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트렌드

성공한 브랜드의 사업 확장법! 무신사·무인양품·자라의 공간 브랜딩

[한-입 트렌드] Recipe.162 브랜드 확장 트렌드

2026.06.18 | 조회 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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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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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레시피  밀쿠🥛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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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님들, 무신사 스탠다드 아시나요? 아신다면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한 번쯤은 가보셨을 텐데요. 딱히 살 게 없더라도 호기심이나 구경거리로 꼭 한 번 방문하는 장소이지 않나요? 처음에 신발 커뮤니티로 아주 작게 시작했던 무신사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거쳐, 이제는 오프라인 패션 매장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걸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기죠. 이미 온라인 시장에서 충분한 인지도와 성과를 거둔 브랜드들이 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걸까요? 오늘은 무신사를 시작으로 패션·라이프스타일 계열의 대형 기업들이 더 큰 성장을 위해 선택하는 브랜드 확장(Brand Extension) 전략을 살펴보려고 해요. 패션 브랜드가 카페를 열고, 생활용품 브랜드가 호텔을 운영하는 등 예상 밖의 영역으로 확장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브랜딩을 시도하는 흥미로운 사례들, 더 자세히 보러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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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확장이란?

  [출처 : 젠틀몬스터]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 스토어의 리뉴얼 오픈 공간으로 감각적인 조형물이 돋보이는 장면.  
  [출처 : 젠틀몬스터]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 스토어의 리뉴얼 오픈 공간으로 감각적인 조형물이 돋보이는 장면.  

브랜드 확장이란 브랜드가 기존의 핵심 사업 영역을 넘어 새로운 공간, 서비스, 경험 분야로 진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각도로 확대하는 현상을 말해요. 과거에는 성공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비슷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내놓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의 브랜드 확장은 아예 특정 산업의 벽을 허무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죠.

국내에서 특히 센세이션 했던 브랜드 확장 사례는 단연 젠틀몬스터일텐데요. 지하 1층에 독보적인 컨셉의 디저트를 파는 누데이크 카페를, 1층에서 3층에는 젠틀몬스터 매장, 4층에는 탬버린즈 매장을 두어 브랜드가 운영하는 컨셉추얼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출발점이 되었어요. 이러한 시도들을 바탕으로 이제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먹고, 자고, 즐기는 일상적인 여가 시간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특정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을 경험하고 있어요.

 

🔽 푸드코어를 활용한 젠틀몬스터의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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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확장이 떠오른 이유는?

1. 넘쳐나는 초가성비 대체제: '길고 굵게' 살아남기 위한 선택 💥

  [출처 : 다이소] 최대 5,000원의 초가성비 라이프스타일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다이소의 의류 판매 공간.  
  [출처 : 다이소] 최대 5,000원의 초가성비 라이프스타일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다이소의 의류 판매 공간.  


브랜드들이 본업 탈출을 감행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제품 경쟁이 워낙 치열해졌기 때문이에요. 오늘 소개할 패션·라이프스타일 업계를 살펴보면, 유니클로는 2025년 감사보고서 기준 국내 매출 1조 3,523억 원을 기록했고요. 탑텐 역시 2025년 연 매출이 1조 원에 가까워질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여기에 2024년 연 매출 약 62조 원을 기록한 쉬인(Shein)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고, 다이소의 홈데코·리빙 상품도 꾸준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 부담도 적은 선택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셈이에요.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하고,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따져가며 선택하고 있죠.

또, 비슷한 제품과 브랜드가 계속 등장하면서 이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졌어요. 제품력은 기본이고,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경험까지 보여줘야 하는 시대가 된 거죠. 브랜드는 기존 카테고리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 아예 다른 영역(카페, 숙박, 복합 문화 공간 등)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어요. 소비자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아주 오랫동안 강력하게 살아남는 '길고 굵은 기업'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거예요.

