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선 넘는 사람, 어떻게 대처할지 곤란하다면?

침묵은 좋은 대처방법이다.

2024.12.10 | 조회 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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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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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강, 한 끗이 매력적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선 넘는 사람에겐 쉿!
선 넘는 사람에겐 쉿!

독자님은 선 넘는 사람을 접한 적이 있으신가요?

전 최근 두 번정도 있었는데,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어요. 오늘은 '선 넘는 사람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 제 경험과 팁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가볍게 보셔도 좋아요.

경험1. 저번 주말, 카페에서 글을 쓰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요.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라, 넓지는 않은 곳이였어요. 주위에서 대화하는 게 잘 들리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분위기는 꽤나 좋았어요. 만족스럽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갑자기, 옆 테이블에서 카페하는 게 뭐가 어렵냐, 일 때려치고 카페나 할까?” 이런 말이 들려왔어요. 사장님과 다른 손님들에게 대화가 들리는 거리에서 무례한 말을 쏟아내더군요. 직접적으로 저에게 선을 넘은 게 아닌데도,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언짢고, 좋았던 기분이 가라앉았어요.

경험2. 한 번은, 친구와 대화를 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제가 글을 쓴다는 사실을 교류가 많은, 관계가 오래된 친구들 외에는 알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글 쓰고 지낸다고 말 했어요. 그러자 “글 쓰는 걸로 돈이 돼?”, “요즘은 이런 글 쓰는 것보단, 차라리 뭘 하는 게 낫지 않아?” 등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더군요.

이렇듯 선을 넘는 사람들을 살다보면 종종 마주칠 일이 있어요. 전 이런 이들은, 대부분 스스로 무례한 걸 인지를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불쾌함을 참고 넘기는 게 아니라, 인지를 분명히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 선을 넘을 때, 제가 스스로 원칙처럼 사용하는 방법은,

1. 침묵한다.

먼저 저는 말 없이 쳐다봐요.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저 행동의 의도가 뭘까 생각을 하면서요. 빤히 쳐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대화가 끝나지 않았는데, 말을 안하고 쳐다보니까 그렇겠죠.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은 침묵이 불편해서 자발적으로 말을 멈추거나, 스스로 어느정도 잘못 됐다는 걸 알더군요. 침묵이 꽤나 효과적인 방법이었어요.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한 번 더.. 출처- 핀터레스트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한 번 더.. 출처- 핀터레스트

 

2. 정면돌파한다.

꽤 아끼는 사람이라,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직접적으로 대화하는 것도 좋아요.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하면서 동시에 경계를 설정하는 거에요. 이때 중요한 점은, 격해지지 않고, 차분하게 말해야해요.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오히려 상대가 안하무인으로 나올 수가 있거든요.

 

3. 흘려보낸다.

위의 방법들을 사용했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보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배려도, 노력도 없는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잖아요.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짧은 인생이니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하지만, 직장동료처럼 의무적으로 봐야하는 사이라면?

4. 감정적인 거리를 둔다.

감정적인 거리를 두는 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에요. 표면상으로만, 일적으로만 인사하고 지내는 거죠. 생각으로는 '저 사람은 원래 저래. 저기까지밖에 생각이 못 미치는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두는 거에요.

 

과거에 저는, 무례한 사람들을 면전에서 접하면 꽤나 당황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렴풋이 생각하던 방법을, 스스로 구체화한 뒤로는 마음도 편하고, 상처도 덜 입게 되었어요.

독자님도 선을 넘는 사람을 만나,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위 방법들을 한 번 생각해보는 것 어때요? 무례한 사람들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를 존중하고 잘 보호하기를 바랄게요 :)

 

번아웃에 무너지기 전에, 마음을 챙기는 일상을 제안합니다.

한 끗이 매력적인 사람, 작은 차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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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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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여니의 프로필 이미지

    미여니

    1
    15 days 전

    저의 경우는 흘려보냅니다~~한번은 실수로 두세번이 되면 실수가 아닌거죠.. 그럼 딱~거기까지의 인연이라 생각하고..더이상 관심을 두지않습니다.. 그게 정의 정신건강에도 좋더라구요~^^

    ㄴ 답글 (1)
  • 베티의 프로필 이미지

    베티

    1
    14 day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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