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리요🐬) 응답이들, 벌써 4월의 마지막 주야! 이번에도 많은 트렌드들중에, 어떤 트렌드를 응답이들에게 소개해주면 좋을지 열심히 고민하고 엄선해서 들고왔어! 이번 주에는 황금연휴까지 있는데, 다들 응마가 준비한 트렌드 보면서 연휴엔 친구들과 트렌드 수다를 떨어보는 건 어떨까?
1. 전세계를 뒤집어 놓은 #이탈리안 브레인로트
(에디터 리요🐬) 2025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밈으로 떠오른 나이키 신발을 신은 상어. 배경으로 깔리는 트랄라레로 트랄라라 멜로디의 반복. 온갖 쇼츠에서는 기괴하게 느껴지는 AI 이미지들이 나오고, 의미 없어 보이는 단어들이 반복되는데 댓글 반응은 폭발적이었지. 심지어 10대 20대초반을 중심으로 캐릭터들 이름을 외우고 공부하는 숏츠들의 조회수가 몇 백 만을 기록하기도 했어! 하지만 여기서 이게 도대체 뭔데?🤔 하는 응답이 있을 것 같아.
이런 기묘한 캐릭터 + 이탈리아 억양의 음성이 결합된 밈이 바로 ‘이탈리안 브레인로트’야. 나이키 신발을 신은 상어에 전투기와 악어가 결합되어 있고, 광기가 느껴지는 야구방망이를 든 나무 캐릭터 등 각각의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의 이름, 설정, 전투력을 가지고 있어. 특히 누가누가 더 강한가 VS 구도로 싸우는데, 이 밈이 나오는 숏폼을 본다면 댓글로 누가누가 제일 강한가를 토론하고 있는 네티즌들을 볼 수 있지.🧐
이탈리안 브레인로트는 무엇일까? 한국어로 하자면 일명 ‘뇌절 밈’이야. 혹시 어릴때 보던 팥죽송 같은 엽기송들 기억하는 응답이? 그것처럼 기괴하고 의미 없어 보이지만, 중독성을 일으키는 밈인거지. 리요도 처음 봤을 땐 이게 도대체 뭔데? 요즘 밈 따라가기 힘들다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기만해도 웃음이 터지고, 나도 모르게 퉁퉁퉁퉁 사후르를 말하고 있더라고.
이런 브레인로트들은 코인까지 있어. 마치 칠가이 같지? 심지어 코인은 밈이 유명해지면서 수십 배 폭등했다고 해.
이렇게 핫한 밈을 마케터들이 놓칠 리 없지. 트랄라레로 밈은 각종 기업, 기관들의 광고에서도 나오기 시작했어. 행정안전부의 유튜브에서는 폐비닐 인삼지주대 재탄생 홍보에 밈을 활용했고, 뷰티 브랜드에서도 해당 밈을 활용해 광고하더라고! 어쨌든 이 밈은, 결국 어떤 특별한 의미를 생각하기 보다는 과거 엽기 콘텐츠가 유행했듯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웃음이 터지게 되는 밈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해. 그런데 응답이들, 트랄랄레로 트랄랄라랑 응마랑 싸우면 누가 이겨?🧐
2. 매니졀~힙합+발레 하나 말아줘! #힙레챌린지
숏폼이 활성화 된 이후 언제나 트렌드의 중심에는 댄스 챌린지가 있는 것 같아. 특히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후, 신곡이 나오면 댄스 챌린지는 필수가 되었어! 이번 달의 가장 핫한 댄스 챌린지는 바로 NCT 마크의 신곡 1999 챌린지! 심지어 기존 댄스 챌린지가 아닌, 유튜브 ‘퀸가비’ 채널에서 만든 1999의 ‘힙레 챌린지’ 버전이야.
힙레는 힙합에 발레를 합친 춤이야. 이번에 새롭게 생긴 건 아니고, 시카고에서 시작된 예술 장르로 발레리나들이 힙합 비트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장르라고 해. 마크의 1999노래와 퀸가비 채널에서 만들어준 힙레 버전이 웃기면서도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야. 최근 숏폼에서는 실제 발레단의 무용수들이 말아주는 힙레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어.
