이 닦인 매끈한 자리 위로 내 땀이 톡 떨어지더라. 여름인 게 실감 나더라.
며칠 전, 한 인스타그램 독자분에게 DM이 왔어. 오랫동안 인스타툰을 그려오신 분인데, '요즘 계정 관련해서 고민이 많이 된다'고 하시더라고. 인스타툰을 하던 초창기부터 서로 알고 지낸 분이지만, 나는 인스타툰으로 뭔가 대단히 이룬 게 없어서 처음엔 왜 나를 찾아오셨지?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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