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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쉴 틈, 당신에게는 있나요?

10월 25일 :: 인터뷰_오프더레코드

2024.10.25 | 조회 974 |
16
|
from.
장재열

오늘의 편지

빨간 우체통이 썩 마음에 든 듯한 그.
빨간 우체통이 썩 마음에 든 듯한 그.

오늘은 앞선 인터뷰에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질문에 김지용 정신의학전문의가 직접 답을 하는 코너, <오프더레코드>입니다. 이번달에는 많은 분들이 지난 인터뷰를 보고 김지용 선생님의 책에 대한 관심어린 질문도 보내주셨고요, 불안과 강박에 대한 고민, 주변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겪고 있을 때 어떡하면 좋을지 등등 다양한 질문을 보내주셨어요. 그중에서 저의 인터뷰와 겹치지 않으면서, 또 여러분이 공감하실 수 있는 질문으로 총 7개 준비해 봤습니다. 정성껏, 그리고 솔직히 답을 보내주신 김지용 전문의와 질문 보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시작해 볼까요?

 

1. 유퀴즈에서 뵈었을 때와는 또 다른 선생님의 솔직함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기대치를 낮춘다는 게 쉽지만은 않네요. 혹시 선생님은 어떻게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받아들이려 하시나요? 자칫 잘못하면 자기를 폄하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by. 윤디님)

꽤 많은 분들이 제가 드리는 메시지의 일부만 받아들이고 오해하시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그럼 노력하지 말라는 거냐, 남들에게 뒤처지라는 거냐, 그런데 저는 노력하지 말라는 것 아니에요. 노력을 통한 성취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열심히 살아야 하고,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기준이 너무 높아 버리면, 모든 것을 다 경쟁으로 보고 비교하는 마음에 빠져들면 삶이 너무 힘들어져요. 그 기준 설정에 있어서 현실적이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거죠.

요즘 육각형 인간에 대한 언급이 많더라고요. 모든 분야에서 남들과 비교하며 다 우월해야 하고, 그러지 않은 부분에만 집착하면서 자괴감에 빠지는 분들이 많아요. 저 역시 저의 성취에 집중해서 보면 꽤나 많은 걸 이룬 사람일 텐데, 남들과 비교하면 끝이 없거든요. 제가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은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못 올라갔고, 유튜브 조회수는 잘 나가는 채널들에 비해 처참하고, 병원과 진료실은 굉장히 작고 초라해요. 내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잘 보완하는 것, 모든 면에서 남들과 비교하면 영원히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것, 그게 필요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2. 선생님이 처음 진료를 시작하실 때와 지금 2024년도에 사람들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조금 더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나요? 달라졌다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by. 마리카나님)

개인병원 진료실을 연 것이 2017년도인데요, 생각을 해보면 그때보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불안 수준은 확실히 더 높아졌다고 느낍니다. 점점 더 저성장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에 활력이 없어지고, 미래에 대한 걱정은 늘어나고, 그래서 어릴 때부터 경쟁은 점점 더 심화되고, SNS와 커뮤니티 이용 시간 및 뉴스 노출 빈도는 점점 더 늘어나면서 부정적 소식들은 더 많이 접하고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런 불안이 높은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은 점점 더 심화되다 보니 번아웃은 늘어나고, 자신이 ADHD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죠. 7년 전엔 분명 공황장애를 의심하면서 찾아오는 분들이 가장 많았다고 기억하는데, 요즘은 집중력 부족과 무기력이 주된 이슈에요. 불안으로 인한 급성 반응은 지나가고, 만성적인 반응을 겪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 와중에 다행인 건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문턱은 더 낮아졌고, 정신건강 분야를 포함하는 전반적인 마음건강 분야의 활동들이 늘어나는 추세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가, 명상, 북클럽, 러닝크루 등 마음을 챙기기 위한 활동들이 전반적으로 다 증가하고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어요. 이런 모임들이 한창 싹 틔우는 시기에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은 것이 굉장히 아쉬었었는데, 다시 또 살아나는 것을 보니 우리 사회의 자생적 노력 아닌가 싶어요.

