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 (Power-Supply). 가장 쉽고도 아픈 사랑의 형태에게 수신합니다.

[짝사랑 특집] 요즘 연인들도 키스하고 시작하나요?

2023.08.31 | 조회 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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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ㅡ워 서플라ㅡ이

CQ CQ CQ! 여기는 문화예술 공급기 파ㅡ워 서플라ㅡ이 입니다.

사랑 참 쉽다
사랑 참 쉽다

파-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8월의 마지막이네요. 처서매직 이후로 한풀 꺾인 더위에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파-서 그리고 작년 10월부터 열심히 달려온 파-서 에디터들의 잠정 휴재기간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 에디터들도 결국엔 개 강한 대학생들^_^이기 때문에, 바쁜 학기를 챙기고자 잠시 수신을 멈춰보려고 합니다. 많이 정신 없고 부족한 모습들도 많았지만 얻어간 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여정을 함께 해주신 작고 소중한 뉴렡 구독자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ㅅㅎ

파-서 그래서 오늘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뉴렡을 수신하고는 잠시 안녕을 말해보려 합니다. 저희는 아쉬울 때 떠나볼게요! 쭈고 !

 


 

  • 1 <너의 결혼식 :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_미장센

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Power-Supply), 미장센우연이 같은 애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수신합니다.

미장센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장센입니다! 오늘은 지독한 짝사랑 특집이네요!

미장센 여러분은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대해 지독하게 짝사랑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의 짝사랑은 바로 마라(麻辣).. 랍니다.. 몸에도 안 좋고 칼로리 높은 거 알고있지만 누가 모르고 먹나요? 푸하하 ~ (솔직히 마라샹궈는 고도로 발달한 마라샐러드의 일종이잖아요 ㅎㅎ)

미장센 그래서 오늘은 짝사랑 중에서도 가장 아리고 풋풋한 짝사랑인 첫사랑을 가지고 왔는데요, 박보영 김영광 배우의 너의 결혼식입니다 후후

 

#1 3반 전학생 환승희

미장센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 영화가 대만 로맨스 영화와 한국 영화 스물을 합친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미장센 실제로 유명한 대만 영화 중 하나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개요가 아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죠. 하여튼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클리셰 범벅에 환장하는 건 만국 공통인가봅니다.. (평창올림픽에 강남스타일이 나오지 않자 아쉬워하던 한국인들처럼요)

미장센 스포를 하자면 이 영화가 해피 엔딩은 아닙니다. 해피 엔딩이었다면 이 영화를 짝사랑 특집으로 고르지도 않았겠죠. 사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국룰이지만,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사귀긴 합니다! 그러나 어긋나는 수많은 타이밍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잊을 수는 없지만 보내줘야만 하는 첫사랑이라는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죠.

미장센 첫사랑의 행복한 결말을 환상이라고 알려주듯 두 주인공의 이름도 꽤나 설정값이 독특합니다.

- 3반 환승희(박보영)와 1반 황우연(김영광) -

그리고 강기영 레츠고

미장센 승희는 자꾸만 사라졌다가 새로운 남자를 달고 오곤 하는 여자. 그리고 우연이는 우연히 승희를 만나 인생을 거의 저당 잡힌 남자입니다. 연애프로 중독 한국인들에게 도파민이 폭발할 수밖에 없겠죠. 엄청난 흥행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히 280만 관객을 돌파한 이석근 연출의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2 - “환승입니다

미장센 저는 항상 배우들의 케미를 빼먹지 않고 언급하는 것 같네요 ^_^,,ㅎㅎ 사실 처음에는 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 ㅎㅎ 두 배우의 엄청난 키차이와 덩치 차이는 두말하면 입이 아프고요,, 박보영 배우의 이미지가 굉장히 귀엽다보니 목소리 톤이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에선 안정적인 저음 음역대를 많이 사용합니다. 피끓는 청춘의 연장선 같다고 느껴졌어요. (실제로 박보영 배우와 김영광 배우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 피끓는 청춘이기도 해요!) 이에 반해 촐랑거리는 캐릭터를 맡은 김영광 배우가 조금 높은 톤에서 목소리를 사용하면서 반대의 느낌을 의도적으로 많이 준 것 같았어요. 같은 그림체도 좋지만, 이런 반대 그림체도 정말 짜릿하잖아요..? ㅎㅎ

미장센 그리고 남주의 친구들이 꽤나 감초같고 웃깁니다. 특히 근래 <경이로운 소문2>에 나오는 모습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강기영의 남고생 연기는 가히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오더군요. 이 외에도 고규필, 장성범 배우(a.k.a 남주의웃긴친구전문배우)까지 더해진 이 노답사형제가 또 이 영화의 포인트랍니다. 보면 볼 수록 대만 영화 개요랑 비슷하죠! ㅎㅎ

미장센 이 외에도 꽤나 저급하고 필터링 없는 대사들이 난무하니 정말 가볍게 영화 하나 보고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저는 조금 센.. 섹드립들은 좀 힘들어하는 편이라 스물이나 이 영화나 가끔은 거북한 장면들이 있긴 했어요. 그러나 박보영 배우 한 명만으로도 이 영화는 가치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3 마무리하며

미장센 짝사랑이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지만, 그래도 우린 덜 힘든 사랑을 해보기로 해요. 사랑의 모양과 온도를 불문하고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뭐가 되진 않습니다)

미장센 오늘도 어김없이 급마무리합니다! 안뇽!

