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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 골든타임을 잡기 위한 열쇠, '우아한 후킹'

후킹의 개념을 정의하고, 실전에서 적용 해 봅시다.

2024.10.23 | 조회 1.9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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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백서

콘텐츠 하나로 10만 구독자를 모으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도록 도와드려요.

급하게 훑지 마시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천천히 읽어주세요.

 

후킹에 대한 오해

후킹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어그로를 끄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와 이거 놓치면 큰일나 대박사건이 들어있어 영상 꼭봐야돼 믿을 수 없을걸!!!! 대충 이런 느낌.
와 이거 놓치면 큰일나 대박사건이 들어있어 영상 꼭봐야돼 믿을 수 없을걸!!!! 대충 이런 느낌.

그런데 사실 반만 맞는 이야기예요. 후킹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필요한 것 까지는 맞지만, 어그로 없이도 충분히 만들 수 있죠.


 

후킹의 필요성: 썸네일이 무용한 릴스의 사용자 경험

 릴스 탭에서 슥슥 지나가는 수많은 콘텐츠들을 접하는 시청자들은 어떤 종류의 콘텐츠가 나올지 모르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에서 콘텐츠를 접하게 돼요.

 심지어 그 콘텐츠는 내가 원하기도 전에 재생되면서 훅 치고 들어오죠. 썸네일을 볼 기회조차 주지 않고요.

 탐색 탭이라고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썸네일로 표시되는 작은 격자형태의 콘텐츠들도 있지만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재생되고 있는' 세로로 긴 형태의 릴스 콘텐츠들일거에요.

썸네일을 볼 수 있었다면 절대 클릭 안했을 릴스
썸네일을 볼 수 있었다면 절대 클릭 안했을 릴스
세로로 긴 '재생중인 릴스'들에 눈이 더 갈 수 밖에 없다
세로로 긴 '재생중인 릴스'들에 눈이 더 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무방비 상태의 사람들이 내 콘텐츠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떻게 해야 비로소 내 콘텐츠를 계속 볼 수 있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다음 콘텐츠로 넘기기 전에 빠르게, 내 콘텐츠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하는거죠.


 

릴스의 골든타임, 3초

‘후킹’은 초반 3초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용자들의 대표적인 이탈 구간 중에 가장 이탈이 많은 구간은 바로 '초반 3초'이기 때문이죠.

 초반 3초를 장악하면 사람들이 더 길게 릴스를 시청할 수 있게 만들고, 더 길게 릴스를 시청하게 되면 더 높은 조회수를 얻게 돼요.

 어떤 콘텐츠가 나올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움’, 혹은 ‘신기함’을 선사하며 ‘계속 이 콘텐츠를 보고싶지?’ 라고 단 3초만에 유혹해야 하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초반 3초, 극도로 짧은 시간동안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소위 ‘어그로’ 인 셈이고요.

그러다 보니 ‘후킹’이 마치 ‘어그로’와 동일한 단어인 것 처럼 취급받게 된 것이죠.

그렇다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어그로' 가 아니에요. 어그로의 어떤 부분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지, 어그로의 본질적 특성에 집중해야 하죠.

 언급한 것 처럼 어그로는, '놀라움', '신기함', '궁금함'등을 유발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성욕' 이나 '식욕' 등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기도 하고요.

 그럼 어그로 없이 콘텐츠 초반 3초를 장악하려면 '놀라움'과 '신기함', 혹은 '궁금함'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후킹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토대로, 다시 처음부터 ‘후킹’을 정의해볼게요.

릴스에서의 ‘후킹’은, ‘콘텐츠를 보도록 관심을 유발하는 초반 3초간의 화면’이에요.

 

사람의 관심은 ‘궁금할 때’ 강력하게 끌리죠.

그러니까 ‘후킹’은 꼭 어그로를 붙이지 않더라도,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들면 되는 것이죠.

후킹이 꼭 자극적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과 후킹이 너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콘텐츠를 통해 입증한 바 있어요. 그리고 그 내용을 '인스타그램 알고리듬 부수기'에서 다룬 적이 있죠.
 (글 읽어보기)

사람은 궁금하면 계속 보게 되어 있다
사람은 궁금하면 계속 보게 되어 있다

 

‘우아한 후킹’, ‘짜치지 않은 후킹’을 작성하는 방법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해요.

🚨 ‘어떻게 하면 내 콘텐츠를 사람들이 ‘더 궁금하게’ 만들 수 있을까?’

 

예시를 들어 볼까요?

 

이번에 작성할 콘텐츠가 ‘집에서 계란말이 만들기’ 라고 해 볼게요.

계란말이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혹은 그다지 매력적인 음식이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계란말이’라고 설명하면 어쩌면 아무도 이 콘텐츠를 보지 않을 수도 있을 것만 같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후킹’ 이에요.

 후킹은 ‘계란말이’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고, 그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이 ‘왜 이 계란말이 콘텐츠를 봐야 하는지’ 당위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하죠.


 

실전 적용: 후킹 만들기.

 ‘후킹 만들기’는 이 '계란말이에 대한 분석'으로 시작해요. 내가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이 계란말이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 특징에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을 추출해내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계란말이입니다
안녕하세요? 계란말이입니다

 

 먼저, 이 계란말이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 이 계란말이는 어머니께 배운 레시피다.
    • 어머니의 고향은 전라도 전주다.
  • 이 계란말이는 미국 유학시절 룸메이트가 맛있다고 칭찬한 적이 있다.
    • 룸메이트는 미국인이다.
  • 이 계란말이는 계란과 스팸을 사용하여 만든다.

