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주니어 브랜드마케터의 생각 엿보기!

(에디터 디슨💡) : 구독자 안녕! 오늘은 커머스 플랫폼에서 브랜드마케터로 일하고 계신 윈디 님의 이야기를 담아왔어. 오늘 인터뷰는 브랜드마케터를 꿈 꾸는 취준생들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될거 같아!

그리고 응터뷰 지원을 받고 있어. 평소 응터뷰를 잘 보고 있고, 응답이들에게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눠주고 싶다면 언제든지 아래 폼으로 지원해 줘. 그럼 오늘의 인터뷰 시작할게! 

지원하러 가기!

(디슨💡)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윈디🧚🏻) :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윈디라고 합니다. 아직 주니어이지만, 열정 넘치고 성장을 꿈꾸는 마케터입니다.

(💡) : 어떤 산업군의 회사고, 브랜드 마케터로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세요.

(🧚🏻) : 커머스 산업에 속해있는 회사이고요. 셀러와 유저 간의 해외 상품 거래를 돕는 플랫폼이에요. 저희가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상품 구매자와 판매자가 연결되도록 돕고 있어요.

(💡) : 윈디 님께서는 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시나요?

(🧚🏻) : 저는 일단 브랜드 마케터이다보니까 브랜드 채널을 운영하거나 아니면 외부 협업을 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어요.

(💡) : 외부 협업은 인플루언서랑 콜라보해서 진행하는 건가요?

(🧚🏻) : 제가 진행한 적은 없는데, 예를 들어 뷰티 제품이 있다면 뷰티 크리에이터 분들과 협업을 해서 유튜브에 홍보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카드사나 통신사처럼 노출이 많은 곳에 유저들이 유입될 만한 프로모션을 먼저 제안하기도 해요.

(💡) : 윈디 님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마케팅 관련 전공은 아니셨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마케터를 꿈꾸게 되셨나요? 마케팅에 관심갖게 된 이야기가 궁금해요.

(🧚🏻) : 사실 마케터보다 에디터가 꿈이었어요. 제가 글 쓰는 걸 정말 좋아했는데요. 글 쓰기는 어떤 직무든지 필요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 했던 모든 활동들이 마케팅에 도움 되는 일이었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우연히 마케팅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서 마케팅이 진짜 재밌어졌고요, 어떻게 보면 마케팅이 나에게 더 맞는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자연스럽게 마케터가 되었어요. 

(💡) : 글 쓰는 것도 좋아하시고 콘텐츠도 많이 만드셨잖아요. 그런데 왜 콘텐츠 마케터가 아니라 브랜드 마케터가 되신걸까요?

(🧚🏻) : 면접 볼 때도 이 질문을 들었는데요. 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그리고 의미 부여를 되게 잘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당장 상품을 홍보해야 하는 콘텐츠 마케터보다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는 큰 단위의 일들이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콘텐츠 마케터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직무 전환을 하게 됐죠.

(💡) : 저도 윈디님 인스타 봤거든요. 콘텐츠도 되게 잘 만드시고, 콘텐츠 마케팅에도 관심 있어 보이시는데 왜 브랜드 마케터를 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 : 좀 더 브랜드에 맞닿아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 : 직접적으로 셀링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일을 하고 싶었던거네요.

(🧚🏻) : 네, 제가 지금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콘텐츠 마케터 업무도 재밌었지만,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는 욕구가 되게 강했어요.

(💡) : 지금 다니시는 회사도 스타트업이고, 예전에 일하셨던 기업도 스타트업인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 : 저는 작은 브랜드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게 스타트업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했던 것 같고요. 2년 전에도 스타트업에서 아주 짧게 인턴을 한 적이 있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었는데요. 그때 공유 오피스도 이용해보고 스타트업 문화를 경험해보니 내가 꿈꾸던 회사라는 생각이 든 거예요. 그래서 나는 첫 직장은 무조건 스타트업으로 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 : 저도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고 있거든요. 다른 분들은 어떤 계기로 스타트업을 생각하시나 궁금했어요. 윈디 님은 콘텐츠 마케터랑 브랜드 마케터를 경험 하셨잖아요.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 제 대답이 절대 정답은 아니에요. 제가 경험한 바를 말씀드리면 콘텐츠 마케터는 브랜드가 가진 것들을 알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브랜드 마케터는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가져야 하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계속 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직무인 것 같아요.

