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마등] 마케터 되려면 어떤 거 준비해야 해요?🧐

(에디터 리요🐬) 응답이들 안녕~! 정식 콘텐츠로는 되게 오랜만에 인사 하는 것 같은 느낌이야. 주니어 마케터들의 등대, 주마등을 기획하면서 취준생활도 기억나고, 우당탕탕 거렸던 1년 차 때가 생각나서 얼른 응답이들에게 꿀팁을 알려주고 싶더라고. 주마등을 통해 우리 응답이들에게 빛이 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을 주기 위해 노력해 볼게😊

그럼 오늘의 등대 주제는? 바로바로 실무자가 생각하는 ‘콘텐츠/CRM 마케터’가 되기 위해 공부/준비하면 좋을것들이야.

리요는 실무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브랜딩을 하고 있어. 가장 많이 쓰는 툴은 어도비! 리요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강의를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늘 강조하는 점이 취업전에 어도비툴을 익혀둬라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은 일러스트, 포토샵, 피그마가 있고 애프터 이펙트나 프리미어도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 그렇다고 디자인 툴 만 사용하느냐? 아니지. 기획서의 기본은 PPT, 그리고 GA도 매일같이 들여다봐. 지금 언급한 툴들은 실무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것들이야.

1️⃣ 콘텐츠 마케팅꽃의 꽃말은 어도비

실제 리요의 업무 컴퓨터를 실시간 캡쳐해 본 화면이야. 일러스트와 포토샵, 피그마는 늘 기본으로 열려있다고 보면 돼. 피그마에 관련해서는 서하가 더 자세히 다뤄줄 테니 제외하고 말해볼게. 응답하라 마케팅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다보면 정말 삼백 번은 넘게 들은 꾸준한 질문이 있어. ‘콘텐츠 마케터가 직접 디자인을 하나요?’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 Yes야. 물론 진리의 회바회, 부바부로 아닌 경우도 있지만 많은 콘텐츠 마케터들이 어느 정도 디자인은 직접 해. 나는 약 200명 규모의 인하우스 마케팅 부서인데, 디자인팀도 따로 존재하지만 급한 배너나 이미지들은 직접 제작하고 있어. 때에 따라 필요한 마케팅 영상들도 제작하지. 대기업 마케팅 공고를 뜯어봐도 콘텐츠 마케팅 직무의 경우 디자인 전공을 우대한다는 문장을 꽤 볼 수 있어.

👧🏻 : 아니, 마케터가 기획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야?!😠

물론 기획은 베이스 of 베이스야. 하지만 디자인팀에 기획서를 전달해서 요청하고, 수정 작업을 거쳐 최종 콘텐츠를 받는 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만약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 중에, 혹은 오픈 한 시간 전에 급하게 콘텐츠 수정이 필요하다면? 추가 소재를 제작해야 한다면? 그럴 땐 아무래도 빠르게 의사결정과 진행이 가능한 기획자 본인이 어도비를 키고 있을 수도 있어🤣

비전공자인 리요가 콘마요정이 되기위해 가장 많이 참고했던, 하고 있는 것들을 알려줄게.

2️⃣ 디자인감각을 키우기 위한 방법

리요도 클래스 101부터 인프런 등 유/무료강의를 많이 찾아보기도 하고, 실제로 결제해서 들어본 적도 있어. 하지만 결국은 돌고 돌아 유튜브를 찾게 되더라! 일러스트가 그림 그리는 툴인 줄 알았던 초짜가 카드 뉴스도 뚝딱, 각종 이벤트 페이지부터 광고 영상까지 제작하는데는 유튜브 강의만 있어도 충분했어. 우리 응답이들의 지갑은 소중하니까요😉

‘편집하는여자’ 채널은 리요가 프리미어랑 애프터 이펙트 공부를 하면서 정말 유용하게 봤고, 요즘도 궁금한 게 생기면 편집녀 채널에서 찾아보고 있어. 무료 프리셋도 다양하게 제공해 주시니 구독해 봐!

‘콘텐츠 감각을 익히려면 뭘 봐야 해요?’ 리요가 신입 병아리 시절에 선배나, 디자인전공 친구들에게 늘 물었던 말이야. 그럴 때마다 첫 번째로 나오는 게 바로 핀터레스트! 사실 너무 유명하지? 하지만 유명세엔 다 이유가 있는 법! 새로운 컨셉의 콘텐츠 기획안을 짜야 할 때면 항상 핀터레스트에서 레퍼런스를 확인하고 참고해. 많이 쓰는 이미지들, 눈에 띄는 배치나 색, 버튼 위치를 어떻게 할지 등등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어. 그 외에도 핀터레스트는 심심하면 들어가 보는 편이야. 괜찮은 이미지가 보이면 따로 스크랩을 해서 모아두는데, 헷갈리지 않도록 주제를 나눠서 저장 하고있어.

