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대행마] 민초단 다음을 이을 ㅇㅇ단?

(에디터 쥬닝 🥰) 안녕 구독자 응답이🙌🏻 한동안 유행이었던 민초단 vs 반민초단 논쟁 기억하지? <광고대행마>의 이전 시리즈인 내돈내산에서도 다룬 적 있잖아 😎 오늘 소개할 광고 중에 이 밈을 활용해서 만든 광고가 있으니 아직 못 봤다면 읽고 와도 재밌을 거야.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

1️⃣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키는 광고,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나는 무엇일까요? 맞아요. 나는 비닐이에요.”로 시작해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광고. 친환경 기저귀 광고야.

우리가 사실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거나 분리수거를 열심히 해도 이게 어떻게 구체적으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고 살잖아. 그런데 이 광고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1년간 약 80톤의 탄소를 줄인다고 설명하고 있어. 다른 광고랑 차별화되는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해 👍🏻

또, 이어서 2030년까지 95% 이상의 자사 제품을 지속가능한 소재로 바꾼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제품 광고뿐만 아니라 유한킴벌리라는 기업이미지 메이킹까지 놓치지 않았지.

2️⃣ 재미있는 콘셉트와 언어유희로 기억에 남게 하는 광고, 노랑통닭

정치 관련 아님 주의🤣 4월 1일에 라이브 된 광고인데, 3월에 대선이 있었잖아.

노랑통닭 치킨의 특징을 소개하기 위해 가,나,다,라,마 정당의 후보자들이 ‘바삭대표 선거’를 하는 콘셉트를 활용했어. 가마솥 치킨은 ‘가’동석. 라이브한 바삭한 소리는 ‘라’동석. 이런 식으로 언어유희가 많이 들어간 광고야. 재미있기도 한데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아서 각각의 특징이 자동으로 외워지더라고 😯

3️⃣ 이거 진짜야? 가짜야?, 테라 스푸너

왜 맥주 광고에 물리학자가 나와? 반가운 얼굴이지만 맥주랑은 안 어울리지. “처음에 맥주가 진화하는 동안 병따개는 발전이 없었다. 그래서 성인 손 너비를 비교하고...” 이런 말들이 나와서 와 진짜 과학적으로 만든 병따갠가? 하고 보게 됐어. 그런데 곧이어 나오는 ‘인체고막적 설계’에서 빵 터졌어 😂 이게 발음상으로 ‘인체공학적’이랑 비슷하게 들리거든.

이 광고는 ‘쓸고퀄’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AP광고평론가들한테 평균 4.2/5점을 받았다고 해. 그리고 잘 알려진 실제 과학자를 모델로 기용한 게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를 받았어.

1️⃣ 이미지 변신 시도를 위한 요소 사용, 새우깡 블랙

농심에서 프리미엄 하면 꼭 붙이는 그 ‘블랙’. 신라면 블랙에 이어서 새우깡 블랙이 나왔지🍤 신제품이 나온 지는 꽤 됐는데 유튜브에서도 새롭게 광고하고 있는 게 있어서 가져왔어.

인트로에서 소개한 민초단 기억나지? 농심에서는 이런 ‘ㅇㅇ단 밈’을 활용해서 SNS에서 참여하는 블랙단 이벤트를 기획했고, 이 광고는 그 이벤트를 알리기 위한 영상이야. 원래 새우깡은 이런 프리미엄 이미지가 아닌데 이번에는 올블랙 의상, 블랙 배경, 트러플과 와인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이미지 등의 여러 요소로 기존 새우깡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광고였어.

이 광고는 영상 외적으로도 이벤트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 바이럴이 잘돼서 블랙단 키워드가 SNS상에서 화제가 된다면 제2의 민초단이 탄생할 수도 있겠지?

2️⃣ 타깃층의 공감을 유도하는 광고, 립톤코리아

이번 광고는 제품 특징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 것보다는 타깃층의 공감을 끌어낸 광고야. 처음에 뜬금없이 초원의 사자가 나오는데, 바로 사춘기 자녀를 비유한 거야. 무리 생활을 하고, 동생을 사냥하듯 괴롭히고, 자신만의 영역이 있고. 사자와 사춘기가 이렇게 공통점이 많은지 몰랐어 🤔

이런 자녀들과 대화가 필요할 때 립톤 아이스티를 타서 갖다 주라는 스토리인데, 부모들의 공감을 많이 끌어내겠다는 생각을 했어. 유튜브 댓글에도 광고 진짜 잘 만들었다고 하면서 “갑자기 아이스티 먹고 싶네.”와 같은 반응이 있었어.

(에디터 마파 🔋) 지난 주에 구독자 4,000명 기념 메일을 보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됐네! 요즘 광고대행마의 고민은 ‘페르소나’의 한계야. 내가 20대 후반의 남성이자 직장인, 테크 및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다는 특성을 가졌다 보니 광고나 푸시 알림도 계속해서 비슷한게 뜨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다른 타겟의 관점으로 이입해서 흥미있었던 사례를 가져와봤어.

1️⃣ 팩트로 승부한 에이블리 푸시 알림

먼저 첫 광고 모델을 김태리로 발탁해서 화제가 됐고, 또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해 MZ세대의 대표 패션앱으로 거듭난 에이블리의 푸시 알림이 인상 깊었어. 보통 인기 제품 모음전을 푸시 알림으로 홍보할 때는 ‘이번 주 우리 동네 인기 매물(당근마켓)’과 같은 문구를 쓰는데, 에이블리는 32,177명 구매 중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더라고.