업무로 따지면 콘텐츠 마케터는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고요. 브랜드 마케터는 내부적으로 되게 다양한 일을 해요. 저희는 앱 서비스다 보니까 개발팀, 프로덕트 팀, 세일즈 팀이랑도 협업을 하는데요. 서로 브랜드 가치를 맞춰가고 있는지 계속 체크해요. 그래서 사실 장단점을 따지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저처럼 큰 방향에서 기획하는데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브랜드 마케터 되게 잘맞을거 같고요. 당장 콘텐츠를 만들어서 성과를 확인하는 게 더 재미있는 분들이라면 콘텐츠 마케터가 맞는 것 같아요.

(💡) : 성향에 따라서 잘 맞는 직무가 있겠네요.

(🧚🏻) : 네 성향도 그렇고 자신이 좀 더 보람을 느끼는 일이나 애정이 가는 일로 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감사합니다. 그러면 현재 회사에서 윈디 님이 어떤 업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일과시간에 주로 하시는 일들이 궁금해요.

(🧚🏻) : 일단 저는 블로그랑 트위터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요. 신규 채널을 찾아서 확장하는 일도 하고, 앱 내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매일마다 유저들이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후기를 수집 하는 일, 또 협업할 수 있는 괜찮은 외부 프로모션을 찾고 제안하는 일들을 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굉장히 업무가 많은데요. 크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 말씀을 듣고 보니까 콘텐츠랑 아예 동떨어진 건 아니네요.

(🧚🏻) : 네 맞아요. 콘텐츠도 많이 제작하는데 기존에는 브랜드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글을 작성할 때도 지금처럼 딥하게 고민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할까'라는 고민을 먼저 하면서 글을 쓰게 되니까 접근이 달라진 것 같아요.

(💡) : 콘텐츠를 만드는건 같지만, 유저들에게 상품을 직접적으로 셀링하는 거랑 브랜드 이야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방향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 : 네, 예전에는 상품 소개 콘텐츠를 되게 많이 썼어요. 근데 요즘에는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이야기나 셀러들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고,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알리는 일을 많이 해요.

(💡) : 그러면 팀에서나 이제 윈디 님이 자체적으로 마케팅 할 때 ‘이런 방식은 지양해야겠다’ 같은 기준이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는 마케팅할 때 어떻게 하자’ 기준이 있을까요?

(🧚🏻) : 숫자나 세일즈에 너무 갇히지 않으려고 해요. 마케팅을 했을 때 바로 판매로 이어질 때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잖아요. 정성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마케팅도 있는데, 너무 정량적인 수치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다양한 마케팅을 하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수치보다 왜 하려고 하는지 목적을 계속 상기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너무 숫자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 : 저도 공감해요. 예를 들어 옥외광고같은 경우에는 결과를 정량적인 수치로 나타내기가 힘들잖아요. 그렇다고 옥외광고가 전혀 효과없는 매체는 아닌거 같거든요. 말씀해주신대로 정량적인 숫자에만 매몰되면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가 힘들 것 같네요. 그리고 뉴스레터 프로젝트도 해보셨잖아요. 어떤 활동을 하신건지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 : 네, 제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때 뉴스레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했어요.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일잘러 뉴스레터를 펀딩으로 만들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펀딩 받아서 뉴스레터 보낸 사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근데도 400% 이상 달성했고요. 유료 구독이었는데 80분이 넘게 신청을 해주신 거예요. 뉴스레터 내용은 성장하는 방법과 리추얼 같이 주니어들에게 필요한 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썼고요. 8주 동안 뉴스레터 운영을 했었어요. 제 스스로도 도움이 많이 됐고, 또 주변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 펀딩 받아서 뉴스레터를 발송한다는 발상이 되게 신선하네요. 펀딩은 어떻게 홍보를 하셨나요?

(🧚🏻) :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서 홍보했어요. 저희는 캐릭터가 있었거든요. 캐릭터를 만화 형식으로 만들어서 홍보를 했고요. 그리고 유입이 많아지니까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메인으로 노출 시켜주더라고요. 텀블벅 메인에 올라간게 홍보가 엄청 많이 됐어요.

