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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항상 연애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이럴 거면 60대 돼서도 연애하자~ 연애 프로그램 만들어! 이런 이야기들을 자주 했었는데, 정말 나와버렸어. 5060대의 연애 프로그램 ‘끝사랑’
한국인 평균 기대 수명 [82.7세]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사랑하고, 또 사랑받고 싶지? 사랑의 섬, 제주에서 펼쳐지는 50세 이상 시니어들의 ‘끝사랑’ 찾기. 진정한 사랑은 인생을 이해할 때쯤 찾아오는 프로그램이야.
그럼, 끝사랑은 어떤 연애 프로그램이고, 왜 주목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자고!
끝사랑? 솔직히 말해 완전 신선하잖아!
요즘 젊은 애들 연애 프로그램만 보다가 60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 보니까 정 신선하더라. 인생의 황혼기에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모습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엄마 아빠 생각나고. 솔직히 나이 들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거,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프로그램이야. 특히 가족들의 반응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 웃다가 울다가, 인생의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첫 만남의 설렘부터 데이트의 어색함, 그리고 사랑의 기쁨과 아픔까지... 시니어들의 솔직한 감정 표현에 나도 모르게 웃고 울었어. 특히, 가족들의 반응이나 친구들과의 우정 같은 일상적인 모습들이 더욱 공감됐지.
하지만, 출연자의 개인사 이슈, 미리 체크하진 못했을까?
앞서 최근 해당 프로그램 방영 뒤 온라인에서는 남성 출연자 이범천의 사기 결혼 논란이 불거졌어. 이범천이 한국에서 8년간 결혼 생활을 하던 중 미국으로 넘어가 미혼인 척 속이고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는 이야기야. 이범천은 큰 키와 남다른 요리 실력 등으로 첫 회부터 여성 출연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았어.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프로그램 제작진도 당황해서 해당 출연자 분량을 다 잘라버렸대. 그러다 보니 '끝사랑'프로그램의 개연성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해.
항상 느끼는 거지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PD 입장에서는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들 아무나 막 뽑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열심히 뽑고 기획하고 다 준비했는데 이런 이슈가 생기면 진 빠질 것 같아..) 그래서 출연자들 과거부터 더욱더 꼼꼼하게 다 조사하고, 문제 생기면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야 하고. 우리도 이런 프로그램 볼 때 너무 맹신하지 말고, 의심하는 눈길로 봐야 할 것 같아.
내가 PD라면, 출연자의 개인 이슈, 어디까지 체크할 수 있을까?
사실 원래는 연애 프로그램 일반인의 출연 어디까지 갈까?를 이야기해 보려했는데, 그 사이 출연자의 개인사 이슈가 화제가 되면서 우리도 이 이야기를 해볼까 해!
오마라의 한마디
- 🍒 : 연애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출연자의 개인 이슈는 과거의 연애 이력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과연 그들이 사실대로 그들의 연애 이력을 말해줄까는 의문이긴 해. 과거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면? 과거 원나잇의 경험이 있다면? 그래서 더더욱 요새는 아는 지인들을 연애 프로그램에 섭외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어.
- 🐙 : 사실 출연자 한 명 한 명의 개인 이슈를 다 파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특히 출연자가 작정하고 숨기면 말이야. 그래서 더더욱 출연자가 갖고 있는 매력에 집중할 것 같아. 그들의 개성과 재능, 그리고 무대에서 보여주는 열정이 진정한 매력이라고 믿거든. 결국, 시청자들은 출연자의 진솔한 모습과 함께 그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에 끌리기 때문에, 개인 이슈보다는 그들이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접근이 더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야.
- 🍜 : 최근처럼 온라인에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아. 나중에 이런 이슈들이 많아지면 골치가 아파서 나는 사설탐정이라도 회사에서 고용해서 출연진의 신원 조회를 해보고 싶을 것 같아..
- 📷 : 전보다 개인의 능력과 기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통로가 열리고 있어. 그럴수록 중요한 건 시청자들은 냉정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지. 이들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하나만 일어나더라도 일상에 미치는 여파가 클 거야. 주변 지인들의 레퍼 체크를 꼼꼼히 하고 싶을 것 같아. 하지만 아무리 꼼꼼하게 준비를 해도 당장 내 옆 사람 연애도 어떤지 모르는 게 현실인데 쓰고 나서도 텁텁하다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
그거 알아? 최근 한국의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었다고 해. 즉,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일 시대가 이제 멀지 않았다는 거야.
그래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도 탄생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또 어떤 프로그램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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