 


 

  • 제 2장 <중경삼림: 고전은 영원하다>_메타포

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Power Supply), 만년동안 사랑해, 수신합니다.

메타포 안녕하세요 메타포가 돌아왔습니다. 요즘 개강을 앞두고 너무 바쁩니다… 자격증 시험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아 하루하루 시간이 모자라기도 하고ㅜㅜ 이력서에 넣을 자격증 하나하나 채우는 데에 불이 붙어 스트레스가 막심하답니다. 이런 제가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막막하네요… 대학교의 막학년이라는게 이런 것인가봐요… 졸업유예만은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만 하는…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든… 다이어트 성공으로 줄어들었던 체중도 다시 찌기 시작해서 예민의 극치랍니다. 사이즈가 다시 바뀌는 건 원치 않아요! 벌써 올해의 하반기가 됐다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 한 것 같거든요. 저 진짜진짜진짜 취업할 수 있을까요?………

메타포 이런 저에게도 낭만이 가득한 영화가 있답니다. 바로 유명한 왕가위의 영화 <중경삼림>인데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오랜만에 보고 여름과 가을 그 중간의 향기를 맡았답니다. 시간 관계 상 중경삼림의 1부 리뷰만 준비해왔는데요, 짧더라도 여러분도 <중경삼림>의 세계에 함께 빠져보시겠어요?

#1. 모든 것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메타포 금성무가 연기한 남자주인공 ‘하지무’는 4월 1일, 즉 만우절에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습니다. 그는 만우절에 통보받은 이별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서 납득하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매일 유통기한이 5월 1일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모으고 있죠. 5월 1일은 자신의 생일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영화를 본 분들이라면 아시죠? 5월 1일은 하지무가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1달이 되는 날입니다. 하지무는 한달동안 여자친구에게 아무런 소식이 없다면 이 이별을 받아드리도록 결심해요. 5월 1일은 하지무의 생일이자 정말 최종적인 하지무의 연애가 끝나는 날인 것이에요. 

메타포 하지무는 바에서 금발의 한 여성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기로 결심합니다. 그치만 그녀는 마약 밀매업자죠. 그녀는 그녀를 배신한 인도인들을 찾으러 다니고 추격을 하느라 지친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바에서 그녀는 4개국어로 플러팅을 하는 하지무를 무시하려 했으나, 어찌저치 새벽까지 함께 있게 돼요. 호텔에 간 그녀는 완전히 잠에 들었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배신한 전 애인인 보스를 죽이고 1막이 끝이 납니다. 워낙 고전적이고 유명한 영화라서 덧붙일 말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요, 하지무가 이 여인과의 기묘한 만남을 겪고 하는 말이 인상 깊어 가지고 와보았어요. 모든 것들에는 유통기한이 정해져있다고 깨달은 하지무는 마지막에 702호 여인의 생일축하 메시지를 듣고 말합니다. “기억이 통조림에 들어있다면 유통기한이 없길 바란다, 만일 유통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 년으로 해야지” 라고. 시간은 끝없이 흐르는데 해야할 일에는 기한이 정해져있어 조급함을 느끼는 저에게 여운을 준 한 대사였달까요!

 

#2. 마무리를 하며

메타포 오늘도 짧지만 간략한 리뷰를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사실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중경삼림은 이미 모두가 봤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지금 시기 상 중경삼림을 보기 좋은 날씨잖아요! 짝사랑이라는 주제와도 얼추 맞구요. 1부와. 2부의 등장인물들은 다들 짝사랑을 하고 있잖아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리마인드 차원에서 이 명작을 다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서 슬슬 마무리를 해볼까요! 스무 번이 넘는 송신 동안 고생 많았던 에디터들의 한 마디도 한 번씩 보고가시고, 앞으로의 길을 서로 응원해주는 것으로 해요!

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Power Supply),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수신을 잠시 중단합니다.

 

▶ 메타포 주미

그동안 탈도 많고 고난도 많았지만 이만큼이나 달려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난 이제 본업을 하러 가지만 파서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야ㅜㅜ 격주마다 회의로 만났던 것처럼 종종 모여서 수다 떨자꾸나!!! 고맙다!

▶ 4벽 가경

그동안 넘 고생 많았듭니다 파쎂 아주 유래오래 달렸군요 ... 나도 본업하러 떠나지만 다들 넘 사랑해용 ~ 종종 .. 놀고먹고마시고떠들어요.,..짱 !

▶ 각광 주희

파-써 시작부터 함께 했는데 다사다난 했지만 이렇게 좋은 추억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 비록 중간부터 못 나왔지만 마음만은 함께 활동했다!! 격주로 만나서 함께 회의하고 머리 맞대서 어떤 콘텐츠로 찾아뵐지 이야기 나누는 과정이 넘 즐거웠다. 모두 본인의 일상으로 떠나지만 파-써는 늘 우리랑 함께니까 우리 서로 잊지말자! 모두 사랑해❤

▶ 미장센 민서

어벤저스도 울고 갈 최강조합 파워써플라이 걸스유니온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인.뽀(인턴뽀개기)에도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_^ 사랑합니다 파쎂가족❣

▶ 체리 효주

뉴스레터 디자인은 처음이었는데 부족한 디자인에도 둥가둥가해준 팀원들 너무 고맙고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다들 너무 고마웠고오 앞으로도 함께하는 시간 이 종종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용 다들 탈 없이 좋은 일만 가득한 나날들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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