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12] 2021 올해의 브랜드

(에디터 캐롤🎄) 응답이들, 안녕! 오랜만에 ‘브알’로 돌아온 캐롤이야. 다들 연말은 잘 보내고 있어? 좋아하는 사람들을 하나 둘 만나다 보니 12월 내내 연말인 기분이야😆 올해의 마지막 뉴스레터를 장식하는 만큼 오늘의 브알 콘텐츠는 바로 “올해의 브랜드”야. 그동안 브알이 다뤄온 브랜드뿐만 아니라, 브알이 아쉽게 놓친 일잘한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해. 다들 궁금하지? 그럼 집중📢

1️⃣ 올해의 패션 브랜드 “한섬”

웹드라마를 즐겨보는 응답이들 있어? 캐롤은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유튜브에서 ‘바이트 시스터즈’라는 콘텐츠가 뜨는거야. 그냥 ‘웹드라마 중 하나네’하고 넘겼는데, 알고 봤더니 패션 회사인 ”한섬”이 CJ ENM과 공동 제작한 웹드라마였어😮 현재 누적 조회수 1200만회를 넘기며 그 효과가 대단했다고 해! 현대백화점 그룹의 계열사인 ‘한섬’이 자사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에서 선보인 웹드라마 ‘바이트 시스터즈’는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는 뱀파이어들의 이야기야.

그런데 한섬이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내에서 기업명이나 로고, 브랜드 등을 일절 찾아볼 수가 없어. 인위적이고 직간접적인 광고를 싫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추세를 반영했기 때문이야. 대신 한섬 내 주요 브랜드의 제품을 자연스럽게 영상에 노출시켜, 소비자 스스로 제품에 관심을 갖도록 했어. ‘어, 주인공이 입은 옷 어디 브랜드지? 이쁘다. 찾아봐야지’ 이렇게 느낄 수 있도록 말이야😎 실제 배우들이 입고 나온 청바지나 셔츠 등은 완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방영 이후 한달 간 더한섬닷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8%나 증가했대📈

이러한 한섬의 전략은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통해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브랜드/기업의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의 일환이야. 소비자의 공감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갖춘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거지💡 이렇게 일잘한 한섬은 웹드라마를 넘어 웹예능까지 선보였다는데, 관심있는 사람들은 유튜브 채널로 가서 한 번 보는 거 어때?

그 외에도 일잘한 패션 브랜드로는 “무신사”와 “지그재그”가 있어. 무신사는 언어를 활용한 카피로 유명한 거, 다들 알고 있지? 작년 ‘다 무신사랑 해’에 이어 올해 SELF_LOVE와 Celebrity의 중의어인 ‘셀럽’까지. 스스로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취향저격하며 큰 인기를 끌었어. 지그재그는 배우 ‘윤여정’ 님을 모델로 내세우며 화제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클릭해줘!

2️⃣ 올해의 리빙 브랜드 “까사미아”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리빙업계가 작년부터 크게 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브알이 선정한 올해의 리빙 브랜드는 바로 “까사미아”야. 특히나 까사미아의 TV 광고가 매우 인상적이었어! 흔한 제품 설명이나 감상 없이 ‘이미지와 소리’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야. 캐롤도 이 광고를 봤을 때, 시각이나 청각을 자극하는 다른 광고와 달리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줘서 기억에 남더라구😮

리빙룸, 베드룸, 다이닝룸 총 3편으로 구성된 까사미아의 광고 캠페인은 반려견이 잠자며 코고는 소리, 창 밖의 지저귀는 새소리 등 삶 속에서 흔하게 들리는 백색 소음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미장센을 연출했어. 이를 통해 유행이나 추세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닮은 공간을 연출해주는 ‘라이프 씬 메이커’라는 까사미아의 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거지💡 또한 70년 된 고가구 등을 소장하며 가구에 대한 안목이 높기로 알려진 배우 윤여정 님이 모델로 나와서 신뢰도는 더 상승했지🖐 이렇게 일잘한 까사미아가 더 궁금하다면 브알 ‘까사미아 vs 현대리바트’편을 참고해줘😉

그 외에도 일잘한 리빙 브랜드는 “시몬스”가 있어. 침대 없는 침대 광고로 화제를 일으키는 시몬스답게 이번에도 광고 속 인물의 스타일링, 음악 등 영상미로 시몬스의 상징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자연스럽게 강조했어. 특히나 ‘숙면이 주는 일상의 에너지’를 주제로 채도와 배경음악을 바꿔 ‘CHILL’, ‘DISCO’ 2편을 다른 분위기로 연출해 주목받았어.

3️⃣ 올해의 뷰티 브랜드 “올리브영”

패션, 리빙에 이어 올해의 뷰티 브랜드는 바로 “올리브영”이야. ‘올리브영 가거나, 올리브영 켜거나’ 이 카피 다들 기억하지? 실제 캐롤은 올리브영 점포에 자주 가기도 하고, 어플도 자주 사용해서 해당 문구에 많이 공감했어🤣 실제 해당 광고는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올리브영의 새로운 브랜딩 캠페인이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올리브영의 강점을 표현한 슬로건인 거지.