(💡) : 인스타그램 외에는 따로 홍보를 안하셨나요?

(🧚🏻) : 네, 다른 콘텐츠로는 인스타그램에서 뉴스레터 발행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어요. 어떤 주제로, 어떤 글을 쓴다는걸 맛보기로 보여주는 콘텐츠였는데요. SNS에서 활발히 홍보했던 거 같아요.

(💡) : 다른 경험이지만 에디터로 활동하시면서 페이스북에서 30만 명한테 도달되는 콘텐츠도 만들고 좋은 성과를 내셨는데요. 도달이 잘 되기 위한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 : 첫 번째는 공감 이끌어내기, 두 번째는 보는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주기 이 두 개가 모두 필요해요. 그때 저는 대학생이었는데요. 지금 내가 대학생으로서 필요한 것과 공감되는 것을 많이 고민했어요. 예를 들어 시험 공부때문에 대학생들이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심야 버스가 있는데, 심야 버스 자체를 모르는 대학생들이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해 서울의 심야버스 노선도를 알려주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업로드했더니, 대학생들이 서로 태그하고 공유도 많이해서 자연스럽게 도달율도 높아졌죠.

(💡) : 윈디 님도 대학생이셨으니까 조금 더 콘텐츠 타겟들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 : 네 맞아요. 주변에도 되게 많이 물어봤어요. 학년별 고민과 필요한 것들을 많이 물어봤거든요. 타겟을 나눠서 콘텐츠를 만들었던 게 도움이 됐어요. 심지어는 휴학생과 취준생도 나눠서 구분을 해놨거든요. 세세하게 타겟을 나눌수록 고민이 더 명확해지고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되는지가 보이더라고요.

(💡) : 저도 어디선가 그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콘텐츠를 만들 때 모든 사람한테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한 명을 생각하고 그 사람한테 도움 되는 콘텐츠를 만들라고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콘텐츠를 잘만드려면 트렌드 파악도 중요한거 같은데, 요즘 트렌드는 어떻게 파악을 하고 계신가요? 

(🧚🏻) : 커머스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까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많이 봐요. 그래서 저는 출퇴근 시간에 핸드폰을 보는 대신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어요. 사람들이 지금 뭘 입고 있나, 뭘 쓰고 있나, 그리고 어디에 관심이 많은가, 어떤 광고에 반응을 하는가를 보는 게 재밌고 도움 돼요. 그 외에는 마케팅 뉴스레터도 많이 보고요. 예전에는 SNS 광고를 그냥 다 넘겼는데, 지금은 댓글과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해요. 이렇게 일상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어요.

(💡) : 인스타툰을 운영하는 이유도 트렌드 관련된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가요?

(🧚🏻) : 인스타툰을 운영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에요. 인스타툰 제 캐릭터 이름이 나떡잎이거든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그 떡잎이에요. 저는 계속 성장하고 꿈을 잃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누군가한테 좋은 자극이 되고 용기가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인스타툰을 시작했어요.

(💡) : 인스타툰을 보니까 일기도 자주 쓴다고 하시더라고요. 일기 쓰는 이유가 있을까요?

