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응답했다, 비전공자 최합률 90% 비법!

(에디터 로지🌹) 안녕 마린이들! 지난주 휴재 기간 동안 응마가 그립지는 않았어? 😆 응터뷰는 한 주 쉬면서 에너지 재충전하고 콘텐츠 빵빵 채워서 돌아왔어. 이번에는 예고한 대로 에디터 리요의 취준 과정을 녹인 콘텐츠 마케팅 취뽀 경험 인터뷰야. 유익하고 힘이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으니 재밌게 읽어줘. 그럼 인터뷰 렛츠 고우😎

🌹 (로지) 안녕하세요 리요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리요) 안녕하세요. 응마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를 맡고 있는 리요입니다. 콘텐츠로는 알쓸신마와 응터뷰를 맡고 있고 본업은 인하우스 콘텐츠 마케터 신입으로 일하고 있어요.

🌹 알쓸신마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관련 정보를 많이 포스팅하셨죠. 인하우스 콘텐츠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하나요?

🐬 모든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요. 저희 회사는 디자인팀이 따로 있지만 마케팅단에서 필요한 것들은 저희가 직접 만들어요. 또 브런치, 블로그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요. 크게 보자면 기획, 콘텐츠 제작, 그리고 광고 라이브 및 효율성 체크로 나눌 수 있겠네요.

🌹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마케팅을 위한 기획, 카피 라이팅, 그리고 마케팅에 쓰일 콘텐츠 제작까지 전부 합니다. 콘텐츠가 제작되고 나면 광고 세팅과 라이브를 진행하고 종료 후 효율성 체크와 개선점 도출까지 해요.

🌹 그렇군요!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신데 이 중에서 리요님이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어려운 걸 각각 꼽는다면요?

🐬 아직 자신 있는 건 없고 다 어려워요. (웃음) 연출 전공을 했고 기획과 관련된 일을 한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카피 라이팅과 기획은 어느 정도 자신있는 것 같아요.

🌹 신입이라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 너무 이해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만든 콘텐츠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있나요?

🐬 회사에서 제작한 것 중에는 아직 없어요. 영상으로 모션과 타이포그래픽을 만든 건 있는데 처음보다 실력이 늘어서 그 점은 마음에 들어요. 외부적으로는 응마 에디터 활동하면서 제작한 응터뷰나 알쓸신마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텍스트 콘텐츠가 아직은 저에게 더 편한 것 같아요.

🌹 그럼 콘텐츠 제작을 위해 따로 노력하는 게 있으신가요?

🐬 우선 야근 맨날 하고요. (웃음) 콘텐츠 제작하려면 와이드 한 화면이 필요해서 데스크톱도 새로 샀어요. 그리고 클래스 101에서 모션 그래픽 관련 강의를 듣고, 일러스트는 인프런에서 무료 강의(우디의 일러스트레이트)를 듣고 있어요. 그 외에는 핀터레스트를 통해 소스를 확인하고 유튜브 계정도 광고 시청용으로 따로 아이디 만들어서 주목할 만한 광고를 보고 있어요.

🌹 업무까지 하면서 하시려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나요?

🐬 저는 전공자도 아니고 평상시에 디자인에 관심이 있던 게 아니라서 툴 사용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작업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이라 툴 사용법을 익히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만 해요. 또 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익히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툴 사용은 어느 정도 하시나요?

🐬 일러스트랑 에펙을 많이 쓰는데요. 일러스트는 카드 뉴스 정도를 만들고 에펙으로도 간단한 모션은 만들 수 있어요. 포토샵으로는 UI 합성을 합니다.

🌹 경험자로서 디자인 전공자가 아닌 콘텐츠 마케터 준비생의 툴 사용은 어느 정도의 준비가 필요할까요?

🐬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회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콘텐츠 마케터를 할 거라면 어도비는 반드시 익히고 카드 뉴스 정도는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콘텐츠 마케터 커뮤니티를 보거나 지인들 얘기를 들어봐도 대부분의 콘마들에게 제작 능력은 필수인 것 같아요.

🌹 리요님이 보시기에 이건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콘텐츠가 있나요?

🐬 제가 만든 거 빼고 다? (웃음) 카카오 계열사 쪽에서 만든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카드 뉴스는 핀터레스트를 주로 참조하는데요. 배달의 민족이 SNS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 같아요.

🌹 콘마 교과서 같은 곳이죠. 현재 어떤 산업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 번역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산업이에요.

🌹 콘텐츠 만들 때 다른 산업과 차별화된 점이 있을까요?

