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 전환에서 실패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으르거나 용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방법을 쓰기 때문입니다. 사실, 경력 변화에 대한 통념 자체가 사람들이 제자리에 머물게 만드는 처방전입니다. — Herminia Ibarra, HBR, "How to Stay Stuck in the Wrong Career" (December 2002, Vol. 80, No. 12)
Ibarra는 London Business School의 조직행동론 교수이자, Thinkers50이 선정한 세계 최고 경영 사상가 중 한 명입니다. 20년 이상 경력 전환을 연구해 온 그가 내린 결론은 단호합니다. 우리가 경력 전환에 대해 배운 거의 모든 것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어온 것
경력 전환에 대한 통념은 이렇게 작동합니다. 이른바 "계획-실행(plan and implement)" 접근법입니다.
| ❶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파악한다 |
| ❷ 관련 직업이나 분야를 리서치한다 |
| ❸ 지인과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다 |
| ❹ 준비가 완료되면 실행에 옮긴다 |
이 방법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Ibarra의 분석에 따르면, 이 접근법은 "진정한 자아(true self)"를 먼저 찾아야 한다는 가정에 기반합니다. 하지만 그 가정 자체가 사람들을 마비시킵니다. "나는 진짜 무엇을 원하는가?" 이 질문에 갇혀 있는 동안, 경력 상담을 더 받고, 책을 더 읽고, 워크숍을 더 다닙니다. 그리고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실행이 답이다
첫 번째: 행동이 명확성을 만든다
Ibarra 교수는 경력 전환을 실제로 이뤄낸 수십 명의 전문가와 관리자를 심층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람들은 먼저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행동이 먼저, 앎은 그 다음입니다(Doing comes first, knowing second). 경력 전환이란 미리 정해진 정체성을 향해 직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될 수 있는 여러 '가능한 자아(possible selves)'를 시험해 보는 굽은 여정입니다."
명확성은 실행의 전제가 아니라 실행의 결과입니다. 상담실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녀가 제시하는 "테스트-학습(test-and-learn)" 모델은 세 가지 축으로 작동합니다.
| ❶ 실험하기: 새로운 프로젝트나 역할을 작은 단위로 시도한다 |
| ❷ 연결하기: 지금 하고 싶은 분야의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
| ❸ 의미 만들기: 경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한다 |
두 번째: 우리는 자기 자신을 생각보다 잘 모른다
조직심리학자 Tasha Eurich는 약 5,000명을 대상으로 한 10개의 독립 연구를 통해 자기인식(self-awareness)에 관한 충격적인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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