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어서와. 16년차 팀장 인터뷰는 처음이지?

(에디터 일린🍳) : 응답이들 안녕!! 오늘은 무려 16년 차 마케터로 근무하고 계신 Sun님의 인터뷰를 담아왔어! 오랜 직장 생활 경력으로 많은 직원들과 함께하며 느낀 Sun님이 생각하는 좋은 팀원이란 무엇인지, 마케터가 꼭 알아야 할 좋은 글쓰기란 무엇인지 등등! 오늘도 알찬 응터뷰 담아 왔으니 집중-!!!😆😆

그리고 응터뷰 지원을 받고 있어. 평소 응터뷰를 잘 보고 있고, 응답이들에게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눠주고 싶다면 언제든지 아래 폼으로 지원해 줘. 그럼 오늘의 인터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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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Sun☀️) : 안녕하세요 16년 차 마케터 Sun입니다. PR/홍보부터 MD, 브랜드마케팅, 콘텐츠마케팅, 이머커스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제 직업의 본질은 마케터라고 생각해요. 현재는 TBH SHOP 자사몰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 : 법학을 전공하셨는데 커리어의 시작은 왜 언론홍보를 선택하셨나요?

(☀️) : 사실 법학보다는 음악에 더 관심 있었어요. 고등학생 때 실용음악을 공부하고 베이스 기타를 전공했었거든요.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방황하다가 법학과를 선택했었는데, 적성에 안 맞더라고요. 그래도 글 쓰는 것만큼은 좋아하기도 하고 자신 있었어요. 그래서 한때는 기자를 꿈꾸며 언론고시도 도전해 보다가 경제단체에서 언론홍보 담당자로 첫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어요.

(🍳) : 경제단체 언론홍보 담당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 : 주로 글을 쓰거나 이해관계자를 만나서 알리고 설득하는 일을 해요. 당시 제가 속해있던 단체인 중견기업연합회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던 것은 중견기업법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제 역할은 단체 회원사에 어떤 고충이 있고, 정부에서 어떤 지원을 받는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거나 중견기업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백데이터를 도출해서 자료를 만드는 것 등 이었어요. 또한 이 자료를 토대로 기자들을 만나서 기획 기사를 요청하고, 국회의원을 설득하기도 했어요. 이외에도 소식지를 격월로 발간해서 회원사에 보냈고요. CEO 인터뷰도 자주 했습니다.

(🍳) : 언론홍보 담당자로 3년 가까이 일하다가 패션브랜드 마케터로 이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 앞서 언론홍보 담당자가 하는 일을 말했을 때 눈치채셨겠지만, 경제단체 언론홍보 담당자의 일이 많이 딱딱해요. 조금 더 재밌는 일을 하고 싶더라고요.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왔어요. 마인드브릿지라는 패션 브랜드에서 리브랜딩을 하면서 마케터를 채용하고 있었어요.

굉장히 독특한 2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인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패션 관련 경력이 거의 없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이 조건에 제가 해당하기도 했고, 패션 분야의 브랜드 마케팅이 재밌어 보여서 이직하게 됐어요.

(🍳) : 패션 브랜드 마케팅에 인문학이라는 조건이 굉장히 생소한데, 어떤 식으로 활용되나요?

(☀️) : 그때는 스마트폰이 시장이 막 활성화되기 시작한 때였어요. 한국에 막 아이폰이 들어올 때였죠. 그러면서 앱 시장에서 인문학을 소재로 한 것들이 한참 인기를 끌었어요. 그래서 마인드브릿지에서도 인문학이랑 마케팅을 연결 짓고자 했죠.

기존에 회사가 내세웠던 주된 컨셉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이었어요. 우리 브랜드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니까, 더 깊이 있게 사고하고 주도적으로 일하려면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컨셉을 통해 인문학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과 함께 인문학 앱을 만들었고, 인문학 뉴스를 클리핑해서 볼 수도 있었어요. 동유럽의 유명한 철학자 분을 초청해서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 : 언론홍보의 직무와 마케터로서의 일은 결이 다른 부분이 많으셨을 텐데 어떠셨나요?

(☀️) :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어요. 업계와 일이 아예 달라서 마치 신입사원이 된 거 같았어요. 입사한 지 겨우 2주가 되었을 때  다음 시즌 마케팅 계획을 발표하는 일이 있었는데, 톤앤매너가 뭐냐는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톤앤매너'라는 단어 자체도 그때 처음 들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요. 언론홍보와 마케팅의 일이 다른 것도 그렇고, 패션업계만의 특수한 문화가 있는데 적응하느라 초반에 많이 고생했죠.