유니버셜 발레단에 프로 무용수들까지 힙레 챌린지 동참! 응답이들 중 힙레 챌린지 해볼 사람~? 힙레 챌린지의 탄생이 궁금하다면 시작부터 수많은 밈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트렌디한 유튜브 퀸가비 채널을 보는것도 추천해!
3. SKT 대국민 유심 해킹 사고, 유심 교체는 필수?
SKT 통신사 쓰는 응답이라면 주목! 2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T에서 유심 정보가 유출되는 대형 사고가 터졌어. 이용자의 유심 정보(유심 키값 등)가 외부로 유출되었는데, 단순 유출이 아니라 이 정보가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되 소액결제 사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해.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가 일상이 된 지금, 금융자산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KB라이프생명과 NH농협생명 같은 일부 보험사들은 아예 SKT를 통한 본인 인증을 중단하기로 했어. 앞으로는 SKT 휴대폰 인증 대신 다른 방법을 써야 한대. (SKT 유저들 분통 터지는 중😤) SKT는 사건을 인지하자마자 수사의뢰하고, 피해 고객에겐 개별 연락 중이라고 했어. 에디터도 유심 유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PASS앱에 접속했지만, 사용자가 많다며 서비스 이용 자체가 불가능했어.
아직 정확한 유출 규모나 구체적 피해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금융거래나 개인정보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해.🥲 과거 2023년 LG유플러스에서도 해킹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되었는데, LG유플러스는 약 24억 원을 투입해 고객들의 유심을 무료로 교체 했었어.
혹시나 아직 대응하지 않은 응답이라면 아래 대응 안내 매뉴얼에 따라 이번 해킹 사고에 대응하길 바라.
4. 지역정부, 공공기관, 정치로도 뻗어나간 나니가스키
(에디터 헤일 🌊) 루비짱~ 하이! 나니가스키 🎵 이 멜로디 많이 들어봤지?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알고리즘을 점령한 러브라이브의 ‘아이스크림’이란 곡이야. 큐티-뷰티-쿨을 담당하는 성우들이 직접 무대에서 불러 화제가 되었고, 특히 ‘나니가스키’ 부분이 중독성 넘쳐서 틱톡, 릴스, 숏츠를 모조리 휩쓸었어.
특히 아이돌 공연 때마다 X(트위터)에서는 ‘나니가스키'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있어. ‘나니가스키’ 음원에 맞춰서 아이돌들이 공연 중 직접 따라 하는 경우가 많거든. 최근에는 아이브, 에스파, 트와이스, 세븐틴 등 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아이돌들의 국룰 챌린지가 되어버렸지.
그런데 이 때 등장한 새로운 ‘나니가스키’ 챌린지가 있었으니..! 바로 공기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서 업로드한 나니가스키 영상이야. 코레일 미스기관사 강하영님의 상큼한 미소와 벨리곰의 귀여운 미모가 영상 퀄리티를 한층 높였지. 🚊
공공기관 코레일을 시작으로, 이제는 시도군구 같은 지역정부까지 이 트렌드에 합류했어. 각 지역의 관광명소나 특산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밈에 맞춰 제작하고 있는 거야. 예를 들면 인천광역시 서구는 서구 녹청자박물관을, 밀양시는 밀양 딸기 크림 찹쌀떡을 나니가스키 밈과 함께 소개했지.
지역정부는 항상 지역 특산품과 정책을 홍보하는 데 힘쓰고 있는데, 밈을 활용해 홍보하니까 훨씬 자연스럽고 효과도 좋은 것 같아. 실제로 밈을 활용한 지역정부의 홍보 영상은 타 홍보 콘텐츠보다 조회수와 반응이 높은 편이야! 📈
최근 대선 유권자들은 공식 계정에서 밈을 활용해 패러디 영상으로 MZ 세대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어. 여기에 나니가스키가 빠질 수 없겠지? 안철수 후보 공식계정에서도 여러 밈 중에서 나니가스키 챌린지를 이용해 영상을 올렸어. 재밌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한편으로는 대선후보로서 너무 가볍게 비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부 있었어.
이렇듯 틱톡, 릴스, 숏츠를 휩쓸고, 정치 홍보 영상까지 등장한 나니가스키. 이 정도면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는 트렌드 맞지?
5. 마케팅? 회사? 무슨 소리 하는거야 너 꿈꿨니?
