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85] 코첼라? 제니는 무대를, 불닭은 부스를 찢었다🔥

(에디터 쥬닝🥰) 안녕 응답이들 🖐🏻 요새 핫한 2025 코첼라 제니 무대 봤어? 45분간 의상 한 번 갈아입지 않고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줘서 화제가 됐잖아. 무대가 끝나고 벅찬 표정을 짓는 제니의 모습을 보는데 정말 감동적이더라고🫣

그런데 응답이들, 이런 코첼라가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노리는 마케팅 무대라는 거 알고 있었어? '샤넬'부터 아디다스, 레드불,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까지 주목한 코첼라. 오늘 쥬닝과 함께 그 이유를 한 번 알아보자🧐

✅ ABOUT 코첼라(Coachella)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Indio)라는 사막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야. 4월 중 2주간, 금·토·일 주말마다 열리는데 아티스트의 라인업은 거의 동일해. 특이한 점은 사막에서 진행되는 축제라 ‘Dustchella’(모래먼지+코첼라)라고 불릴만큼 모래도 많이 날리고 체감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다는 거야 🏜️ 그런데도 매년 25~30만명 정도가 방문할 정도라니 어느정도의 인기인지 짐작이 가지.

이렇게 영향력이 있는 행사다 보니 여러 브랜드들이 코첼라에서 스폰서, 팝업 부스, 체험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 무대로 활용하고 있어.

왼쪽의 코첼라 Venue Map을 보면 브랜드들이 어떤 전략으로 입점 위치를 선정하는지 알 수 있어. 예를들어, SAHARA는 입구쪽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눈에 띄고 싶은 브랜드들(Ex. 레드불)이 위치하기 좋겠지. GOBI, SONORA, MOJAVE 등 중앙 구역에는 대기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지친 관객들을 위한 메이크업이나 주류 팝업스토어들이 자리하기 좋아.(Ex. NYX 코스메틱, 앱솔루트 보드카)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은 이번 2025년에 국내 식품 브랜드 최초로 코첼라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했어. INDIO CENTRAL MARKET이라는 곳에 위치하며 다른 먹거리 브랜드와 나란히 있었는데도 3일간 만 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했대. 또, 현장 콘텐츠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각각 300만, 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엔하이픈, 추성훈, 댄서 가비 등의 여러 유명인들이 방문해 그 스토리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해 👀

✅ WHY 코첼라(Coachella)

코첼라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공식 파트너만 해도 32개야. 그런데 여기에 샤넬, 프라다 등 아티스트에게 직접 협찬하는 경우까지 더하면 엄청 많은 브랜드가 코첼라에서 노출되고 싶어하는 걸 알 수 있어. 과연 왜 그럴까?

레드불의 예를 살펴보자🔍 레드불은 2025 코첼라에서 ‘Red Bull Mirage’ 라는 이름으로 560평의 3층짜리 피라미드 형태의 구조물을 활용한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했어. 1층은 일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와 휴식 공간이 있어. 특히 1인당 $350(한화 약 50만원)의 오마카세 다이닝에 레드불 음료를 섞은 칵테일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야. 2층은 아티스트나 인플루언서 같은 초청된 VIP 전용 라운지로 DJ 세트와 함께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했어. 3층은 VIP 전용 루프탑으로 여기에 저스틴과 헤일리 비버 커플이 전세를 내고 프라이빗 파티를 열기도 했다고 해.

이렇게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며 기억에 남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을 바로 ‘브랜드 액티베이션(Brand Activation)’이라고 해.

레드불 피라미드의 1층은 일반 대중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 그동안 브알에서 많이 소개했던 ‘팝업 스토어’와 형태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 2층에서는 VIP로 초청된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코첼라에 가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겠지. 또, 3층처럼 아주 프라이빗한 공간에서는 “셀럽 누가 왔다더라” 등의 기사로 코첼라에 관심 없는 대중들에게까지도 브랜드가 전달될 수 있는 구조인 거야.

2025 코첼라의 브랜드 액티베이션 활동에서는 열린 액티베이션(Open Activation)과 폐쇄형 액티베이션(Closed Activation) 모두 있었어. 앞에서 언급했던 삼양식품의 불닭 시식존이 바로 전자, 레드불의 Red Bull Mirage가 후자의 예라고 볼 수 있어.

국내 뮤직 페스티벌 (Ex. 서울 재즈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에서도 이런 브랜드 액티베이션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 그런데 공간이나 기간 제약 때문에 국내 페스티벌에서는 ‘열린 액티베이션’ 형태가 더 자주 활용되고 있어. 예를 들어, 하이트진로는 락페스티벌에서 부스를 운영하면서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했어. 둘 중 어느 쪽이 좋다기 보다는 원하는 효과에 따라 행사 기획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인 거지.

🥰쥬닝의 생각 정리🥰

제니의 코첼라 무대는 끝났지만, 브랜드들은 관객들의 머리 속에 남아있어. 그것도 웃으면서 😁 이렇게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코첼라에서의 브랜드 액티베이션 활동. 코첼라가 왜 브랜드 마케팅의 성지가 됐는지 이해가 되지? 마케터 응답이들도 다가오는 뮤직 페스티벌에서 타겟만 맞는다면 브랜드 액티베이션 기획해보는 거 어때?

오늘의 브알도 응답이들에게 유익했기를 바라며, 브알은 2주 후에 돌아올게👋🏻! <응답하라 마케팅> 팀은 언제나 응답이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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