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데이지 주방입니다.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과거에 유행했던 만화, 캐릭터, 영화들이 다시 돌아와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콘텐츠 산업 전망 키워드 중 하나로 ‘콘고지신’을 선정했어요. 슬램덩크, 마시마로, 타이타닉 등 다양한 업계에서 과거 콘텐츠를 새롭게 활용하고 있는요. 과거 콘텐츠를 새롭게 활용하는 [콘텐츠 업계 트렌드] 콘고지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 콘고지신이란?
콘고지신은 콘텐츠와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안다)을 합성한 신조어로 과거의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을 의미해요. 이는 과거에 인기 있던 캐릭터나 영화, 만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추억과 신선함으로 다가가는 것이에요.
이러한 콘고지신을 통해 전 세대가 가치와 취향을 함께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어요. 더하여 과거 콘텐츠의 지속적인 생명력을 바탕으로 공개 당시에만 반짝하는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이러한 이유로 콘고지신은 현재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기획되고 활용되고 있어요.
콘고지신 사례는?
1. 돌아온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
추억의 명작이었던 슬램덩크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돌아왔어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달 4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 후 2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넘겼으며, 현재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어요.
27년 전 완결된 만화인 슬램덩크가 다시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3040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1020대에게는 새로움과 공감을 일으켜 세대차를 뛰어넘어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1990년대 청춘을 보낸 3040대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통해 당시의 감동을 느끼고 싶어 극장을 찾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1020대도 흥행에 가세했어요.
슬램덩크에 미친 자를 뜻하는 ‘슬친자’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슬램덩크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고 여러 업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만화책 ‘슬램덩크’ 시리즈가 예스24 만화 부문 베스트셀러 1위부터 21위를 모두 휩쓸었어요. 세븐일레븐은 슬램덩크의 이름을 딴 ‘슬램덩크 와인’을 출시했어요.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주요 지역에 생기며 오픈런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2. 계묘년 맞이 부활한 엽기토끼 ‘마시마로’🐰
캐릭터 ‘마시마로’도 토끼의 해를 맞아 돌아왔어요.
‘마시마로’는 2000년 초반 ‘엽기토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예요. 마시마로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오비맥주는 카스 화이트 판촉 행사로 마시마로 한정판 굿즈를 출시했어요. 이랜드 스파오는 마시마로 콜라보를 출시했어요. 엔제리너스는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와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어요. KCC는 ‘숲으로 간 마시마로’ 전시 포토존을 운영하고 KCC 페인트 ‘숲으로’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기업이 3040대에게는 추억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1020대에게는 애착 인형으로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어요.
3. 명작 영화의 화려한 복귀🎞️
영화계에서도 콘고지신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어요. ‘탑건: 매버릭’, ‘웬즈데이’, '타이타닉’이 바로 그 예에요.
‘탑건: 매버릭’은 1987년 개봉한 ‘탑건’의 후속작으로 36년 만에 나온 2편이에요. ‘탑건’ 1편의 추억이 있는 3040대가 주축을 이루고, 1020대에게까지 확대되며 지난해 외화 흥행 1위를 달성했어요.
넷플릭스 ‘웬즈데이’는 고전 ‘아담스 패밀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에요. 1990년대의 대표 감독 ‘잔혹동화 장인’ 팀 버튼이 연출을 맡아 3040대에겐 향수를,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며 넷플릭스 순위 5주 연속 Top 1위를 기록했어요.
‘타이타닉’은 1998년 영화로, 지난 8일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3D 리마스터링 버전을 재개봉했어요. 개봉 첫날부터 예매율 1위를 찍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요. 전 세계적인 흥행 명작 영화 '타이타닉'의 귀환으로 3040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극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1020대 역시 시대의 명작에 주목하며 극장을 찾고 있어요.
🔎 콘고지신이 떠오르는 이유는?
2023년 콘텐츠 산업 전망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콘고지신! 콘고지신이 주목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콘고지신이 떠오른 배경에는 여러 측면이 있어요.
1️⃣ 콘고지신은 레트로 유행의 일환이에요.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옛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열풍은 꺾이지 않고 이어져 왔어요.
단순히 과거의 것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 과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어요. 이러한 과정에서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과거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인 뉴트로가 탄생하였고, MZ세대에게 레트로는 힙한 것으로 통하면서 Y2K 흐름까지 이어졌어요.
콘고지신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에요. 3040대에게는 자신의 청춘이 떠오르게 하는 추억으로, 1020대에게는 신선함으로 어필할 수 있어요.
2️⃣ 경기 불황으로 인해 현재 충분한 구매력이 있는 3040대를 공략하기 위함이에요.
최근 심각해진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어요.
특히 ‘무지출 챌린지’, ‘짠테크’ 등 기존에 문화 소비를 주도하던 1020대의 구매력이 약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40대를 타겟으로 그들의 취향을 자극하기 위해 과거 추억과 즐거움을 소환하는 것이에요.
3️⃣ 과거 콘텐츠의 명성을 활용하기 위해서예요.
문화 사업 성장으로 다양한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만큼 역설적으로 콘텐츠 하나하나의 힘은 과거에 비해 약해졌어요. 그에 반해 1990년대~2000년대에는 소수의 콘텐츠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에,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었어요.
과거 콘텐츠가 가진 명성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새롭게 접하는 사람도 ‘유명하니깐 재미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부담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요.
세대 차를 넘어 가치와 취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콘고지신! 다양한 업계에서 과거 콘텐츠를 활용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가고 있어요. 단순히 콘텐츠 소비가 아닌 패션, 유통 등 전방위로 확대되어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콘고지신으로 과거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다음 주에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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