‘세상 모든 루틴(일상)’이란 컨셉으로 개인이 각기 다른 루틴으로 일상생활을 하지만 언제나 올리브영이 그 일상을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또한 2030층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닌 태연과 키가 모델로 등장해 ‘올영은, 그냥 생활이에요’라고 말함으로써, MZ세대에게 더욱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지😎. 이렇게 광고를 통해 ‘헬스앤뷰티 No.1 옴니채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올리브영이 올해의 뷰티 브랜드야. 

🎄캐롤의 생각정리🎄

이번 ‘올해의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결국 일잘한 브랜드는 소비자의 공감을 얻은 브랜드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제작자나 판매자의 입장에서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무리 좋더라도 소비자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지😎 다만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소통, 편리함, 재미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지난 5개월동안 브알을 진행하면서 바쁘게 달려왔는데, 어느덧 2021년의 마지막 날이네🙂 시간이 진짜 빠르다,,, 응답이들도 올 한 해 잘 마무리하길 바라며, 내년에도 응답이들에게 도움될만한 브알 콘텐츠로 찾아올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 HAPPY NEW YEAR⭐

(에디터 옵형😎)응답이들~안녕 오랜만이지? 보고 싶었어😍 다들 12월 마지막은 잘 마무리하고 있어? 이제 하루만 지나면 새해인데 다들 남은 하루도 잘 보내길 바라면서 브알 이어가 볼게. 앞에서도 읽어봤듯이 이번 주 브알은 올해를 돌아보며 놓치거나 다시 언급하고 싶은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소개하고 있어😎 옵형은 올해 일 잘한 식품 브랜드부터 알려주려고 해. 2021년 진짜 마지막 응마 콘텐츠니까 다들 어텐션~🔊

4️⃣ 올해의 식품 브랜드 “대상”

요리 좋아하는 응답이나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응답이라면 한 번은 부엌에서 봤을 법한 존재가 있어🙄 바로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조미료인 대상의 미원이야. 미원은 1956년부터 65년간 한국의 밥상에서 맛의 조연 역할을 해온 상품인데 대상은 이 점을 활용해 기가막힌 광고 하나를 공개했어😃 배우 김지석이 인간 미원으로 등장하는데, 항상 조연의 역할을 하고있는 미원의 존재를 아련한 서사를 가진 드라마 서브 남주로 나타내는 광고였어🎬

광고는 총 4분가량의 분량인데 4개의 에피소드가 나오며 65년간 항상 먼발치에서 직접 나서진 못하는 역할로 등장하고, 마지막은 머리에 빨간 핀을 꼽으며 조용히 부엌 수납장에 남겨지는 모습으로 사라지지🤣 옵형은 이 광고를 처음 보고 ‘진짜 스토리텔링, 제품 정체성, 역할이 이렇게 기발하고 재미있게 표현될 수 있구나.’ 하며 감탄했어😂

뭔가 미원을 사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마지막 빨간 핀을 머리에 꽂을 때 우리가 조미료 봉지를 뜯고 밀봉하기 위해 집게를 사용하는 디테일을 보여주는 것 같아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라는 생각마저 들게 해줬어. 현재 광고 조회 수는 500만 뷰가 넘었고 장수브랜드 제품인 미원이 MZ에게도 관심을 받게 만들어 주고 있어👍

사실 대상의 미원이라는 조미료는 제품 그 자체가 조미료를 의미하는 보통 명사로도 인식될 만큼 장수 브랜드야. 이런 제품에 변화를 잘못 주었다가는 수십 년간 쌓여온 이미지가 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해당 광고는 제품의 본질에 집중해서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했다고 생각해. 한때는 MSG가 몸에 해롭다는 인식으로 미원이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어😥

하지만 해당 제품이 유해하지 않고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대상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광고와 같은 아웃풋이 있었다고 느껴. 그래서 이번 브알에서 올해의 식품 브랜드는 “대상”으로 선택했어.(어디까지나 에디터의 주관일 뿐!) 현재 대상은 MZ세대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맛소금 맛 팝콘이라던가 미원 라면 등의 콜라보 제품도 출시했고, 미원의 세계관을 메타버스로 넓힐 준비도 하고 있다니까 기대해 보자고😘

5️⃣ 올해의 인물 - 내가 곧 브랜드다

이번에 옵형은 브랜드 범위를 확장해서 올해의 인물들도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했고, 소개해주려고 해.

✅ 윤여정

배우 윤여정님은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았어🥇 102년 한국 영화 역사상 국내 배우로 최초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동시에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 조합상,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42관왕을 달성했어🏆 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히기도 하셨어. 70대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장르적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윤배우님의 모습은 많은 MZ세대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지👍 현재 드라마는 물론 광고나 예능에서도 많이 만날 수 있는 배우 윤여정님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어.