🐬 교육과 커머스 쪽에서 일해봤었던 경험을 비교하면 상품을 팔거나 제품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어요. 여타 IT 산업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영화 전공에서 직무를 마케팅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 저는 학부생일 때부터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꿈은 없었어요. 전공에서 배우는 창의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취미 쪽으로 가지 않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어요. 사실 코시국 전에는 해외 취업을 생각했는데 무산되고 광고나 마케팅 쪽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걸 위해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스펙을 쌓다 보니 확신이 생겼죠.

🌹 전공에서 배운 것이 도움이 되었나요?

🐬 시나리오를 썼던 경험들? 그때 글을 많이 쓰다 보니 이메일이나 블로그, 뉴스레터 쓸 때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영상 소스에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툴을 다루지 않아도 보는 눈이 생겼던 것 같아요. 콘텐츠 마케팅 준비하시는 분들은 영상을 많이 보는 것도 추천해요.

🌹 좋은 팁입니다. 화상 영어 선생님 경력이 있던데 경력을 살릴 생각은 없었나요?

🐬 저는 강사를 하기 위해 시작했다기보다는 해외여행을 좋아해서 많이 다니다보니 영어가 늘었어요. 그래서 이걸 살려서 알바로 시작한 거죠. 마케팅 취업에 있어서도 좋은 경험이 됐어요.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 직업이었기에 면접에서도 도움 됐고요. 교육 업계에 종사하면서 교육 콘텐츠 관련 교안을 짠다던가,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도 늘었어요. 광고대행사든 인하우스든 광고주와 커뮤니케이션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면접 때 어필하기도 좋죠. 그 덕분에 지금 회사도 다닌답니다.

🌹 역시 경험은 해두면 무조건 도움이 되네요.

🐬 맞아요. 이 부분을 더 말하고 싶은 게 제가 포트폴리오 제출 전에는 서류 합격률이 거의 0%였어요. 근데 모든 경력을 살려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나서는 서류 합격률이 90%가 넘었고 면접장에서 질문도 많이 들어왔어요. 선배 마케터에게 물어보니 서비스업 관련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린이분들도 이력서나 포트폴리오 쓸 때 관련 없어 보이는 아르바이트라도 최대한 살려서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공감하는 게 저도 면접장 가면 고객 응대 관련 경험을 꼭 물어보셨어요. 참여하셨던 인턴 연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요.

🐬 도와세움이라는 국비지원 프로젝트를 참여했는데 거기서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신청해야 했어요. 여러 기업 중에 저는 밀키트 회사를 선택했어요. 해당 회사가 온라인으로 진출을 앞두고 있었는데 첫 진출을 위한 홈페이지 상세 페이지부터 광고 제작까지 담당해야 했어요. 그래서 제작부터 분석까지 주말 평일 없이 빡세게 한 달간 노력했어요. 이 경험 덕에 퍼포먼스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잘 쌓았죠. 단순히 광고를 만들어 라이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세한 과정을 맞춰 광고를 세팅하고 분석한 것이 너무 재밌었어요. 응마에서도 이런 경험을 활용해서 많은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 근데 왜 콘텐츠 마케터를 선택하셨나요?

🐬 왜냐면 제가 애사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사실은 다른 회사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터로 붙었어요. 교육 회사 M사나, N은행 계열 광고대행사, C광고 회사 등등. 지금 다니는 회사는 퍼포먼스 마케터를 4년 차 이상만 구했고 신입은 콘텐츠 마케터를 뽑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저는 지금 회사를 원했기에 콘텐츠 마케터로 왔어요.

🌹 퍼포먼스 마케팅 포기한걸 후회하진 않으시나요?

🐬 음.. 이 회사를 선택한 것은 후회하지 않아요. 다만 콘텐츠 제작 툴 사용법을 미리 준비해두지 못한 것은 후회되네요.

🌹 준비는 시간 있을 때 해두어야 해요. 정말로. 인턴 중 했던 광고 경험 등은 다 도와세움을 통해 배운 것인가요? 🐬 (맞아요!)

🌹 도와세움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 회사 출퇴근과 똑같아요. 정시 출석을 해서 마케팅에 관련된 경험을 A부터 Z까지 다 하죠. 두 달 코스로 200만 원 정도 하는데 국민 취업지원 제도 활용하면 국비 지원받아 무료나 70% 할인된 금액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도와세움이 아닌 살려주세움이라고 하는데 사실이에요. 그리고 그만큼 짧은 기간 동안 다 배울 수 있죠. 도와세움 강사분들의 커리어 경력도 좋고요. 덕분에 관련 인맥이 생기고 또 취업 이후에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카톡으로 맨날 살려달라고 해요.) 포트폴리오 만들 때도 도와주셨어요. 혼자 만들면 헷갈리는데 피드백을 해주셔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만약 마린이 여러분들이 마케팅 관련 지식이 없거나 전공이 아니어서 막막하다면 도와세움 신청을 강추해요. 신청이 빡세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광고 아니에요!)