(🧚🏻) : 일기는 지표 느낌으로 쓰고 있어요. 그날 그날 뭘 먹었다, 어디 갔다 이런 걸 쓰지 않고요. 오늘 배운점, 느낀점 그리고 어려웠던 점들을 많이 기록해요. 그게 쌓이고 쌓이면 회고록이 되거든요. 내가 한 달 전에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를 볼 수 있어요. 또, 한 달 주기로 월 마무리라는 것도 해요. 예를 들면 30일 일기를 쓴다고 했을 때 30일이 끝나면 그 달의 키워드를 잡는거예요. 이달에는 나에게 어떤 키워드가 중요했는지 알 수 있고, 1년이 지나면 12개의 키워드가 생기잖아요. 그런 흐름을 보는 게 재밌더라고요. 그게 저만의 지표가 되는 거예요. 일기를 한 3년 정도 썼는데요. 쓰다 보니까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에게 공유를 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월 마무리 모임을 만들어서 다른 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 : 일기로 매달 나만의 키워드를 만드는게 되게 신선하네요. 저는 가끔 일기 쓸 때 뭘 먹었고 뭘 했고 이런거만 썼거든요.. 진짜 좋은 습관인거 같아요. 그러면 이제 취업 얘기로 넘어가자면 브랜드 마케터를 준비하는 취준생 분들이 많잖아요. 브랜드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나 취준생들이 이런 습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 : 저는 역량이나 습관 이전에 일단 자신이 정말 찐팬으로 좋아하는 브랜드 하나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왜 좋아하는지 일단 스스로 이유가 정리되어 있어야 되고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하는 활동을 계속 지켜보는 거예요.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그 활동이 나한테 어떤 부분에서 계속 팬으로 남고 싶게끔 만드는지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가보기도 하고요. 브랜드를 최대한 많이 경험해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취향에 일관성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브랜드 마케팅이라고 해서 하나만 파는 것보다 정말 이것도 좋아해 보고 저것도 좋아해 보아야 열린 사고로 뭔가 이것저것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 브랜드 마케터는 어떤 브랜드에 대해 왜 좋아하는지 알아야 내가 특정 브랜드를 마케팅할 때도 경험을 녹여내서 마케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네 맞아요.

(💡) : 혹시 윈디 님은 어떤 브랜드 좋아하시나요?

(🧚🏻) : 저는 오롤리데이 정말 정말 좋아해요. 오롤리데이를 알게 되면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정말 커졌거든요. 제가 1년 전에 오롤리데이의 브랜드 마케터님을 찾아뵌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제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는 생각이 확 들었거든요. 브랜드를 겉에서 보는 거와 실무자분이랑 얘기하는 거랑은 정말 별개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정말 찐팬으로 좋아하는 이유도 찾고, 또 그 브랜드가 어떻게 마케팅하는지도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 : 오롤리데이는 어떻게 알고 좋아하게 되셨나요? 

(🧚🏻) : 작년에 친구랑 브랜드 만들어보려고 유튜브를 기획한 적이 있어요. 그때 레퍼런스로 오롤리데이를 많이 봤는데요. 보다보니까 행복이라는 브랜드 컨셉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일관성있게 메시지를 던지더라고요. 오롤리데이 유튜브에 직원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분들이 다 오롤리데이스러운 거예요. 제가 실제로 만나뵐때도 같은 느낌을 받았고요. 그래서 좋아하게 됐어요.

(💡) : 일관성있게 메시지를 던지는게 중요하겠군요. 브랜드 마케터를 희망하는 분께 추천해주고 싶은 경험이 있을까요?

(🧚🏻) : 저는 제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관심 있는 직무의 실무자를 만나본 거예요. 저는 전공도 마케팅이 아니다보니까 멘토가 필요하고 실무자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마케터를 만나서 얘기를 해보니까 직무에 대한 확신도 많이 들었고요, 내가 뭘 준비하면 되는지를 그때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도 용기가 되게 많이 필요한 일인데요. 예를 들어 유튜브에 브랜드 마케터를 검색해요. 그러면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알려주는 콘텐츠가 많이 나오잖아요. 영상 나오는 분들 중에 연락주면 도움 드리겠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 분들께 제가 어떤 사람이고, 이런게 궁금한데 한번 만나줄 수 있겠냐고 정중히 연락해봐요. 이런 식으로 실무자를 만나보는 경험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 : 확실히 취준생일 때 현직자를 만나서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 : 네, 현직자를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 직무에 대해 조금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요. 내가 생각했던 업무와 많이 다를 수 있거든요.

(💡) : 오늘 뉴스레터 보면 윈디 님께 연락하는 분도 계실거 같네요.

(🧚🏻) : 제가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 : 그러면 이제 거의 마지막인데 윈디 님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 : 1년 전에 ENFJ였는데 어제 해보니 ENFP로 바뀌었더라고요. 유연하게 일을 해서 그런지 출퇴근 유동제 때문인지 잘 모르겠어요.

(💡) : 마케팅 하시는분들 중에 ENFP가 많으시더라고요. 성향이 비슷비슷하신거 같네요. 그리고 윈디 님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어떤 분이실까요?