 

3. 농구는 신체활동이니까 어쨌든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잖아요(시간이 엄청 많다고 하셨지만...), 농구 외에 김지용님의 틈이 되는 것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by. 돌핀님)

핸드폰을 덜 하려고 나름의 노력은 합니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꽤 하는 편이기는 해요^^; 또한 질문 주신 것처럼 효율적인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매일 보는 여러 웹툰들이 제 삶의 빈틈, 숨 쉴 틈이 되는 도구이고요, 이것들이 제 삶의 다음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하죠. 아주 사소하지만, 어쨌든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로 제게 작용하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이걸 지나치지 않게 적당한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제가 계속 안고 가는 숙제이고요.

 

4. 7년 차 직장인입니다. 집에만 오면 녹초가 되어서 쓰러지기 십상이고, 출근 직전까지 몸이 일으켜지지 않아요. 시간은 많지만 움직일 수 없는 건 핑계일까요? 저 같은 사람은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by. 익명님)

저도 궁금하네요. 기본 체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고, 직장 업무에서 받는 심리적 & 신체적 스트레스가 과도한 것일 수도 있고요, 전반적인 불안 정도가 높아서 체력 소모가 남들보다 훨씬 더 빨리 되는 것일수 도 있고요. 이미 번아웃이 와서 뇌호르몬이 부족하고 뇌가 너무 지쳐버린 상태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죠. 가능성은 너무 다양합니다. 또한 충분한 시간을 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을 수도 있죠. 그게 심리적인 요인일수도, 수면무호흡 같은 신체적 원인을 수도 있고요. 또한 퇴근 후 피곤을 이기지 못해 쭉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계신데, 어쨌든 간에 누워 있는 총시간이 길어지면 수면 효율은 그만큼 떨어지거든요. 병원은 다니시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안 들려보셨다면 정신건강의학과든, 가정의학과든 의사와 한 번 상담을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요.

저는 이미 많이 들으셨을 수도 있는, 굉장히 기본적인 조언을 3가지만 드릴게요. 첫 번째로 삶에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그래도 좀 늘리셔야 합니다. 꼭 각 잡고 헬스장에서 달리는 것뿐 아니라, 일상에서 조금 더 걷고 계단 이용하고 이런 것도 다 유산소 운동이 될 수 있거든요. 두 번째로 햇볕을 충분히 쬘 수 있게 조금 더 신경 써 주시면 좋겠고요. 마지막으로는 퇴근 후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일단 머리를 대고 누워있지는 말아주세요. 머리 대고 눕는 순간 우리 뇌는 자는 시간으로 인식하면서 뇌의 전반적인 활성도가 확 떨어지고 신체의 피로도도 더 크게 느끼거든요. 쇼파에 앉아서 쉬시다가 잘 때만 침대를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빈틈의 위로> 공저, 김지용 의사 / 강다솜 아나운서 / 김태술 전 농구국가대표 / 서미란 pd
<빈틈의 위로> 공저, 김지용 의사 / 강다솜 아나운서 / 김태술 전 농구국가대표 / 서미란 pd

5. 인터뷰를 보고나서, 책이 궁금해져서 찾아봤거든요. 지용님이 전반적으로 기획자(?) 포지션이 되어 다른 필진 분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아나운서, 농구선수같이 전혀 다른 분야의 공저 3명을 어떤 기준으로 섭외하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by. 케세라세라님)

일단 지난 몇 년간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는 환자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서 이런 마음에 대해 다루는 책을 적고 싶다, 이게 이것만 찾아내면 삶이 훨씬 더 살만해지는 간단한 문제인데 다들 왜 이리 간과하고 사는 걸까...라는 아쉬움과 답답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mbc아나운서 분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강연을 가서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이후 원래 친분이 있던 강다솜 아나운서님과 커피 한잔하는 자리에서 다솜 아나운서의 경험담을 듣게 되었어요. ‘해야 하는 일에 짓눌려 우울증까지 겪게 된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서 회복한 살아 있는 교보재 셨던 거죠.  다음 순간 떠오른 사람이 서미란pd님이었습니다. 제가 몇 년 전 다솜 아나운서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담당PD셨는데, 그 프로그램은 종영됐지만 이후에 서담서담이라는 북팟캐스트로 몇 년째 같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보는 사이였거든요.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식견이 넓고, 단단한 자아를 가진 분이면서도 동시에 우울과 불안 문제를 제게 고백하기도 하셨었어요. 그래서 적임자다란 생각에 바로 섭외를 했는데 감사히 받아주셨고요.