이 외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를 바로바로 넘기기보다는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편이야. 내가 어떤 광고에서 멈추는지, 고객 관점에서 어떤 이미지와 카피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 생각해 보고 캡쳐로 남겨놔. 출퇴근길 지하철 광고나 버스 유리창에 붙어있는 광고들 역시 스쳐 지나가기보다는 한 번 더 들여다보기! 언제 어떤 형태의 광고를 기획해야 할 지 모르니 다양한 형태를 눈에 익혀두면 좋겠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응답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툴, ‘Vrew(브루)’를 소개할게. 요즘 워낙 숏폼 콘텐츠가 강세잖아. 그런데 숏츠나 릴스를 보면, AI 보이스들이 입혀진 영상들이 많더라고! 확실히 리요도 음성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좀 더 끝까지 콘텐츠를 시청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 이런 AI 보이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브루야! 실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 300개가 넘는 다양한 목소리와 각종 효과음, 배경음까지 무료로 제공해 줘서 추천하는 프로그램이야.

3️⃣ GA4,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응답이들은 구글 애널리틱스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 같아. 구글 애널리틱스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기본이기도 하고, 광고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대다수의 마케터들이 사용하고 있는 툴이야. 그런데 기존의 구글 애널리틱스(유니버셜 애널리틱스, UA라고도 부른다.) 2023년 7월 1일 중단된다는 소식, 들어봤어? 리요 역시 새로 나온 GA4로 데이터를 이관하는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 그런데 GA4, 퍼포먼스 마케터도 아닌데 꼭 봐야 할까? 내 대답은 ‘그렇다.’야.

광고가 라이브된다고 해서 콘텐츠 마케터의 일이 끝난 게 아니야. 어떤 소재가 어떤 채널에서 더 반응이 좋은지, 어떤 카피가 더 많은 클릭과 전환을 성공시켰는지 등을 확인하려면 데이터를 봐야 하고, 이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게 바로 GA4라고 볼 수 있어. 광고를 하지 않을 때에도 우리 홈페이지에 하루에 몇 명이나 들어오는지, 검색으로 들어오는지 즐겨찾기로 들어오는지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에 필수적인 툴이라고 생각해. GA4와 관련해서는 구글 애널리틱스 고객센터에 더욱 자세히 설명돼있으니 링크를 걸어둘게!

🐬리요의 생각정리🐬

콘텐츠 마케팅에 관심 있는, 취업 준비생이거나 주니어인 응답이들을 위해 준비해 봤어. 가장 자주 듣는 질문들을 위주로 리요의 꿀팁들을 정리해 봤는데 어땠어?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가 쏟아지는 콘텐츠 시장에서 뒤쳐지지않고 발 빠르게 맞춰 나가려면 일상속 수많은 콘텐츠들을 의식하고, 기억하는 습관이 중요할 것 같아. 콘텐츠 마케팅에 관련해 또 궁금하거나, 다뤄줬으면 좋겠는 주제가 있다면 뉴스레터의 마지막 ‘피드백하기’를 클릭해 적어줘!

(에디터 서하🐤) 안녕, 응답이들! 리요가 준비해준 이야기는 잘 읽었어? 이번에는 CRM 마케터가 되기 위해 내가 어떤 것들을 공부하고 준비했는지 소개해보려고 해. 나의 전공은 정치외교학과지만, 시간이 흘러 마케팅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마케터의 길을 걷게 되었지. 콘텐츠와 데이터 업무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CRM 직무에 매력을 느껴 현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어느덧 3년차 CRM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

나는 현재 실무에서 브레이즈와 앰플리튜드, 태블로 등의 툴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 먼저 브레이즈(Braze)는 마케팅 자동화 툴로, 유저 행동에 따라 세그먼트를 구분하고 다양한 채널로 개인화된 메시지를 발송할 때 사용하는 툴이야. 주로 CRM 캠페인을 세팅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곤 하지. 앰플리튜드(Amplitude)는 다양한 차트를 활용하여 사이트 내 유입이나 전환율 지표 등을 트랙킹하는 데 사용되는 유저 행동 분석 도구야. 태블로(Tableau)는 데이터 시각화 툴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곤 해.

하지만 이런 툴은 입사 전에는 직접 사용해보기 어려우니, 툴 사용법 보다는 취업 준비생 시절 길러두면 좋을 역량을 하나씩 말해볼게. CRM 마케터를 준비하는 응답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

1️⃣ 데이터 역량을 기르자! SQL

첫 번째로는 SQL이야. 이미 들어봤거나 처음 보는 응답이도 있을 거야. SQL은 Structured Query Language의 줄임말로, ‘구조적 질의 언어’라는 뜻이야. 뜻이 조금 어렵지?😂 쉽게 풀어 말하면 원하는 조건으로 데이터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과도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 CRM 마케터는 평소 많은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원하는 모수 데이터를 타겟팅해서 추출할 줄 알아야 해. 그렇기에 자유자재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능력이 꼭 필요하지.

간단한 예시를 한번 들어볼게. 이모티콘 클래스의 할인 소식은 어떤 고객에게 발송해야 효과적일까? 아마도 최근 이모티콘 클래스를 구경했거나 구매를 고민한 고객일 거야. 그러면 우리는 SQL을 통해 아래와 같은 조건을 걸어 데이터를 추출하고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어. 여기서 ‘최근’의 기준은 원하는 모수 크기에 따라 2주부터 30일 등 자유롭게 설정하면 돼.