 

🔽 다이소의 사업 확장이 궁금하다면? 🔽

 

2. 라이프스타일 소비 확대: 내 일상을 지배하는 브랜드 🛍️

  [출처 : Unsplash]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기 위해 쇼핑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  
  [출처 : Unsplash]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기 위해 쇼핑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  

브랜드들이 본업 탈출을 감행하는 두 번째 이유는 소비 패러다임이 '단품'에서 '라이프스타일'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옷 한 벌, 소품 하나를 사는 것에 그치지 않죠.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자 하고, 그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신경 써주는 회사를 주목해요.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에 따르면, 마케팅 전문가의 67%가 소비자의 구매 여정을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생태계 모델로 재편하는 것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는. '옷을 파는 회사', '가구를 파는 회사'라는 전통적인 카테고리의 경계가 무너지고있다는 뜻이죠.

더불어 기업들 입장에서도 ‘제품 공급-단순 소비’의 패러다임 한계를 부수고, 소비자의 생애 일부에 당연하게 침투하면서 장기적인 친숙함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싶을 거예요. 만약 패션 브랜드가 옷만 판다면 소비자가 옷을 구매하는 짧은 순간에만 접점이 생기겠죠? 하지만 일상 곳곳에 스며들 수 있는 리빙, 푸드, 숙박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으로 확장하면 다방면에서의 소비자 확보, 매출 증대, 브랜드 퀄리티 증대의 효과까지 챙길 수 있어요.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관 닐슨(Nielsen)에서는 이미 신뢰를 쌓은 브랜드가 새로운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할 경우,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때보다 최대 5배 이상 성공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제품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시켜나가는 브랜드 확장이 소비자를 브랜드의 세계관에 머무르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락인(Lock-in) 전략으로 자리잡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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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확장의 사례는?

1. 온라인 데이터와 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하다, 무신사(MUSINSA)👟

  [출처: 무신사] 홍대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1호점 전경.  
  [출처: 무신사] 홍대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1호점 전경.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무신사는 최근 오프라인 공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특히 성수동과 홍대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넓혔는데요.

2021년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는 연평균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오프라인 사업의 가능성을 보였어요. 이후 2024년에만 각지에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고, 같은 해 매출 1조 2,427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죠.

특히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은 다른 패션 브랜드 매장과 차별화되는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요. 일부 매장에 스마트폰 미러링 디스플레이와 색상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갖춘 '라이브 피팅룸(Live Fitting Room)'이 마련돼 있어요. 고객은 깔끔한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서 앱에서 보던 옷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고, 콘텐츠 제작까지 할 수 있는 거죠.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작한 강점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기며, 각 도시를 대표하는 거대한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한 브랜드 확장을 지속하고 있어요.


💤 Z세대 인터뷰 (이00, 26세)

개인적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기존의 H&M, 자라, 유니클로 같은 SPA 브랜드 매장에 이어 새롭게 떠오른 ‘기본 의류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원래부터 힙하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고, 제품들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자주 구매할 만큼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었죠.

그런데 대형 오프라인 매장이 전국 곳곳에 생기면서 지방에 사는 저도 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됐어요. 덕분에 가볍게 아이쇼핑도 하고, 직접 입어보며 마음에 드는 옷을 하나씩 구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신사 제품을 더 자주 찾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매장이라 공간 자체가 깔끔하고 넓게 트여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에는 라이브 피팅룸이 있는 매장에도 방문해서 무신사에서의 색다른 쇼핑을 더 경험해보고 싶어요!

 

2. 생활용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무인양품(MUJI)🏨

  [출처 : MUJI HOTEL] 무인양품의 시그니처 색상 갈색으로 꾸며진 일본 긴자에 위치한 무인양품 호텔 내부 모습.  
  [출처 : MUJI HOTEL] 무인양품의 시그니처 색상 갈색으로 꾸며진 일본 긴자에 위치한 무인양품 호텔 내부 모습.  