(🧚🏻) : 저는 건강한 피드백을 해주는 동료가 좋아요. 왜냐하면 저한테는 지금 피드백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비판을 위한 피드백보다는 진짜 피드백을 위한 피드백 있잖아요. '이거는 아니야'라고 하는 동료가 있고, 'A보다는 B는 어때요' 피드백을 해주시는 동료가 있는데요. 저는 후자가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인 것 같아요.

(💡) : 내 구체적인 의견을 공유하는게 중요하겠네요. 그러면 윈디 님이 생각하는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 :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일, 설득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케팅도 사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보는 것도 사람이고, 반응을 하는 것도 사람이잖아요. 중간에 광고가 있든 이미지가 있든 어떤 매체를 통해서든 연결하는 거는 다 사람이기 때문에 얼마나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리고 설득을 하느냐,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인식하게 하느냐 그걸 도와주는 게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요.

(💡) : 사람에 관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해야겠네요.

(🧚🏻) : 제가 사람을 좋아해서 이런 답변이 나왔을 수도 있어요.

(💡) :  앞으로는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 : 브랜드 마케터이다보니까 브랜드가 주는 가치와 유저들이 느끼는 가치가 최대한 일치되는 마케팅을 잘하고 싶어요. 저희가 매번 메시지를 던지지만, 유저들이 못 느낄 수도 있잖아요. 저희가 던지는 메시지의 가치를 유저들이 잘 인지할 수 있는, 가치관이 잘 연결되는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싶어요.

(💡) : 마케팅 이외에도 윈디님의 목표가 있으신가요?

(🧚🏻) : 공간에 관심이 많아요. 장기적으로는 한옥 집에 와인 바가 있는,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또 드림 캠프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청소년이나 청년들을 위한 꿈을 꿀 수 있는 캠프를 만들고 싶네요. 교육 쪽에서도 한번 일해보고 싶어요.

(💡) :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일을 되게 잘하실 것 같아요.

(🧚🏻) : 대학교 전공 정할 때도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고 전공을 선택하잖아요. 전 그게 너무 안타깝고 아쉬운 거예요. 그래서 아예 청소년 때부터 세상에 이렇게 많은 직무가 있다는걸 알려주는 캠프가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청소년 때는 직업 탐방 가도 소방관, 경찰관, 판사, 변호사 이런 직업만 봤지, 마케터나 에디터같은 직업이 있다는 걸 몰랐거든요. 그래서 실무자들이 와서 좀 이야기도 해주고,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캠프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 : 저도 대학갈 때 아무 생각없이 그냥 무난해보여서 경영학과를 택했는데, 그런 캠프가 있었다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을거 같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저희 구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 부탁드릴게요.

(🧚🏻) : 인터뷰 준비하면서 되게 감회가 새로웠어요. 저도 아직 주니어이고, 1년 전에는 브랜드 마케터가 되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브랜드 마케터로 인터뷰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되게 막연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무자 만나서 자꾸 얘기도 들어보고 나를 노출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한 발짝 한 발짝 어떻게든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 꿈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얼른 저와 같은 주니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니어 마케터가 돼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 : 오늘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윈디님 인스타툰👉 https://www.instagram.com/na_tteongnip/

윈디님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hi_windii?igshid=YmMyMTA2M2Y=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언제나 구독자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어.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

피드백 하러 가기!

<응답하라 마케팅> 뉴스레터를 매주 메일로 보고 싶다면 상단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리고 <응답하라, 마케팅>은 리퍼럴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하단 '공유하기' 레퍼럴 링크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뉴스레터를 홍보해준 구독자에게는 초대한 사람 수에 따라 소소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니 많이들 홍보해 줘 📢

그리고 하단의 ☕️ 커피와 ✉️ 쪽지 보내기를 통해 응답하라 마케팅에게 후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다면 꼭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사용하도록 할게 🙏

<응답하라 마케팅> 오픈카톡방(참여코드 : marke52)과 홈페이지에서 마케팅 관련 소식과 뉴스레터 발행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 지금도 602여명의 구독자가 오카방에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건전한 마케팅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으니 얼른 드루와 👋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응답하라 마케팅을 만날 수 있으니 팔로우는 사랑이라구 😘

응답하라 마케팅 홈페이지👉 https://reply-marketing.oopy.io

응답하라 마케팅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도용이나 복제가 불가능하며, 콘텐츠를 인용할 시에는 출처를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태그 형태의 출처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