💡 지난 30일간 로그인을 1회 이상 한 유저 중

나는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SQL을 처음 접하고 배우게 되었어. 사내에서 진행하는 SQL 세션과 스터디, 그리고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익히게 되었지. 하지만 입사 전 한국데이터 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인 SQLD를 준비해두면 실무에 빠르게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실제 CRM 마케터 채용공고에서도 SQL 역량을 필수 또는 우대사항으로 적어두곤 하니까! 자격증 커리큘럼은 실무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더 깊이 배우는 편이고, 회사마다 SQL을 사용하는 방법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그래도 미리 공부하는 것을 추천할게📊

2️⃣ 핵심만 담는 글쓰기 역량

모두들 마케터에겐 글쓰기 역량이 필수라고 말하지. 나도 취업 준비생 시절부터 정말 많이 들었던 이야기야. 그런데 마케터로 일하다 보니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더라고!

마케터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누구보다 잘 알리고 전달해야 하는 사람이기에, 글로써 명료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줄 알아야 해. 게다가 CRM 마케터는 앱 푸시나 카카오 플친, 메일, 문자 등 다양한 채널로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기에 단어 하나하나가 더욱 중요하지. 나 또한 신입 시절 단 2줄로 작성해야 하는 앱 푸시 문구를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있어. 더불어 고객의 특성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메시지로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나가며 충성 고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유대감을 형성하며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글쓰기 실력은 필수적이지 ✍️

나는 원래 콘텐츠 에디터와 콘텐츠 마케터를 준비했었어. 글쓰기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길 좋아했기에 문화예술 웹진 에디터부터 독립잡지 에디터 등의 활동을 주로 해왔었지. 그런데 이런 에디터 활동이 감사하게도 CRM 마케터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어. 100여 건이 넘는 기사를 작성하고 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기획한 경험을 좋게 평가해주셨거든. 면접에서는 기사 제목을 작성하며 한정된 글자 수로 핵심을 담아내는 연습을 하며 3만 조회수를 달성했고,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메인 기사로 선정되었다며 카피라이팅 역량과 숫자적 측면을 엮어서 어필했지. 그러니 응답이들도 평소 SNS에 꾸준히 글을 남기거나 기록하는 등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두길 바라. 글은 많이 읽고 쓸수록 느는 법이니까! 😉

3️⃣ 콘텐츠 제작 역량 : 피그마

다음은 피그마야. 피그마(Figma)는 2016년 출시된 웹 UI/UX 디자인 툴로, 웹 기반 프로그램이라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지. 포토샵보다 직관적이고 간단한 사용법으로 최근 각광받으며 스타트업 등 많은 회사들도 피그마를 도입하고 있어. 우리 회사 또한 프로덕트 디자인부터 광고 소재까지 모두 피그마를 통해 제작하고 있지. 피그마는 다수가 공유하고 사용하는 팀 요금제는 유료이지만, 개인이라면 3개의 작업 페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에 혼자서 이것저것 만져보며 사용법을 익혀보아도 좋을 것 같아🖥️

보통 디자인 툴은 콘텐츠 마케터에게 필수적인 역량으로 여겨지지만, CRM 마케터도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능력을 갖춰두면 큰 강점이 될 거야. 고객에게 어떤 소구점을 강조하고 전달해야 효과적일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거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광고 소재나 이벤트 페이지 등 업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니 말이야. 나 또한 포토샵만 다룰 줄 알았고 피그마는 입사하고 처음 배웠는데, 포토샵보다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더라고. 꼭 피그마가 아니더라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 디자인 툴을 다룰 줄 알면 플러스 요소가 되니 응답이들도 디자인 툴을 익혀두면 좋을 것 같아! 🎨

🐤서하의 생각정리🐤

CRM 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은 크게 데이터 분석 및 추출 능력, 카피라이팅, 그리고 콘텐츠 감각과 제작 능력이라고 할 수 있어. 이 외에도 가설을 수립하고 검증하는 것, 두 개의 변수 중 어느 것이 전환율 상승에 더 효과적인지 판단하는 A/B TEST 경험, 그리고 CRM 툴에 대한 이해와 사용 능력도 필요하지.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만큼 링크 실수나 오타는 없는지 확인하는 꼼꼼함도 필수라고 할 수 있어! 현재 CRM 마케터를 꿈꾸고 있다면, 앞서 말한 역량을 스스로 공부하며 길러보길 바라🙌

오늘의 주마등은 여기까지야. 리요와 서하가 준비한 이야기는 어땠어? 앞으로도 구독자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게 😉 또 우리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항상 구독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 솔직한 피드백은 언제든지 환영이야! 오늘의 콘텐츠가 좋았다면, 또 <주마등>에서 다뤄주기를 바라는 주제가 있다면 아래 피드백 버튼을 통해서 얘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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