과제, 취준, 회사… 매일매일 현실을 살아가지만 이 모든 게 다 꿈이었으면 싶은 순간, 다들 있지? 최근 X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대변하듯이 ‘너 꿈꿨니?’ 밈이 유행하고 있어. 이 밈은 현실을 인정하기 보다는, 차라리 이게 꿈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을 반어적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는 밈이라고 볼 수 있어.
이 밈을 사용할 때에는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춰서 첫 문장을 시작하고, 그 다음엔 좋아하는 세계로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면 돼. 예를 들면, 아침부터 쏟아지는 업무에 치일 때는 ‘출근? 회사?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너 꿈꿨니? 오늘 호그와트 입학식 날이잖아’ 이런 식으로 현실을 가볍게 부정하고 슬쩍 판타지 세계로 도망치는거지. 🧹
이 밈의 다른 웃음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도망쳐버린 판타지 세계가 현실보다 빡센 세계일 때야. 진격의 거인이나 에반게리온과 같은 세계로 도망친다면, 목숨을 걸고 전투해야 하거든. 🤣 피하고싶은 오늘, 이 밈을 쓰면서 판타지 세계 하나 골라 마음만큼은 가볍게 떠나보자구 🚀
6. 공연 예습 플리, 강강술래, 자일로 밴드 수거 한일전까지
2017년 이후, 8년만의 콜드플레이 내한 콘서트 이야기, 요즘 정말 안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싶어. 나만 빼고 다 다녀온 기분, 공감하는 응답이들도 있지? SNS 피드를 넘기면 하루에 몇 번씩은 공연 인증 사진과 영상이 눈에 띄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떼창과 반짝이는 불빛이 실시간으로 올라왔지. 콜드플레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축제처럼 느껴졌던 순간이었어.
사실 이런 분위기는 공연 전에 이미 시작되고 있었어. 공식 티켓팅이 끝나고, 공연 날짜가 다가올수록 팬들 사이에서는 공연 셋리스트를 미리 예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거든. 콜드플레이 노래를 모은 플레이리스트와 떼창 연습용 영상 조회수가 급상승했고, 이번 투어 셋리스트를 모은 플레이리스트들이 멜론, 스포티파이에서도 정말 빠르게 퍼졌어. 🎧
공연이 시작되고서는 스탠딩 맨 뒤쪽에서 강강술래로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어. 노래가 흐르는 동안, 팬들이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공연을 즐겼지. 놀라운 건 이 강강술래가 단 하루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공연 마지막 날까지 쭉 이어졌다는 거야. 어떤 노래가 나오든, 흥이 차오르면 자연스럽게 원을 그리고 돌던 그 모습이 한국 콘서트의 독특한 풍경으로 남게 된 것 같아. 💃🕺
이번 콘서트의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묘미가 있었으니… 바로 자일로밴드 수거율에서 벌어진 한일전이야. 콜드플레이 공연에서는 관객 모두에게 자일로밴드라는 LED 팔찌를 나눠주는데, 이걸 공연이 끝난 뒤 반납하는 것이 콜드플레이 콘서트만의 문화로 자리잡아 있어. 그런데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수거율이 무려 99%를 기록하며, 이전의 최고 기록인 도쿄 공연의 97%를 넘기게 되었지.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이 올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히 세계적인 밴드가 왔기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 콜드플레이가 올 때마다 정치적으로 복잡하다는 ‘평행이론설’이 돌 정도였으니까. 그래서일까, 이번 공연은 수만 명이 하나 되어 같은 노래를 부르고, 함께 손을 흔들었던 그 순간 자체가 작은 치유처럼 다가온 거 아닐까 싶어. ✨
리요와 헤일이 준비한 4월 넷째주의 X-아카이브 어땠어? 정신없는 이탈리안 브레인로트로 시작해 SKT 유심 유출에 대한 매뉴얼까지. 이번 주에도 요즘 가장 핫한 이야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어.
다음 번에도 트렌디하고 유익한 이야기로 돌아올게! 요즘 뭐가 유행인지 궁금하거나, 꼭 다뤄줬으면 하는게 있다면 댓글과 피드백 잊지 말고 꼭 남겨줘 ✨ 다음 X-아카이브에서 또 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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