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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라레터 23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체된 시장을 돌파하는 방법

‘구독’과 ‘구매’사이… 가전제품 시장은 변화 중

2024.12.17 | 조회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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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라 팀원이 대화하며 나온 마케팅 관련 "왜"라는 질문을 데이터와 사례로 풀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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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전 소비 패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과거 제품을 ‘구매’한 후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가전 소비 패턴이 ‘구독’으로 전환되고 있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저출산까지 이어지면서 대형 가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가전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거지.

이에 대한 돌파구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전제품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어.

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정체된 시장의 돌파구로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을까?

🍜 목차 1️⃣ 가전 구독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 2️⃣ 가전 구독 시장의 선도주자 LG전자 3️⃣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구독경제의 범위

1️⃣ 가전 구독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

12월 1일,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을 출시하며 가전 구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 이는 AI 기술이 탑재된 TV·냉장고·세탁기·청소기 같은 가전제품을 월 구독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야. 특히 소비자들이 최신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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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삼성전자는 카드사 청구 할인과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마련했는데,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노랑풍선, 밀리의 서재,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휴한 점이 흥미로워. 추후 이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AI 구독클럽'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해. 이러한 제휴는 단순한 추가 혜택을 넘어, 서비스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출시를 통해 단순한 가전제품 판매를 넘어, AI 기반의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AI 기술을 경험하게 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며, 향후 더욱 발전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야. 이는 삼성전자의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

2️⃣ 가전 구독 시장의 선도주자 LG전자

한편, 이번 구독 서비스 출시로 삼성전자는 이미 가전 구독 시장에서 매출 1조 원을 넘긴 LG전자와의 맞대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

LG전자는 2018년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압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어. 올해 3분기 (7~9월) 누적 기준 국내 매출 1조 원을 넘는 업적을 이루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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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G전자는 21개의 가전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최근에는 가전에 이어 TV와 노트북 컴퓨터, 로봇도 추가했으며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구독 사업도 시작했어.

글로벌 가전 소비 심리는 계속 위축될 예정이야. 또한, 여기에 화웨이, 메이디, 그리, 하이얼 등 중국 가전업체의 중저가 시장 공세가 거세져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체기를 맞이했다는 평이 많아. 따라서 이들은 AI 가전과 구독으로 활로를 찾고 있어. 월간 구독으로 초기 진입 장벽을 낮고, 음원·동영상 등 구독료 지불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구독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루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3️⃣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구독경제의 범위

위에서 계속 언급된 구독 서비스. 정확히 뭘까? 구독 서비스 또는 구독 경제는 기업이 고객에게 정기적인 요금을 받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야. 일회성 구매 대신, 정기적인 구독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지.

초기 신문 구독과 같은 형태에서 시작된 구독 경제는, 디지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과 코로나를 거치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어. 이제는 더 나아가 가전 제품,  휴대폰의 AI 기능과 같은 무형의 서비스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매달 지불하는 구독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제품이나 서비스의 지속적인 관리 및 업데이트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매력적인 선택이 되고 있지.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구글의 '픽셀 9' 시리즈의 AI 기능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이용하려면 월 구독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AI 기술을 활용한 고급 기능을 구독 모델로 제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이는 AI 비서 시장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테크 기업들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이 가.

이처럼, 구독 경제는 단순히 제품이나 콘텐츠 소비 방식을 넘어,  서비스의 접근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가전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중국 가전업체의 중저가 시장 공세가 거센 가운데 과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다양한 구독 서비스는 이러한 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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