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6] 시니어, 하우 ‘욜드’ 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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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소식은 <시니어, 하우 ‘욜드’ 알 유?>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들어 저출산과 함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인구 구조가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말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까지 기록하며, 심각한 고령화 사회를 예견된 미래로 보고 있죠.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기업들은 새로운 타겟 시장으로서 시니어층에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시니어들은 과거와 달리 경제적 여유와 높은 소비력을 갖춘 경우가 많아,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구독자분들도 다들 감이 오시겠지만, 오늘 저희가 포장해온 주제는 바로 ‘시니어 마케팅’입니다!

🏹 미래 우리 타겟은 누구..? 🎶

💰 시니어 소비자, 어떤 소비자야? 👜

우선 시니어 소비자들의 특징을 먼저 살펴볼게요. 이들은 일반적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중시하며, 특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과 브랜드의 평판에 민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경험에 기반한 충성도가 높아, 익숙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호하는 경우가 많죠. 더불어 시니어들은 감성적인 가치를 중시합니다. 따라서 제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적인 이점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만족감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어요.

앞선 시니어 소비자들의 특징은 물론 중요하지만, 현대사회 속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소개할 주제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단어죠. 한번 살펴볼까요?

💃나이는 숫자일 뿐, YOLD족의 등장🕺

마케터들은 전통적인 시니어 이미지를 벗어 던진 새로운 시니어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시니어들은 보다 활동적이고, 건강하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마케터들은 ‘YOUNG(젊은)’과 ‘OLD(나이가 많은)’의 합성어인 ‘YOLD족(욜드족)’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며 이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이 많은 욜드족의 등장은, 시니어마케팅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욜드족의 등장에 따라, 마케팅 업계에서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지 보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제는 우리가 장악한다! 변화하는 시니어👴🏻

한때 시니어 마케팅은 주로 기본적인 필요에 초점을 맞췄어요. 건강 관리, 보험, 노후 대비 상품 등이 그 대표적인 예였죠. 당시만 해도 시니어들은 주요 소비층으로 인식되지 않았고, 마케팅 전략은 주로 젊은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광고는 대부분 전통적인 가족 가치와 노후의 안정을 강조하며 보수적이고 차분한 메시지로 다가갔죠.

반면,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어요. 욜드족의 등장과 함께 여행, 여가, 패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어요. 마케팅 전략도 훨씬 다양해졌는데요. 맞춤형 서비스와 디지털 채널을 적극 활용하며,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반영한 캠페인들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이제는 시니어들을 단순히 나이 많은 소비자가 아니라,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존중하며,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반영한 포용적인 접근이 강조되고 있죠.

1990년대 경제 호황 시기, 시니어 시장은 주로 전원 주택과 건강 식품에 집중됐었죠.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노후를 보내자’는 컨셉으로 전원주택 단지가 많이 개발됐습니다. 그러나 낭만주의적 소비보다 생존주의적 소비가 대두되면서, 시니어 마케팅의 주요 상품은 보험과 아웃도어 의류로 변화했어요. 당시 시니어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고, 그래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고장이나 문제 발생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이 커, 안정적이고 정규화된 서비스에 큰 만족을 느꼈던 거죠. 약품, 보험 광고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단순하고 사용이 쉬운 와인폰 같은 스마트폰도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답니다.

2008년 장기요양보험 도입과 함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시니어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초기에는 주로 수발, 요양, 의료 서비스에 집중했지만, 점차 레저 관광, 건강기능식품, 금융 식품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가 큰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최근 경기 불황과 함께 그들 사이에 ‘무지출 챌린지’나 ‘짠테크’가 유행하며 시장의 무게 중심이 시니어층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에요. 이제는 시니어층이 팬덤 소비, 식료품, 패션,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죠.

예를 들어, 2020년 트로트 열풍 속에서 등장한 인물, 바로 임영웅을 주목할 수 있어요. 트로트라는 장르로 아이유, 아이브와 같은 인기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팬층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죠. 시니어 팬들도 이제는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스밍’, ‘응원법’ 등 젊은 층의 팬덤 문화를 어렵지 않게 습득하고 있어요. 때로는 젊은 팬들보다 더 큰 결집력과 지속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어요. 대표적인 시니어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는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하고, 인기 영상은 1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밀라논나, 하루하루 문숙 같은 시니어 크리에이터들도 풍부한 인생 경험과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죠. 틱톡에서도 시니어 틱톡커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유튜브 제외 10대와 60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으로, 시니어 틱톡커들은 틱톡에서 손주 세대와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는 욜드족, 이제는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열정적으로 사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이 특히나 중요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욜드족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은 어떤 사례들이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찾았다, 새로운 블루오션👀

👗퀸잇: ‘4050 시니어 패션 플랫폼의 성공 비결’

온라인 쇼핑은 이제 더 이상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패션 플랫폼 ‘퀸잇’은 4050 중장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과거의 시니어 패션이 주로 등산복이나 편안한 디자인에 국한되었다면, 오늘날의 시니어들은 더 화려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퀸잇은 이러한 변화를 간파하고, 생소한 브랜드보다는 백화점에 입점한 기성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플랫폼을 선보였죠.