마지막으로 평생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없던 김태술 전 프로농구선수를 섭외하게 되었죠. 책을 기획하면서 지내던 어느 날 네이버 스포츠란에 김태술 선수가 쓴 블로그 글이 올라왔는데, 선수들이 쉬는 법을 모른다는 내용이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죠. 선수 시절에 개인적으로 팬이었는데, 선수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독종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노력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던 사람이 갑자기 슬럼프로 무너져 내렸던 부분이 참 이해가 안 가고 궁금했고, 그 가운데 심리적 문제가 숨어 있었을까 추측이 되기도 했죠. 지금 돌이켜봐도, 글을 다시 봐도 세 분을 모실 수 있었던 것은 참 좋은 선택이었고 딱 제가 바라던 책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6. 이전 책도 너무 잘 읽었는데요, 예전 책인 <어쩌다 정신과 의사>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 이번 책인 <빈틈의 위로>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나눠서 설명해 주시면요? (by. 이지리스님)

어쩌다 정신과 의사는 정신의학이나 정신과 진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 포지션의 사람에게 권해드리고 싶어요. 물론 전국민 중 대부분이 그 초보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심리책을 즐겨 읽으시고 공부를 많이 하셨던 분들께서는 깊이가 없다며 좀 실망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빈틈의 위로는 어떤 분들을 위한 책인지 아예 책에 언급을 따로 해놨습니다.

항상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빈 시간이 생길 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았다.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 퇴근 후나 휴일에도 마음 편치 않은 사람, 계속 무언가 해야만 한다는 느낌과 타인과 비교하는 마음에 쫓기는 사람,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유 모르게 공허한 사람, 내 삶을 사는 것 같지 않은 사람, 너무 지치는 이 삶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마음 같아서는 대한민국 전국민이 읽었으면 좋겠단 생각이죠^^;; 당장 나는 심리적 문제가 없더라도 언젠가 찾아올지 모를 마음의 지진을 미리 대비하려면,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서로 몰아붙이지 않는 사회가 되려면 말이에요.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어쩌다 정신과 의사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고, ‘빈틈의 위로는 기대에 비해 저조한 편이에요. 제가 출판시장 전문가도 아니고 워낙 여러 변수들이 있었을 테니까 그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빈틈은 없어야 한다라고 믿는 마음들이 워낙 큰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우리 장재열 작가님의 마이크로 리추얼도 그렇고, 비슷한 메시지를 품은 책들이 여럿 나오고 있으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7. 내가 아끼는 사람이 너무 큰 강박에 빠져있을 때, 스스로를 혹사시키고 있을 때 쉬라고 말해줘도 씨도 안 먹히는 거 같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by. 익명님)

씨도 안 먹히는 게 당연합니다. 그 사람의 평생에 걸쳐서 만들어져 온 삶의 방식이 내 조언 하나에 변하기를 바라는 건 사실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는 것 아니겠어요? 안타까운 마음에 말을 해주더라도, 그건 결국 그 사람의 삶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만 합니다. 괜히 내가 지칠 수도 있고, 반복된 조언에 상대방의 반감만 늘어서 괜히 관계가 상할 수도 있고요. ‘나는 패스를 줬고, 저 친구가 받아서 슛을 넣을지 말지는 저 친구에게 달렸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은 당장 반응이 없더라도, 나중에 반응할 수도 있을 테고요. 빈틈의 위로를 한 권 선물하고, 그 김에 불러내서 같이 식사를 하고 걸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낸다이 정도면 그 사람의 삶에 빈틈을 내주는 최대한의 시도가 아닐까요? Fin.

 

오프더 레코드 인터뷰로 한뼘 더 들여다본 김지용 전문의, 어떠셨나요? 솔직한 자신의 약점도 마음도 드러내 줄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다채로운 질문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만들면, 월간 마음건강의 콘텐츠도 더욱 풍성해져갑니다. 총 3회 이상 질문자로 선정되신 분께는 월간 마음건강 객원에디터로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월간 마음건강 소식

