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
오늘은 앞선 인터뷰에 이어,여러분이 보내주신 질문에 김태술 전 선수, 이제는 김태술 작가죠? 직접 답을 하는 코너, <오프더레코드>입니다. 이번달에는 많은 분들이 지난 인터뷰를 보고 적극적인 쉼과 태술님의 책 속 내용에 대한 질문을 전해 주셨어요. 그중에서 저의 인터뷰와 겹치지 않으면서, 또 여러분이 공감하실 수 있는 질문으로 총 8개 준비해 봤습니다. 심리학을 공부하진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에 대해 깊이 사유한 흔적이 엿보이는 태술님과의 질의응답, 시작해 볼까요? 아참, 지난번 레터에서 보여드린 뭉쳐야 찬다 프로그램도 잊지 않으셨죠? 태술님에게 그 시간은 어떤 의미였는지, 왜 그토록 열심히 축구를 하려 했는지 그 에피소드도 잘 찾아보세요.
1.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는 경험은 아무나 못 하는 거잖아요. 자기 분야에서 미친 듯이 달려서 성공하는 경험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태술 선수님처럼 그 이후 슬럼프가 오고 소진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번쯤은 경험해 볼만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by. 현이)
정점을 찍기 위해 저에게 왔던 수많은 경험과 감정은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선물을 준 것 같아서 한번 해 볼 만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가끔 후배들에게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늘 고통과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노력, 시간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 주곤 했거든요. 이 과정에서 기쁨, 슬픔, 분노, 희망, 깨달음 등 여러 가지 감정과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이 감정과 경험을 인생의 또 다른 목표에 끼워 넣어 적용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남들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갔던 경험은 다른 목표도 이루게 만들어주는 힘이 되는 거죠. 저 역시 고통스러운 슬럼프가 힘든 시간을 주기도 했지만 결국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러한 경험도 어쩌면 당연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삶을 대하는 태도는 좋은 것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부정적인 일이나 감정도 같이 받아들이려 하는 수용적인 태도로 변할 수 있었고요.
2. 능동적으로 쉰다고 말하고 진짜 쉬는 모습에서 자기 인생의 주인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명 깊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못 살지 않나 싶어서 그냥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by. a******)
맞아요. 저도 그렇지 못했어요. 늘 불안하고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능동적으로 쉰다는 게, 하던 일을 그만두고 쉬는 것이 아니라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을 때 불안한 감정이 밀려와도 그 불안함 때문에 다시 벌떡 몸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그 불안함까지 받아들이면서 “그럼에도 쉬는” 연습하다 보면 분명히 잘 쉬는 방법을 알아차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 인터뷰 보자마자 책 사고 다 읽었어요, 저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났어요. 3살로 살아가는 새로운 인생에서 책을 쓴 경험은 어땠는지, 또 책을 내실 계획이 있으신지 없으신지, 만약 있다면 어떤 주제로 써보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by. 오늘내일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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