🌹 리요님의 네이버 블로그 운영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데 처음 시작한 계기가 뭔가요?

🐬 작년 8월이 시작이었어요. (브라보희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없는 때라 블로그라도 해봐야겠다 해서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할 때도 나중에 자소서나 포트폴리오에 어필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했어요. 조회 수 높인 방법은 네이버 통계 툴을 통해 키워드나 유입 경로 등을 매일 분석했고 그에 맞춰 컨셉과 콘텐츠를 만들고 조회 수를 높였어요.

🌹 키워드 분석해서 적용한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었을까요?

🐬 1일 1포스팅을 하려 노력했어요. 블로그는 방문자 수 올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원래 매일 포스팅하다가 취업 이후에 블로그를 잠깐 놔서 지금은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블로그는 성실하게 포스팅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컨셉 잡는 것도 중요한데요. 저는 맛집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상을 포스팅했는데 분석한 키워드를 적용해서 MBTI 과몰입러라는 컨셉 그리고 취준로그 이렇게 쓰니 구독자가 점점 늘어서 1,000명이 넘기도 했어요. 팬이 생긴 거죠.

🌹 와 단기간에 큰 성과를 내셨네요! 구독자 팬을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다음 글이 궁금한 사람이 되어야 해요. 저의 경우에는 아주 TMI스러운 이별 과정도 적고 글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내적 친목이 생기게 했어요. 저는 감성적인 느낌의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친근한 스타일을 보여줬어요.

🌹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게 도움이 된다는 말일까요?

🐬 네 확실히 도움이 돼요. 그리고 초반에 블로그 키우려면 얼굴 공개가 좋은 것 같아요.

🌹 이야기를 쭉 들어보니 외향적이고 활동적이신 것 같아요. MBTI가 뭔가요?

🐬 ENTP, ENTJ가 번갈아 나와요. 사실 5년째 엔팁이었는데 회사 들어가니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사회화가 돼서 이제는 ESFP가 나와요. 이렇게 나온 이유가 질문지에서 개성 강한 것과 결과 지향적인 걸 물어보는데 제가 신입이라 부족하다 보니 결과보다는 저의 과정을 알아봐 줬으면 하더라고요. 어쨌든 ENTP입니다!

🌹 취업 이후에도 블로그를 계속하는 이유가 있나요?

🐬 저는 글 쓰는 것이 힐링이 돼요. 취업 전에는 의도를 가지고 썼다면 취업 후에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일기처럼 쓰고 있어요. 요즘에는 신입 한 방울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쓰고 있는데 신입으로써 공유하면 좋을 것들을 정리해서 올리고 있어요. 이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는 것 같아요.

🌹 일상을 콘텐츠로 만드는데 소질이 있으시네요. 리요님이 생각하는 마케팅은 뭔가요?

🐬 고객을 이끌기 위한 기발한 상상력, 그걸 구현하는 일이에요!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 1차적으로는 배민, 카톡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들이 있잖아요. 이런 이미지나 캠페인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빅데이터가 빠질 수 없으니 퍼포먼스 쪽으로도 계속 공부해서 광고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마린이에게 하고 싶은 말!

🐬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저도 취업 전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제 블로그 가보면 취준 일기가 많아요. 취준생이 얼마나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나가 모두 적혀있어요. 국민 취업지원 제도 첫 상담할 때도 붙여만 준다면 야근이던 워라밸이던 상관없다 했을 정도로 그만큼 힘들었어요. 스스로를 미워했죠. 근데 과감하게 도전하고 결과를 만들어 서류를 제출했더니 서류,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붙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한 회사의 합격 소식들을 받을 수 있었어요. 대기업은 아니어도 업계의 존재감 있는 기업에도 붙을 수 있었고요. 취준 생활이 당연히 힘들고 막막하겠지만 끝이 있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취업했다고 끝이 아니라 어차피 신입으로 들어가도 힘들 것이니 그냥 막 도전하세요!

🌹 오늘은 콘텐츠 마케터로 취뽀한 리요의 인터뷰였어. 조만간 구독자 이벤트로 리요의 포트폴리오와 면접 질문 리스트도 공유할 예정이야! 잊지 않도록 구독 딱 눌러놓고 대기하고 있기 😉 응터뷰는 앞으로도 이커머스 영업지원 새싹 헤일리 그리고 초대 손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린이들에게 도움 될 콘텐츠로 찾아올 거야. 그럼 기대 많이 해주고 다음 응터뷰에서 또 만나 마린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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