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스터링 열풍! 4K로 다시 만나는 중경상림과 아바타

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 냥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재작년 “아바타”가 13년 만에 4K로 리마스터링된 후 재개봉하면서 2주 만에 23만 명의 관객을 모았는데요. “화양연화”, “중경삼림” 등 왕가위 감독의 영화들도 4K 리마스터링 판으로 재개봉되어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끈 건 잘 알려진 얘기예요. 또한 최근에 명탐정코난 극장판 1기 시한장치의 마천루가 4K 리마스터링 개봉을 결정해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받고 있는데요.

이처럼 극장가는 큰 사랑을 받았던 원작들을 원본 자료를 복구하여 개선하는 작업을 거치는 리마스터링 버전을 내놓고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영화업계 트렌드] 리마스터링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리마스터링이란?

리마스터링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리마스터와 리마스터링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리마스터는 기존 작품을 새롭게 개선한 결과물 또는 제품을 의미해요. 주로 음악, 영화, 게임 등에서 원본을 보존하면서 음질이나 화질, 그래픽을 현대 기술로 개선한 버전을 말하는데요. 반면 리마스터링은 리마스터를 만드는 과정을 지칭해요. 즉, 원본 자료를 복구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뜻하는 것이에요.

리마스터링은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화질, 음질, 게임 플레이 등을 향상시키고,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부분적으로 수정하여 이용자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요. 또한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렇다면 왜 리마스터링이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는지 이유를 알아볼까요?

👀 리마스터링이 쓰이는 이유

1. 기술 발전으로 오래된 작품을 최신작처럼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기술(디지털 리마스터링 등)을 사용하여 기존 필름 형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이 가능해졌는데요. 기존 필름 영화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화질이나 음질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리마스터링(화질 개선 또는 음질 향상 등)을 통해 원작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 수 있어요.

기술 개선에 더해 이용자들의 화질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을 통해 오래된 작품도 최신작처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리마스터링은 더욱더 부상 되었어요.

과거의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콘텐츠 업계 트렌드인 '콘고지신'과도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 콘고지신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2. 새로운 관객을 확보하는 리마스터링

최근, 웨이브는 뉴프로젝트를 론칭하여 첫 번째 작품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 감독판을 선보였는데요. 숏폼이 대세인 MZ세대 시청 습관에 맞게 원작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재편집하여, 기존 16부작 버전 드라마를 8부작으로 재해석한 버전을 공개하였어요.

즉 과거 작품을 현대적인 기준에 맞춰 개선하여 새로운 세대 또는 이용자들에게 소개하였는데요. 원작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은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처음 접하는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명작을 즐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3. 작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

작년 개봉 25주년 기념 4K 3D HDR로 리마스터링된 타이타닉이 공개되었는데요. 3D가 새롭게 주는 감동,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5년에 걸친 자료 수집 노력, 완성도 높은 명작의 가치가 다시금 주목받음 등을 통해 관객들은 확실히 재미와 감동이 배가 돼서 온다고 하며 극찬을 내렸어요.  

이처럼 리마스터링을 통해 원작의 장점을 강조하며, 화질 등의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작품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원작의 재조명이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 리마스터링의 사례

1. OTT 최초 4K 감독판 리마스터링, 웨이브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웨이브는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대신 기존에 있던 드라마를 활용해 리마스터링 버전을 내놓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론칭한다고 했어요. 뉴클래식프로젝트는 명작의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인데요. '내 이름은 김삼순'을 시작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궁', '풀하우스',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이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한 4K 버전으로 공개한다고 해요.

웨이브는 기존 스토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메인 캐릭터들의 서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몰입감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또한 화질과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OTT 플랫폼의 시리즈물 형태로 업그레이드해 시청 편의성을 높인다고 해요!

웨이브 관계자는 "고화질 디바이스 보급 증가, 4K 콘텐츠 증가 등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초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다"라며 "웨이브는 클래식 드라마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구작 콘텐츠는 당시 제작 환경 때문에 화질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웨이브가 보유한 레전드 드라마를 4K로 업스케일링하고 재편집 등 작업을 거쳐 이용자들에게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어요.

2. SKT, 광복전후 영상 AI 복원 ‘디지털 프로젝트’ 진행

SK텔레콤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 및 음원을 선명하게 복원하는 디지털 프로젝트 '815 리마스터링'을 진행했어요.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 그리고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인데요.

광복의 감격적 순간을 현대에도 공감할 수 있도록 하여 현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국가 육성을 담은 음반의 음원도 개선했다고 해요.

3. 영화 리마스터링, 4K로 되살아난 고화질 고전영화들

요즘 들어 상대적으로 화질과 음질이 떨어지는 과거 영화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질을 향상시켜 재개봉하는 추세인데요. 그런 영화들만 상영하는 영화제도 생겼고, 2010년의 칸영화제에서만 해도 13편의 복원판이 상영되었어요.

“카사블랑카”는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100대 영화 중 3위(1위 “시민 케인”, 2위 “대부”)에 선정되고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색상을 휩쓴 명작이지만, 2차 세계대전 중에 개봉했으니 80세가 넘지 않는 이상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이런 추세에 따라 영화 '카사블랑카'의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가 이 영화를 ‘4K 리마스터링’해서 극장에서 재개봉하였어요. 그리하여 관객들은 같은 크기 화면이라도 훨씬 더 고품질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과학의 힘을 빌려 재개봉되는 고전 명작들이 우리 영화계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어요!

📝 리마스터링 팁

 리마스터링은 더욱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사운드로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는 역할을 해요.

 옛날 영화에 향수를 가진 분들이라면 향상된 화질과 음질의 영화를 보며 만족할 수 있고, 새로운 관객이라면 과거의 영화를 아예 처음 보듯이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무엇이 올바른 복원 인가에 대한 이슈가 솟구치고 있는 가운데, 흠결까지 원본 그대로 살릴 것인가, 티끌은 지우고 요즘 감성에 맞게 보기 좋게 바꿀 것인가의 방향성 문제가 리마스터링의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어요.

원작에 대한 존중과 기술적 완성도의 바탕에 있어서, 이용자들로 하여금 작품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감동을 선사시키기 위해 과연 제작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궁금해요!

다음 주에는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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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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