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온형근
새카만 밤중을 조금도 쉬지 않고
눈 내리며
소나무 가지 휘청대던 꼭두새벽처럼
금방 빨아 다듬이로 두들긴
엄마의 옥양목을 펼쳐 놓은 듯
겨울 지낸 목화 이불솜
새로 타서 펼쳐 놓았을까
낭창낭창 조청에 버무린 유과였다가
입언저리로 너풀너풀 쌀튀밥이었던
천지를 하얗게 뒤덮은 조팝나무 환하다.
새카만 밤중을 조금도 쉬지 않고
눈 내리며
소나무 가지 휘청대던 꼭두새벽처럼
금방 빨아 다듬이로 두들긴
엄마의 옥양목을 펼쳐 놓은 듯
겨울 지낸 목화 이불솜
새로 타서 펼쳐 놓았을까
낭창낭창 조청에 버무린 유과였다가
입언저리로 너풀너풀 쌀튀밥이었던
천지를 하얗게 뒤덮은 조팝나무 환하다.
『월간::조경헤리티지』은 한국정원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당대의 삶에서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습니다.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짧은 단상과 긴 글을 포함하여 발행합니다.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설계 언어를 창발創發합니다. 진행하면서 더 나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생산하면서 주체적, 자주적, 독자적인 방향을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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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으로 본 한국정원문화
001.광주 남구 봉심정
🚶♂️시의 풍경을 거닐다
詩境.001
🌳온전한 숨
나무詩.009 -오리나무
🌳온전한 숨
나무詩.010 -재나무
🌳온전한 숨
나무詩.008 -참나무류
🌳온전한 숨
나무詩.007 -차나무
🌳온전한 숨
나무詩.011 -느티나무
🎋나무단상
0007.만남과 그이후
한국정원문화를 당대의 삶으로 벅차고 가슴 설레이며 살아 숨쉬게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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