다음 달 인터뷰에도 여러분의 질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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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대로 다음 달 인터뷰의 주인공은 <서늘한 여름밤 심리학 썰> 작가이자 코칭심리학자인 서밤 작가, 이서현님입니다. 심리학에 대해, 또는 그녀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남겨주세요. 그대로 전달되어 서밤작가가 답해드립니다. 답변은 다음달 인터뷰 코너, 오프더레코드에서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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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주 김지용님의 인터뷰에 대한 소감이나 감상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뉴스레터 상단의 '웹에서 보기'버튼을 누르시면 뉴스레터 홈페이지로 이동하여 댓글을 나눌 수 있습니다. 따듯한 월간 마음건강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서로의 관점과 마음을 나누며 마음의 친구가 되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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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열의 월간 마음건강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레터는 매거진, 워크숍, 컨설팅을 통해 스스로 온전히 멈출 수 있는 마음의 자생력을 기르는 브랜드 오프먼트 offment의 뉴스레터입니다. 뉴스레터에 소개된 다양한 가치를 다양한 매개체로 개발하고, 전달합니다. 더 많은 정보, 문의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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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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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드의 프로필 이미지

    밴드

    0
    1년 이상 전

    오늘 글 하나 하나가 저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이끌어내게 되네요. 특히, 7번에 나온 비유가 너무나 인상 깊었어요. 저의 조언은 패스이고 그걸 듣고 변화가 생기는 건, 즉 슛을 쏘는 건 친구의 몫이라는 말. 이 말을 듣고 저는 좀 더 제 친구를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

    ㄴ 답글 (1)
  • 도로시의 프로필 이미지

    도로시

    0
    1년 이상 전

    안녕하세요. 인터뷰 잘 봤습니다. '빈틈의 위로'라는 책,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항상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퇴근 후나 휴일에도 마음 편치 않은 사람, 계속 무언가 해야만 한다는 느낌과 타인과 비교하는 마음에 쫓기는 사람이라는 설명이 딱 저를 가리키네요. 요즘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니 주말에도 쉼없이 달려야만 하는 이 삶이 맞는건가?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주변에서도 너무 열심히 산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양 손에 먹을 것을 쥐고 있는 아이처럼 두 개를 다 놓치기 싫어서 꾸역꾸역 삶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러다 번아웃이 올 것 같아 이제는 제 삶을 정말 정돈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책 읽어보면서 하나 정도는 내려놓는 시간 가져보고 싶습니다. 차분히 말씀해주셔서 위로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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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하는댄서의 프로필 이미지

    말하는댄서

    1
    1년 이상 전

    가장 기억에남는건 퇴근후 무조건으로 눕지않고 소파에 앉아서 잠깐쉬고 행동하기! 퇴근하면 밥먹고 눕는게 저는 쉼이라생각했고,또 그게 맞다고생각했는데 소파에서 쉬는것도 쉼이라는것을 깜빡했네요. 추가로 햇빛도 쐬야된다는것을요. 꿀팁잘배우고 갑니다 ㅎㅎ

    ㄴ 답글 (1)
  • 유캔두잇의 프로필 이미지

    유캔두잇

    0
    1년 이상 전

    '책 한 권 선물하고, 그 김에 불러내서 같이 식사를 하고 걸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 부분 정말 공감가네요. 어떤 상황이 너무 힘들 때 이것저것 물어보며 해결해주려 하기보다 그냥 옆에서 묵묵하게 시간을 보내주고 햇볕을 쬐며 발맞추어 걸어주고 즐거운 농담 한 번 더 건네며 웃게 해주는 게 그 어떠한 말보다 큰 위로가 되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글을 읽으면서도 한 번 더 깨닫네요. 그 때 그 사람이 저에게 삶의 빈틈을 선물해주었구나.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

    ㄴ 답글 (1)
  • 사랑이누나의 프로필 이미지

    사랑이누나

    0
    1년 이상 전

    남과 끝없이 비교하는 대한민국 사람들... 정말 그 비교속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지용쌤이 말씀하신 것 처럼 비교는 남이 아닌 과거의 나와 하는 건데 우린 왜 이렇게도 남과 비교를 하며 스스로 패배자 될까요 ㅠㅠ 요즘 부모님과 대화속에서 부딪히는 부분이라 더 와닿는 내용이네요 어떤 책에서 봤는데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끌어당김의 힘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지용쌤의 책에서 함께 하신 그분들과도 그런 끌어당김의 힘이 작용한게 아닌가 신기함이 느껴지면서 더 많은 훌륭한 분들이 마음 치유를 할 수 있는 책들을 내주시기를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에 빈틈의 위로를 읽고 많은 위로와 공감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이렇게 좋은 책을 써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ㄴ 답글 (1)
  • 김한나의 프로필 이미지