✅ 홍진경

응답이들은 우울할 때 보는 거 있어? 옵형은 우울할 때, 홍진경을 봐. 이름만 들어도 뭔가 옵형은 웃음부터 나와. 슈퍼모델로 데뷔해 식품 사업은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언터테이너 홍진경은 현재 유튜버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늘 배움에 한이 있었다는 홍진경. 유튜브에서 그녀는 공부를 하는 건지 뭘 하는 건지 구분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과거 공부를 하는 척만 하던 모습도 떠올리게 해줬어😝😜 공부라는 큰 타이틀 속에서 자신의 딸과 주변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매번 색다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100만 구독자 유튜버 홍진경을 올해의 인물로 소개하고 싶어😉

✅ 오은영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생각하는 의자로 유명한 분이 계시지? 바로 오은영 박사님이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육아 전문가로 등장하신 박사님은 오랜 세월 방송을 통해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셨어🥰 현재도 방송이나 책 등을 통해 힐링의 대명사로 통하며 이래저래 지쳐있는 요즘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상담사 역할을 해주고 계셔😍 현재도 아이 양육 관련 프로그램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며 역으로 마음의 문제가 있던 어른들을 치료해주고 있는 오은영 박사님도 올해의 인물로 픽👍

✅ 스우파

스우파 안 본 응답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한 번만 본 응답이는 없을거야😎 21년 하반기는 거의 스우파꺼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아. 인지도가 낮았던 댄스 신을 세상에 보여주며 다양한 댄서들의 존재감을 대중에 각인시켜준 스우파 크루들도 올해의 인물로 소개하고자 해. 아마 올해 연말에 가장 바쁜 분들이지 않을까 싶어🙌 다양한 패러디와 콘텐츠, 콜라보 등 여기저기 돌리면 보이는 스우파 크루들의 영향력은 크루들을 올해의 인물로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아🤩 무수히 많은 짤과 명언을 남기며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던 스우파 모든 크루도 무조건 올해의 인물이겠지? (다시 말하지만, 에디터의 100% 주관)

6️⃣ 올해의 브랜드 마케팅 - 메타버스

응마 초기부터 콘텐츠를 봤던 응답이라면 아마 이 말을 정~말 많이 접했을 거야. 바로 메타버스 마케팅. 정말 요즘 안 하는 게 뒤처지는 것처럼 보일 정도인 메타버스 마케팅을 잘 이용한 브랜드들을 간략하게 소개해줄게😎

✅ BGF 리테일 - CU제페토한강점

BGF 리테일은 올해 8월에 제페토에서 CU 제페토한강점을 오픈했는데, 제페토한강점 내부를 보면 실제로 인기 있는 제품들이 비치되어 있어서 사실감도 보여주고 있지🏡 특히 제페토 한강공원 로드맵에 랜덤으로 등장하는 삼각김밥을 캡처해서 제페토 피드에 게시하면 실제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교환권을 주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선보였어🎫🎁

✅ 구찌 - 구찌 빌라

하이앤드 패션브랜드 구찌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보여줬어. 제페토에서 구찌 빌라를 방문하면 실제 쇼룸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 특히 60개 이상의 실제 구찌 아이템을 착장해보고 구매해볼 수 있어. 실제로 천만 원이 넘는 컬렉션 의상을 제페토 구찌 빌라에서는 4,000원에서 1만원 사이로 구매 가능해💲 그래서 요즘 Z세대가 구찌를 입는 방법이라고 불리기도 해😎

이외에도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과 현실의 공간을 동시에 연결한 믹스버스 마케팅도 올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쉽게 접할 수 있었어. 응마의 초창기 콘텐츠 주제 중 하나였던 부캐 전성시대와 세계관 마케팅의 연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 정말 2021년은 세계관 놀이에 진심이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옵형의 생각정리😎

분량상 더 소개하고 싶어도 알려주지 못한 브랜드도 많아. 특히 도쿄 올림픽으로 많은 선수가 코로나로 지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을 준 한 해였기 때문에 양궁과 펜싱, 여자배구팀을 포함한 모든 올림픽 선수들이 올해의 인물이었다고 생각해🥇🏆👍

그리고 올림픽 시즌에 맞게 엠부시 마케팅을 잘했던 브랜드도 많았어👍🏆 배구 여제 김연경을 모델로 광고를 보여줬던 롯데제과의 월드콘 등과 같은 브랜드들이 그중 하나였지. 우리 응답이들도 이번 브알 콘텐츠를 보면서 각자 마음속에 각인된 올해의 브랜드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옵형도 지난 5개월간 브알 콘텐츠를 에디터 캐롤과 관리하면서 소개하고 싶었는데 놓쳤던 브랜드들도 많아서 아쉬움이 남아😥😂

그리고 본업이 있다 보니 힘든 시기도 많았는데 우리 응답이들이 있어서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어. 정말 감사하고, 2천 명이 넘는 우리 응답이들을 위해 내년에도 열심히 뛰어볼게. 올 한해 우리 구독자 응답이 정말 고생 많았고, 새해 복 많이 받아~내년에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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