(🍳) : 두 직무를 다 경험해 보셨을 때, 홍보와 마케팅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 언론 홍보는 이미 세상에 나온 결과물을 잘 다듬어서 소개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케팅은 언론 홍보를 할 수 있는 원재료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마케터가 콘텐츠나 캠페인이나 원재료를 잘 만들어놔야 언론 홍보 담당자가 조금 더 잘 포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 그렇다면 언론홍보 담당자와 마케터에게는 각각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 : 흔히 언론홍보는 단순 PR이 많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요. 위기관리도 굉장히 중요해요. 기업에 위기가 생겼을 때 언론을 통해 방어해야 하거든요. 큰 사건이 터졌을 때 기자들이 막 쏘아붙일 수도 있어요. 이때 정말 신중히 생각하면서 응대해야 해요. 위기가 닥쳤을 때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홍보를 요청할 때도 신중해야 하는데, 토씨 하나 차이로 기사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언론홍보 담당자에게는 신중한 성향이 필요해요.

마케터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많고, 일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일이 생기면 좋아하고, 주도적으로 일하려고 하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마인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 Sun님은 홍보, MD, 마케터 등 다양한 직무 경험하셨는데, 어떤 직무가 가장 잘 맞으셨나요?

(☀️) : 전반적인 브랜딩할 때 가장 재밌었어요.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컨셉을 도출해서, 액션 플랜을 세우고 직접 실행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요즘 유행하는 세계관 만들기랑 비슷해요.

하나의 예시를 들려드리자면 제가 담당하는 마인드브릿지에서 MZ세대를 타겟팅한 ‘유스(Youth)’ 라인을 새로 만들었어요. 마인드브릿지의 주 고객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호하는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유스는 주 고객을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는 사람들로 잡고 페르소나를 설정했어요. 가장 먼저 한 일은,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은 어떤 느낌의 패션 브랜드를 좋아할지를 고민하는 일이었어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드로잉한 옷을 선보이고, 여러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도 했었죠. 화보 촬영할 때도 기존에 협업하던 유명 포토그래퍼가 아닌, 개성이 뚜렷한 인디 포토그래퍼들과 작업했고요. 이렇게 브랜드 페르소나와 컨셉을 도출하고 소비자에게 하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일치시키는 게 재밌어요.

(🍳) : 브랜딩에 있어서 핵심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 어떤 사람들이 이 브랜드를 좋아할지를 최대한 뾰족하게 찾아야 해요. 요즘은 취향이 정말 다양한 시대잖아요. ‘20대 여성’, ‘30대 직장인’ 등으로 뭉뚱그리는 건 타겟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우리 브랜드의 고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버려야 해요. 소비자의 취향을 최대한 뾰족하게 좁히고, 페르소나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 마케팅 계획은 어떻게 수립하시나요?

(☀️) : 아이데이션 단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제한을 두지 않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전제로 모든 아이디어를 펼쳐놔요. 그 뒤에 액션과 플래닝이 정해지면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한데, 이 단계부터는 작은 것들도 꼼꼼하게 챙겨요. 일의 결과물이 작은 것에서 틀어질 때도 많거든요.

(🍳) : 지금까지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 : ‘뜻밖의 스펙’이라는 취준생 대상 몰래카메라 형식의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기존에 회사가 추구하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에서 '미래에 일하게 될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했던 캠페인이었어요.

취업 컨설팅을 제안하여 취준생분들을 섭외해서 특정 장소에 오게 만들었어요. 섭외된 분들의 지인들께 사전에 요청해서 각자 자신만의 강점과 특별한 점들을 준비했었죠. 취준생분들이 스펙입력기에 자신의 스펙을 입력하면 마지막에 입력하지 않은 스펙이 있다는 문구와 함께 지인의 영상이 나와요. 당신의 뜻밖의 스펙은 ‘관계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적극적인 대처 능력입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요.

마지막으론 패션브랜드답게 취업 준비를 응원하는 정장 세트를 선물했어요. 깜짝 놀라면서 우는 분을 보니까 뭉클하더라고요. 해당 영상이 유튜브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SNS 바이럴도 잘되어서 캠페인도 성공하고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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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원으로 일할 때랑 팀장의 차이가 있으신가요?

(☀️) : 팀원으로 일할 때는 이해할 수 없는 업무를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게 힘들었어요. 마이크로매니징을 안 좋아해서, 마이크로매니징 받는다고 느낄 때도 힘들었고요.

팀장이 되니까 알겠더라고요. 팀장은 팀원이 이해할 수 없는 업무를 지시하고,  설득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팀장이 마이크로매니징 하지 않고, 팀원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려면 스스로가 업무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과 책임감이 필요하더라고요. 더 큰 책임은 팀장이 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 팀장은 팀원 간의 갈등 조율을 잘해야 돼요. 제가 팀원일 때는 팀장님한테 말하면 모든 걸 다 해결해줄 수 있는줄 알았는데, 팀장이 돼도 인간관계는 똑같이 어려워요.

(🍳) : 팀원이 일 잘한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 : 저도 종종 놓치는 일이 있잖아요. 제가 말하지 않아도, 처리해야 할 일을 미리 해놓은 팀원을 보면 일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하는 센스와 더불어, 그 팀원에게는 믿음이 생기고 함께 의지하며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죠. 