무인양품은 2018년 중국 선전과 베이징, 그리고 2019년 일본 긴자에 MUJI HOTEL을 선보이며 호텔 사업에 진출했어요. 생활용품 브랜드가 호텔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무인양품은 2000년대 초반부터 생활용품 판매를 넘어 '생활 자체'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확장을 시도해 왔어요. 2003년에는 주거 브랜드인 '무인양품의 집(MUJI House)'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후 카페와 식당, 캠핑장, 지역 재생 프로젝트 등으로 영역을 넓혀 왔죠.

MUJI HOTEL 역시 같은 맥락에서 탄생했어요. 특히 일본 긴자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양품 플래그십 스토어 상층부에 호텔을 배치했는데요. 소비자는 아래층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호텔에서 무인양품의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본 뒤 다시 매장을 거치는 동선을 경험하게 돼요. 객실 곳곳에는 무인양품의 가구와 침구, 조명, 생활용품이 배치돼 있고, 공식 홈페이지 역시 MUJI HOTEL을 'MUJI의 제품과 서비스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MUJI HOTEL은 'Anti-Gorgeous, Anti-Cheap'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품질을 희생하며 저렴함만 추구하지도 않는 공간을 지향해요. 그들은 수건의 질감부터 조명의 위치, 콘센트 배치까지 세심하게 설계해 호텔을 구성하는데요. 매장에서 침대에 잠깐 누워보는 것과, 무인양품의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경험은 분명 다를 거예요. MUJI HOTEL은 무인양품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있어 잠깐의 구경거리나 소모품 뿐 아니라 무인양품으로 가득찬 하룻밤을 온전히 보낼 수 있게 고급화한 브랜드 확장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3. 쇼핑 공간에 여유를 더하다, 자라(ZARA)의 Zacaffè☕

  [출처 : ZARA] 한국 전통의 ‘돌담’을 모티브로 한 회색빛 인테리어로 절제된 고요함과 도시적 세련미가 풍기는 명동에 위치한 자라의 Zacaffè  
  [출처 : ZARA] 한국 전통의 ‘돌담’을 모티브로 한 회색빛 인테리어로 절제된 고요함과 도시적 세련미가 풍기는 명동에 위치한 자라의 Zacaffè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는 최근 매장 내 카페 브랜드인 Zacaffè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요. 202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첫 매장을 연 뒤 중국 난징으로 확장했고, 2025년 5월에는 서울 명동 눈스퀘어점에 국내 첫 Zacaffè를 오픈했죠. 1~2층에는 여성 의류, 3층에는 남성 의류와 Zacaff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한국에서는 ‘수정과 라테’ ‘녹차 라테’ 등 자카페 서울 한정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하는데요. 한국적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 구성은 명동을 찾는 관광객뿐 아니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자라가 카페를 만든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고객들이 옷만 사고 나가는 대신, 매장 안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물게 하고 싶었던 거죠. 실제로 자라는 최근 플래그십 매장에 카페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요소를 함께 배치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중국 난징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Zacaffè와 함께 콘텐츠 촬영 스튜디오, 프라이빗 쇼핑 공간도 들어섰어요. 소비자들이 옷을 구매한 뒤에도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시간을 보내며 공간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거죠.

이렇게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비자는 더 많은 상품을 둘러보게 되고, 자라가 추구하는 분위기와 감성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돼요. 예전에는 옷을 사기 위해 들렀다면, 이제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문하는 공간까지 만들어가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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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Tip | 살아남고 싶다면, 기억되고 싶다면 끊임없는 변신을!

예전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죠. 비슷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들은 무엇을 사는지보다 어떤 경험을 하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많은 브랜드들이 기존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공간과 서비스에 도전하고 있어요. 카페, 호텔, 커뮤니티, 문화 공간처럼 본업과 상관없어 보이는 영역도 결국은 소비자와 더 자주, 더 오래 만나기 위한 선택이 되죠. 브랜드가 소비자의 일상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오래 기억될 가능성도 커지니까요.

브랜드 확장의 핵심은 새로운 사업 자체가 아니라 브랜드만의 가치와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확장하느냐에 있어요. 셰프님들은 최근 어떤 브랜드를 찰나의 제품이 아닌 하나의 복합적인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로 즐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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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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