    김한나

    0
    1년 이상 전

    쉼을 모르는 친구에게 제발 쉬라고 말해도 그러지 못하는 친구를 보면서 안타깝고 속상했는데 시각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나는 패스를 줬고, 저 친구가 받아서 슛을 넣을지 말지는 저 친구에게 달렸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누군가를 너무 도와주려는 저의 마음도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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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디의 프로필 이미지

    혜디

    0
    1년 이상 전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꾸준이 나아가야 한다는 문장이 제일 와닿았어요. 매 순간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괴롭고 힘들 때마다 글을 쓰는데 나중에 그 글을 읽어보면 매 순간 나는 그 상황에서 가장 최선을 다해 노력했구나가 느껴져서 그 순간들이 쌓여 되어있는 지금의 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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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민의 프로필 이미지

    수민

    0
    1년 이상 전

    선생님 인터뷰 잘 봤습니다. 우선, 저에게 휴식을 선물해준답시고 시간날 때마다 머리를 바닥에 뉘인 저를 반성합니다... 점심먹고 짧게 낮잠을 자는 편인데 앉아서는 잠이 안와서 머리를 뉘이는 편이었거든요. 오후를 산뜻하게 보내려는 행동이었는데, 오늘 선생님 글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습니다. '빈틈의 위로'라는 책을 읽고 싶어졌어요. 사실 서점에서 위로의 책들이 많지만, 일부러 안보려고 했었어요. 다시 마음잡고 가면 되지! 그 책에 저를 정당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저와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훌륭히 일어나신 이야기는 너무 궁금해지네요. 쉬면서도 마음 놓고 편히 쉬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으로서 선생님의 말씀이 많은 울림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ㄴ 답글
  • 미소의 하루의 프로필 이미지

    미소의 하루

    0
    1년 이상 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빈 시간이 생길 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 퇴근 후나 휴일에도 마음 편치 않은 사람...'에서 왠지 찔려요. 요즘 휴가 쓰기가 무서워요. 휴가 때 자기계발 해야지! 라는 마음도 물론 아직 있고요, 요즘에는 무조건 잘 쉬어야지! 라는 게 있어서 잘 쉬려다 쉬지 못하고 힘이 들어간다랄까요...? 왠지 제게 빈틈의 위로가 필요할 것 같네요 ㅎㅎ 빈틈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써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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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청의 프로필 이미지

    심청

    0
    1년 이상 전

    안녕하세요. 저는 심리학을 공부한 독자인데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보면서 결국 우리 모두 어떤 업무를 하는 전문가이기 전에 하나의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낍니다. 저에게는 쉼이자 휴식으로 지인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떠한 고민을 듣고 조언을 요청받을 때 난처함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적당히 선을 그으며 맛있는 음식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지만 뭔가모를 피로감을 느끼는 때도 있었는데 선생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문득 어떤 활동에 목적을 두는 활동적인 취미를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움직이는 것이 귀찮았는데 조금 다른 방법으로 저의 여유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의사 김지용 선생님이 아니라 인간 김지용님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ㄴ 답글
  • 밀리의 프로필 이미지

    밀리

    0
    1년 이상 전

    남이 아닌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온전히 나만의 페이스로,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 저도 인스타그램을 정리하면서 삶이 더 정돈되고 정신이 맑아졌다고 느껴요.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제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저를 더 아껴주며 살래요. 저만 사랑하고 돌보기에도 짧은 인생이잖아요. :)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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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 인터뷰_오프더레코드. 오늘의 편지 오늘은 앞선 인터뷰에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질문에 서밤 이서현 작가가 직접 답을 하는 코너, <오프더레코드>입니다. 이번달에는 많은 분들이 지난 인터뷰를 보고 완벽

2024.11.22·월간 마음건강 프리미엄·조회 875·댓글 9

완벽주의보다 허송세월이 삶을 풍요롭게 해요.

11월 20일 :: 인터뷰_오프더모먼트. 오늘의 편지 구독자님은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자주 들여다보시나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익숙지 않은 우리들에게, 어느 날부터 동그란 캐릭터 하나가 곁에 다가왔습니다

2024.11.20·월간 마음건강 베이직·조회 1.15K·댓글 14

오늘도 누군가의 ‘부서짐’을 응원합니다

8월 29일 :: 인터뷰_오프더모먼트. 오늘의 편지 "내 카메라가 원래 이렇게 무거웠었나?"

2025.08.29·월간 마음건강 프리미엄·조회 865·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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