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전략

콘텐츠로 오디언스를 모으는 유용한 방법

단순히 어그로만 끌면 되는 것이 아니다! 정석적이지만 확실하게 청중을 끌어당기기

2024.08.05 | 조회 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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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Writers

디지털 글쓰기를 통한 SNS 오디언스 구축,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한 구독자님, 콘텐츠 크리에이팅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왈라비입니다. 

제 주된 관심분야이기 때문일까요? 요즘은 어딜 가든 사람들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분입니다.  팔로워들을 모아서, 꾸준히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나가고, 고객으로 전환하는 일련의 과정 말이죠.

반대로 이렇게 질문하는 분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팔로워를 모으라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모으라는 건가요?"

 

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내 결에 맞는 양질의 청중을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저만의 노하우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SNS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 3가지

내가 유명해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

아직까지 sns를 '자기자랑서비스', '어그로 끌어야하는 곳' 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전략적으로 sns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어려워하시죠. 이런 분들은 대부분 이상적인 sns 운영 예시로 '연예인' 계정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화려하고 멋진 일상을 공유 → 그것을 동경하는 팔로워 형성 이라는 논리에 기반한 것이죠.

이것도 맞는 말입니다. 인플루언스를 모으는 한 가지 방법이죠. 그러나 접근방법이 잘못 되었어요. 연예인은 이미 인플루언스를 가진 상태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아무 사진이나 올려도 사람들이 주목하죠. 반면 우리는 어떠한가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인데, 화려하고 멋진 사진을 올린들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할 것입니다. 

팔로워 숫자만 많으면 만사형통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팔로워 숫자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내가 발행하는 콘텐츠가 어느 정도 수준의 청중에게 닿을 수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죠. 인스타그램 기준 1만 팔로워가 넘으면 협찬 광고가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해요. 광고주들이 광고를 맡기는 이유가 뭘까요? 1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면, 자사 광고 콘텐츠를 올렸을 때 적어도 3분의 1 에 해당하는 3000명 정도의 사용자에게 닿을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서기 때문입니다. 그 중 일부는 직접 구매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크리에이터를 일종의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것이죠. 또 사람은 자신과 가까운 지인이 추천하는 상품을 구매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sns를 시작하면 팔로워 숫자에만 매몰되는 분들이 많아요. 선팔맞팔을 외치며 이리저리 팔로우를 걸고 맞팔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이는 옳지 않습니다. 

이런 계정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사실 없습니다.
이런 계정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사실 없습니다.

바로 '내 결에 맞는 청중'이 모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뷰티 콘텐츠를 주로 게시할 계획이라고 상상해볼게요. 콘텐츠를 채 발행하기도 전부터 아무나 팔로우 신청을 해서 청중을 모았는데, 그들 대부분이 5060대 아저씨들이라면 어떨까요? 추후 여러분들이 연계할 비즈니스에 관심을 줄 수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스스로의 내실입니다. 그것은 콘텐츠로서 발현되어야 하죠.

팔로우를 구걸하지 마세요. 우리는 소비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들이 먼저 찾아오게 만드는 겁니다. 

트렌디하고, 웃기고, 자극적이어야 한다

웃긴 콘텐츠는 청중 모으기가 쉬워요. sns를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인, '생각없이 보기 좋은' 콘텐츠를 소구하는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이상의 단점이 있어요.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웃음은 친근하지만 자칫하면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요소예요. 여러분이 중요한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다면,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유행어를 쓰면서 연단에 서진 않으시겠죠. 그렇기에 장기적으로 sns를 운영하고자하는 분들은 '신뢰감' 이 더 중요합니다. 유행어와 이모티콘보단 오히려 정제되고 깔끔한 언어가 더 좋죠. 당장의 반응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오히려 진지한 태도로 내 계정을 소비해줄 청중을 찾을 수 있는 기회죠.

 


 

바람직한 SNS 콘텐츠 게시 전략

그렇다면 연예인만큼의 인플루언스도 가지고 있지 않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SNS 운영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접근하셨으면 합니다. 

1. 나만의 강점 찾기 : 내가 잘 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

나만의 콘텐츠 핏을 살펴보는 단계입니다. sn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나갈 수 있는 힘' 입니다. 꾸준함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이미 잘 하고 있거나, 좋아해서 공부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분야를 고르는 것이죠. 