누가 봐도 많아 보이는 수치를 제시함으로써 내가 이 푸시알림을 클릭하면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제품을 볼 수 있겠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판매량을 통해 잘 이용한 것 같아. 응답하라 마케팅도 뉴스레터를 발행할 때 포트폴리오 에피소드를 20,720명이 본 콘텐츠라고 홍보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있는 제품을 홍보할 때 팩트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2️⃣ 가독성과 연결성이 좋았던 스노우

가장 이벤트가 많아서 마케터의 일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 5월, 이슈를 잘 포착해서 필터로 제작한 스노우의 사례야. 스노우와 아이디어스는 이런 이슈를 잘 포착해서 콘텐츠화하는 브랜드로 유명한데, 푸시 알림에서는 스노우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아.

대표적으로 썸네일이 있어. 스노우의 경우 푸시 알림에 최적화된 정사각형 썸네일로 내가 이 알림을 클릭했을 때 어떤 필터를 사용해 볼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어서 좋았어. 클릭하면 바로 필터로 이어지는 흐름이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재치있게 감사 인사를 보내고 싶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돼서 좋더라구.

반면 아이디어스는 직사각형의 포맷이 푸시알림에는 맞지 않아 좀 아쉬웠어. 물론 용돈을 🐉💸으로 이모지로 표현한 것은 이모지에 익숙한 Z세대를 잘 공략한 것 같아서 좋았고!

  📌비즈봇의 커뮤니티 동화형 스토리 광고

다음으로는 주식회사 페르소나가 운영하는 비즈봇의 스토리 광고야. 지난 에피소드에서 위메프가 소위 막내 마케팅을 이용해 스토리 광고를 올렸던 것처럼 광고 같지 않은 광고로 일반 스토리 사이에 자연스럽게 동화되고자 하는 스토리가 요즘 자주 보이더라고.

실제로 위의 비즈봇 광고처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콘텐츠 형식을 차용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서비스를 사용자 입장에서 소개하고, 랜딩 페이지로 연결한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어.

사실 광고의 창의성으로만 본다면 아주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광고 소재를 빠르게 만들어야 할 때 리소스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소재가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소개해 봤어.

이번에도 돌아온 왓츠인마이애드(What’s in my ad), 오늘은 특별히 응마 에디터가 아니라 구독자를 데려왔어. 안녕 림동!

🖊️: 응답이들 안녕! 나는 일잘러가 되고 싶은 퍼포먼스 마케팅 인턴 림동이야. 평소에 응마 뉴스레터를 즐겨 보는데 이렇게 내가 클릭한 광고를 소개하게 돼서 신기하네 😁 그럼 하나씩 소개해 볼게.

가장 먼저 카카오 비즈보드로는 닥터 자르트의 기프트 박스 광고야. 평소에 닥터자르트 제품에 관심이 많은데 가격대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면 혹할 법한 문구야. 선물하기 랜딩으로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 한 것도 좋았어.

🔋: 카카오톡은 선물하기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바로 자사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적화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겠네. 그럼 서브웨이의 카카오 네이티브 광고는 뭐가 좋았어?

🖊️:사실 샌드위치라는 소재 자체는 평범하잖아. ‘지금 이 순간도 팔렸다. 3초에 1개’라는 카피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어. 명확한 숫자를 제시함으로서 식품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고 궁금증도 유발해서 안 누를 수가 없더라고.

🔋:아까 에이블리에서 얘기한 것처럼 정확한 수치를 소구점으로 잡는 것도 문구 선정에 있어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 혹시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광고 채널에서는 좋았던 광고 있었어?

🖊️: 바로 곽윤기 선수의 에뛰드 광고! 비연예인인 곽윤기 선수를 모델로 한 것도 참신했는데 꽉잡아 윤기라는 채널명을 활용한 꽉잡아 자외선이라는 문구가 좋았어. 그리고 곽윤기 선수의 핑크 머리가 시선을 사로 잡아서 그런지 타사 선크림 광고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

🔋: 확실히 시각적으로 에뛰드의 BI와 곽윤기 선수의 핑크 머리가 잘 어울리는 광고네. 개인적으로는 제품의 로고에도 핑크가 더 들어갔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어! 😄 오늘 좋은 인사이트 소개해 줘서 고마워 림동! 구독자 응답이도 언제든지 소개하고 싶은 광고 소재가 있다면 오픈채팅방에서 마파에게 제보해 주면 되니까 편하게 대화 걸어줘 👋

오늘의 광고대행마는 여기까지야. 우리가 2주간 구독자 응답이 대신에 찾아본 광고는 어땠어? 오늘 이 에피소드가 응답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언제나 구독자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

피드백 하러 가기!

<응답하라 마케팅> 뉴스레터를 매주 메일로 보고 싶다면 상단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리고 <응답하라, 마케팅>은 리퍼럴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하단 '공유하기' 레퍼럴 링크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뉴스레터를 홍보해준 구독자에게는 초대한 사람 수에 따라 소소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니 많이들 홍보해 줘 📢

그리고 하단의 ☕️ 커피와 ✉️ 쪽지 보내기를 통해 응답하라 마케팅에게 후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다면 꼭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사용하도록 할게 🙏

<응답하라 마케팅> 오픈카톡방(참여코드 : marke52)과 홈페이지에서 마케팅 관련 소식과 뉴스레터 발행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 지금도 553명의 구독자가 오카방에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건전한 마케팅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으니 얼른 드루와 👋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응답하라 마케팅을 만날 수 있으니 팔로우는 사랑이라구 😘

응답하라 마케팅 홈페이지👉 https://reply-marketing.oopy.io

응답하라 마케팅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도용이나 복제가 불가능하며, 콘텐츠를 인용할 시에는 출처를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태그 형태의 출처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