(🍳) : Sun님은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으세요?

(☀️) : 지적 호기심이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지적 호기심이 있는 사람은 일할 때 항상 ‘왜’를 생각하고, 질문도 많아요. 질문을 워낙 많이해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어떤 업무를 지시했을 때 단순히 업무만 처리하는 팀원보다, '왜'를 생각하면서 해당 업무와 다른 업무의 상관관계를 찾고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찾아나가는 팀원이 좋아요. 길게 일할 수 있고, 서로 발전하는 관계가 유지돼요.

(🍳) : 신입을 뽑을 때는 이런 성향을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1순위로 보는 기준이 있으세요?

(☀️) : 사실 면접을 워낙 많이 봐서 몇 마디 나눠보면 대략 감이 와요. 저희는 주로 경력직을 채용하지만, 예전에 한번 신입 사원을 뽑은적이 있었는데, 면접에 들어오신 분이 ‘뜻밖의 스펙’ 캠페인을 보고 후속 캠페인을 기획해오셨어요. 캠페인 기획안이 엄청 뛰어나거나, 훌륭한 건 아니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 전에 성공한 캠페인을 미리 조사하고, 입사 후 어떤 캠페인을 하면 좋을지 스스로 고민하고 기획한 점이 감동이더라고요. 결국 이분을 뽑았는데 업무도 잘했습니다.

(🍳) : 강연도 많이하고, <영포티X세대가 돌아온다>와 <마케터의 글쓰기> 책도 쓰셨어요. 계기가 있으신가요?

(☀️) : <영포티X세대가 돌아온다>는 재작년쯤 일하다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퇴사를 고민하다가 직장인들이 책 쓰는게 유행이라는 기사를 보게 됐어요. 저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시 쥬시쥬디라는 패션 브랜드를 담당하면서 예상과 달리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고, 화려한 옷차림을 선호하면서 젊게 사는 40대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았어요. X세대가 MZ세대보다 구매력이 높아서 기업 입장에서는 눈여겨 봐야하는 타겟인데, 당시 X세대는 관심도가 무척 늦었어요. 그래서 X세대를 다룬 책을 쓰게 됐어요.

첫번째 책을 내고 나니 온라인강의 플랫폼에서 강의 제안이 와서 <마케터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어요. 출판사에 말하니, 해당 내용도 책으로 내보자는 제안을 주셔서 생각치도 못한 2번째 책을 내게 되었어요.

(🍳) : <마케터의 글쓰기> 책 소개에 '잘 팔리는 글쓰기가 따로 있다'라고 말씀 해주셨어요. 마케터에게 얼마나 글쓰기가 중요하고, 어떻게 글을 써야 잘 팔리는 글이 될까요?

(☀️) : 내 머릿속에 있는 걸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면 말하거나 글 쓰거나 둘 중 하나인데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려면 일일이 말하기는 어려우니까 메일이든 문자든 글을 써서 전달할 수밖에 없죠. 제가 팀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내가 별을 생각하고 있으면, 글로 별을 전달해야 하고, 우리 팀 모두가 별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그래야 소비자한테도 별을 보여줄 수 있어요. 그러려면 글을 이해하기 쉽게, 핵심이 잘 드러나게 써서 팀원들과 생각을 일치시켜야 돼요.

읽는 사람이 보기 쉽게, 핵심만. 이 글쓰기 원칙은 협업뿐만 아니라 마케팅에도 적용돼요. 광고 문구를 만들 때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써야 하잖아요. ‘주문 폭주’보다 ‘18차 리오더’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요. ‘대량 판매’보다 ‘누적 43만장 판매’가 더 와닿아요. 똑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더 구체적이고, 쉽게 읽힐 수 있을까에 따라 고객 반응이 달라져요.

(🍳) : 이렇게 강연과 회사 일을 병행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 : 저는 억지로라도 계기를 만들어야, 준비하고 공부하는 스타일이에요. 본업뿐만 아니라, 강연 혹은 투고를 위해 업무와는 무관한 주제로 글을 쓰기 위해 자연스레 공부하게 돼요. 이를 통해 다른 관점을 얻을 수 있고요. 그렇게 배운 점을 본업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 : Sun님이 생각하는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 : 앞서 말했던 글쓰기와 비슷해요. 우리 브랜드가 전달하고 싶은 가치를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요.

(🍳) :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 : 마케팅 업무가 생각보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힘든 일이 많아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애매한 업무는 마케팅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잡일도 많은 편이고요. 그래서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계속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성장할 수 있거든요. 특히 재미가 없으면 업무에 애정을 갖고 지속하기가 힘든 업무가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요. 일하시면서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려고 시도해보시길 바라고, 재미가 없다면 업무를 바꾸거나 회사를 바꾸거나 하면서 꼭 재미를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 Sun님 이메일 : bc_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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