 

이 분석에서 무엇이 보이시나요?

저는 [전라도 전주], [미국 유학], [룸메이트], [스팸] 같은 단어가 보이네요.

이제 각각의 단어를 강화하고 조합하여 후킹을 뽑아 내 볼게요.

 

✅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인의 소울푸드, 전주식 계란말이

✅ 소주 한병 순삭하는 초간단 안주, 전주식 계란말이

✅ 아메리칸 스타일로 만드는 스팸 계란말이

 

이와 같이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후킹 배리에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죠.

 

‘미국 유학시절 룸메이트’에서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이라는 표현을 뽑아냈고,

한국인 모두가 알만한 메뉴라는 사실을 들어 ‘소울푸드’라는 키워드를 접목했으며,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주가 어머니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전주식 계란말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어요.

 소주 안주로 인기가 있다는 점, 그리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에서 착안하여 ‘소주한병 순삭하는', 초간단 안주’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미국 유학시절 룸메이트의 칭찬과 스팸이라는 음식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는 표현으로 다듬었죠.

계란말이에 소주, 소울푸드 등의 개념을 접목합니다
계란말이에 소주, 소울푸드 등의 개념을 접목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계란말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계란말이의 특징을 찾아내고, 그 특징들을 조합하고 디벨롭해서 스토리텔링을 한다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그 스토리텔링의 핵심 키워드를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쉽게 반응할 수 있는 보편적인 키워드와의 결합을 통해 제목으로 이끌어 냈다는 부분이고요.

 여기까지 보여드린 방법이 바로, 주제를 통해 하나의 내러티브(서사)를 만들고, 그 서사의 ‘제목’을 후킹으로 삼는 방식이죠.

 

이제 계란말이가 등장하는 예쁜 영상에 자막으로 방금 만든 제목을 얹으면,

첫 3초동안 시선과 관심을 끄는 훌륭한 '후킹'이 되겠네요!

예를 들자면 이런 느낌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느낌입니다(?)

 

‘우아한 후킹’의 매력

 이야기 자체의 분석, 요약만으로 궁금함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그로를 끌 이유는 무엇이며 헐벗은 이미지를 사용할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이렇게 이야기 자체의 요약본으로 만드는 후킹은 우아하고, 콘텐츠 내용과의 강한 개연성을 가지며, 모든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전달될 수 있어요.

 거부감 없는 후킹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저렴한 콘텐츠’가 아니라는 인식을 주게 되고,

 콘텐츠 본문과의 강한 개연성은 더 긴 시청시간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며,

 이런 콘텐츠들이 모여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게 되는거죠.


 

후킹은 콘텐츠의 ‘간판’입니다.

 릴스에서 후킹은,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세워둔 작은 입간판과 비슷해요.

 여기에서 콘텐츠는 우리 가게인 셈이죠. 우리는 그 입간판만 보고 고객이 우리 가게를 방문하도록 해야 하는 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간판을 만들어야 할까요?

 

입간판은

1.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해야 할 것이며,

2. 고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보편적인 단어’로 설명해야 할 것이고,

3. ‘순식간에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모셔온 고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4. ‘핵심을 가장 잘 설명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고요.

 

 오늘의 이야기로 간판을 만든다면 이런 느낌이 될 거에요 아마도.

스빼앰 쥐란-마리
스빼앰 쥐란-마리

 


 

마치며

인스타그램 릴스 피드는 로데오거리 한복판이에요. 

거리를 지나던 사람이 시선을 돌리다가 우리 콘텐츠의 입간판, ‘후킹’을 마주하게 되는거죠.

이제 이 사람은 내 가게의 입간판만 보고, 내 가게에 들어오기로 결정하게 될까요?

 

입간판을 자극적인 어그로로 도배할지,

아니면 내 가게의 특징을 재치있게 표현하는 우아한 간판으로 만들지.

결정은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콘텐츠 액셀러레이터 5기 소개

눈살이 찌푸려지는 자극적인 콘텐츠들 사이에서 내 콘텐츠가 우아하게 떡상할 수 있을까요?

네.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아하게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 어그로를 끕니다.

어떻게 우아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겠어요. 강사들 마저 남의 콘텐츠를 베끼는 판인데요.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부터 n년차 고인물까지.

나만의 이야기와 콘텐츠로 제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콘텐츠 고민부터 인스타그램 계정 셋업, 그리고 수익화까지 촘촘하게 도와드릴게요.

 

남의 콘텐츠 베끼지 않아도 돼요. 콘텐츠 만드는 시각만 열리면 돼요.

나만의 콘텐츠와 나만의 스토리텔링으로, 저와 함께 갈 데 까지 가봐요.

 

그럼 저는 콘텐츠 액셀러레이터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콘텐츠 액셀러레이터 자세히 보기

[콘텐츠 백서]는 직접 실행하고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해요. 뜬구름 잡지 않아요.

@moment.ryan

"Based on True Story."

 


함께 고민 해 드릴게요.

 제가 6개월만에 달성한 16만 크리에이터의 길, 여러분도 지름길로 끌어드려요.

 콘텐츠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감이 없는 분들에게, 감을 심어 드려요.

 100뷰짜리 영상을 만들던 손으로 10만뷰짜리 영상을 만들게 도와드려요.

 '저렴한 콘텐츠'를 거부해요. 콘텐츠 제대로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비즈니스 연결이요? 그거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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