퀸잇의 성공 전략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맞춤형 스타일링 팁을 제공함으로써 시니어층이 패션을 더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한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간퀸잇’이나 ‘스타일샷’ 같은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점원의 추천을 받는 듯한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제공했죠. 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매년 95%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나해 거래액은 35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퀸잇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었어요.

💗시놀/오뉴/오이: ‘새로운 만남을 더 이상 망설이지마’

커뮤니티 플랫폼 ‘시놀’은 시니어들이 비슷한 취미를 가진 또래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데이팅 앱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지만, 출시 첫 달부터 200여 개의 모임이 생성되며, 1년이 안 되어 회원 수가 2만 명을 돌파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죠.

데이트 목적의 시놀뿐만 아니라, ‘오뉴’에서는 또래와 취미 및 여가 상품을 기획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특히 ‘건강’, ‘웰니스’와 같은 카테고리를 강조하며 시니어들이 커뮤니티 활동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죠. 이를 통해 동호회, 동창 모임 등 기존의 오프라인 모임에 익숙한 시니어층도 디지털 커뮤니티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건기식: ‘내 몸은 소중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은 시니어층의 건강 관리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시니어들은 운동과 건강 관리르 중요한 루틴으로 여기며, 건기식 섭취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를 반영해, 관련 업계에서는 노화 지연, 신체기능 활성, 눈 건강, 단백질 보충과 같이 보다 세분화된 카테고리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SNS 사용으로 인한 눈 피로를 겪는 시니어층을 위해 맞춤형 건강기능 식품을 제공하는 전략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간편함을 강조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은, 시니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 이들의 건강 관리 루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신이어마켙: ‘오타 아닙니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그 시대에 그 맞춤법을 그대로 존중하는 것’, ‘우리가 편한 발음과 표현으로 고치지 않는 것’, ‘서툼이 오히려 전문성으로 빛나는 곳’ 바로 신이어마켙!

‘신이어마켙’은 폐지 수거 노인을 넘어 일하고 싶은 시니어까지, 노년층에게 더 즐겁고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소셜 브랜드입니다. 시니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로 디자인한 굿즈를 판매하며, 급여와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삐뚤빼뚤하지만 어딘가 힙한 그림과 정겨운 어투의 꾹꾹 눌러쓴 글씨는 다른 세대로 전달돼 큰 사랑을 받게 되었죠. 이들의 성공 전략은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에 있습니다. 다이소, 스킨푸드,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와 시니어층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젊은 세대가 보낸 고민에 유쾌하면서도 진심 어린 답장을 보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준이어’라는 팬덤을 형성할 정도로 열광적인 매니아층을 만들어냈는데요. 세대 간의 이야기가 오가고, 청년과 노년이 함께 일하는 곳, 앞으로의 신이어마켙의 활동도 응원하고 싶네요.

🐸욜드를 사로잡기 위한 비법😋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운 시니어, 욜드족의 등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제대로 붙잡기 위해서는 브랜드들은 누구보다 욜드족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반영해 적절한 시니어 마케팅을 펼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시니어 마케팅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몇 가지 핵심 시사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욜드족은 단순히 나이로 구분될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취향을 지닌 세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욜드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개인화된 마케팅 전략을 등한시하면 안됩니다. 앞서 소개드렸던 사례로 패션 플랫폼 퀸잇은 4050 중장년층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현재의 욜드족을 대상으로 ‘시니어들은 다 비슷비슷한 옷을 입을 거야’ 등과 같은 선입견을 베이스로 한 마케팅을 펼친다면 실패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죠. 즉, 퀸잇처럼 욜드족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선 욜드족 개개인의 니즈를 포착하도록 두 눈을 부릅 떠야 합니다.

아날로그를 선호했던 과거 시니어들과는 다르게 욜드족은 앱, 온라인 주문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세대입니다. 실제로 박막례 할머니’와 같은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이나 시니어 커뮤니티 플랫폼 ‘시놀’의 성공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즉, 이러한 디지털 친화적인 욜드족을 사로잡기 위해선 욜드족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시놀’처럼 시니어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드는 등 욜드족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디지털로 확장시키거나 직접 SNS 챌린지나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등의 참여형 마케팅도 필요한 상황이죠. 이처럼 욜드족에게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서는 욜드족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접근성이 높고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 여긴다는 특성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케터와 예비 광고인들이 펼쳐야 할 시니어 마케팅은 단순한 구매 유도를 하는 것을 넘어, 욜드족이 추구하는 삶과 행동적 양식을 중심으로 재정비되어야 합니다. 과거와 달리 보다 개인화된 마케팅과 숨겨진 인사이트를 포착해 이를 녹여낸 시니어 마케팅이 필요하죠. 이제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합니다. 욜드족의 마음에 쏙 드는 시니어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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