너무 시장성이 없거나 그야말로 나만 좋아하는 것이라면 곤란해요. 앞에서 말씀드린 일상계정 같은 경우죠. 연예인이라면 모르겠지만 누가 내 일상을 궁금해할까요? 가족이나 친구 정도밖에는 없을 거예요.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는 다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내가 좋아하는 것은 누군가도 좋아합니다. 비즈니스 구축은 생각보다 모든 대중을 타깃으로 할 필요가 없어요. 내가 잘 하는 것을 소비해 줄 수 있는 소수의 찐팬이라면 충분합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남들이 물어보면 신나서 알려줄 수 있는 것 말이죠.바로 그것으로 시작해보세요.

2. 청중의 관점에서 작성한다

주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정했을지라도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은 철저하게 청중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 적절한 후킹
  • 두괄식 구성
  • 가독성 있는 문장

주제가 아무리 흥미롭다고 하더라도 디지털세상에서는 선택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식간에 수천 수만개 콘텐츠에 둘러싸일 수 있는 시대예요. 그 콘텐츠 사이에서 내 것이 주목받기 위해서는 눈에 확 들어오는 요소를 차용해야겠죠. 

그래서 저는 글 구조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려요. 일단 눈에 드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제목과 글 본문을 포함한 콘텐츠의 모든 것이 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콘텐츠는 읽기 어렵습니다. 인내심이 약한 디지털 소비자들은 금방 콘텐츠 읽기를 포기하고 엄지손가락을 튕겨 위로 올려버릴 겁니다. 청중은 콘텐츠를 '읽지' 않아요. 다만 '스크롤'할 뿐이죠. 작은 부분이지만 큰 것을 함의하는 문장입니다.

저는 하고자 하는 말을 제일 먼저 합니다
저는 하고자 하는 말을 제일 먼저 합니다

같은 결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먼저 배치하는 것이 좋아요. 끝까지 하고자 하는 말이 나오지 않으면 중도이탈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보다는 제일 먼저 핵심문장을 배치해 스크롤을 멈추게 만들고 이후 근거를 통해 신뢰를 강화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지요.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이 내가 sns를 소비할 때 어떤 패턴으로 소비하고, 어떤 콘텐츠에 멈추게 되는지를 고민해보시면 답이 나올 겁니다. 결국  내 콘텐츠를 소비해줄 청중들 역시 나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3. 콘텐츠에는 '정보'가 들어가야 한다

2번에서 이어지는 부분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발행하시는 콘텐츠는 정보가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중심적입니다. 그 말은, 콘텐츠를 끝까지 소비하고 팔로우를 누르는 기준은 오직 '나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정보를 주는가' 라는 것입니다.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쉬운 방법은 역시 정보를 담는 것이죠. 위에서 이야기드린 모든 것이 여기에서 모이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를 고르면 남들에게 도움이 될 확률이 높고, 그러면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진성 청중을 모아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커뮤니티 구축에 관심있는 분들을 타깃으로, 모임 만드는 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입니다.
커뮤니티 구축에 관심있는 분들을 타깃으로, 모임 만드는 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입니다.

이제부터 sns는 나의 상품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상품은 예비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청중에게 필요한 글이 무엇일 지 고민해 보세요.

예를 들어 공원을 산책한 것에 대한 콘텐츠를 발행해 보죠. 일반적인 사람들은 '오늘 공원을 산책했는데 너무 좋았다.' 정도의 콘텐츠로 마무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청중을 생각한다면,

  • 공원을 산책할 때 같이 하면 좋을 사색법 소개
  • 사색에 도움을 주는 팟캐스트 추천

등으로 유용한 정보를 줘 보는 겁니다. 2번에서 이야기한 글 구조와 결합해 발행한다면 평소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예비 소비자들이 콘텐츠에 이끌릴 수밖에 없겠죠.

저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와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3:7 비율로 작성하기를 권해드려요. 어느 정도 인간적인 매력(?)도 전해주면서 유용하기도 한 최적의 계정 세팅이죠.

 


 

마치며 :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평소 sns를 스타트업 운영과 같다고 말씀드리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1000명의 찐팬만 있으면 누구든지 먹고 살 수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백 수천만의 팔로워가 아니에요. 또 화려하게 치장하고 콘텐츠를 위해 돈을 바르는 삶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의 콘텐츠를 진중하게 바라봐 줄 소수의 찐 청중과 꾸준하고 결이 일정한 콘텐츠, 딱 두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망설일 것도 두려울 것도 없어요! 지금 바로 나에게 맞는 sns를 켜서 콘텐츠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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