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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뉴스레터 발송 관련

김형의 스피치 팁

2화: "나... 떨고 있냐?"

여러분의 발표 불안을 진단해 드립니다.

2025.07.15 | 조회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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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의 스피치 상담소

여러분의 말하기 고민, 김형이 직접 듣고 명쾌한 해답을 드립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스피치 길잡이, 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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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냐?"

SBS, '모래시계' 중에서

 

오늘 뉴스레터의 제목, 유명한 드라마 속 명대사죠? 그런데 이 한 마디가 수많은 분들이 발표 무대 위해서 느끼는 심정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발표 불안'은 사실 제게 말하기와 관련하여 상담을 하러 오는 분들 중 가장 많이들 말씀하시는 고민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가장 보편적인 고민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막연하게만 느꼈던 불안함의 정체를 파악하면서 내 마음을 정확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죠 !

 

첫 번째 단계: "나도 혹시?" 발표 불안 자가 체크

먼저, 내가 발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지 간단히 확인해 볼까요?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아마 여러분께서는 발표 불안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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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발표 불안을 겪고 계신 게 확인됐다면, 이제 그 불안이 어떤 모습인지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시죠.

 

두 번째 단계: 여러분의 불안은 어떤 유형인가요?

발표 불안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9가지 문항 중, 발표할 때의 나와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문장을 모두 체크(✓)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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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확인하기]

이제 어떤 번호를 체크했는지 확인해 볼까요?

각 유형에 해당하는 번호 중 어디에 가장 많이 체크했는지 살펴 보세요.

 

► [1, 4, 7번]을 가장 많이 체크했다면: 1. 자기 몰입형

  • 주요 특징: 모든 신경이 '나'에게로만 향하는 유형입니다. 발표 내용이나 청중보다 자신의 긴장 상태, 표정, 목소리 떨림, 실수 여부 등 내부 상태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유형이죠. 이 때문에 부정적인 자기 평가가 계속 강화되고, 정작 중요한 메시지 전달이나 청중과의 교감은 놓치기 쉬워요.
  • 설루션 맛보기: 나의 신경을 '바깥'으로 돌리는 훈련이 필요해요. 청중의 표정에 집중하거나, 발표 자료의 특정 단어에 시선을 고정하는 연습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2, 5, 8번]을 가장 많이 체크했다면: 2. 자기 수용 부족형

  • 주요 특징: 실수를 자신의 가치와 연결 짓는 유형입니다. 작은 실수 하나를 자신의 능력 부족이나 실패의 근거로 삼으며, 부정적 평가에 관한 두려움이 매우 크죠. 완벽주의적 태도 때문에 실수를 유연하게 넘기지 못하고, 자신감을 쉽게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 설루션 맛보기: '실수해도 괜찮은 나'를 받아들이는 연습이 중요해요. 발표가 끝난 후, 실수한 점만 찾기보다 스스로를 칭찬할 점을 먼저 찾아보는 훈련부터 시작해 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3, 6, 9번]을 가장 많이 체크했다면: 3. 몰입 부족형

  • 주요 특징: 발표에 온전히 '빠져들지' 못하는 유형입니다. 발표의 명확한 목표나 방향성이 부족하다 보니, 발표 중에 쉽게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내가 왜 이걸 말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거나, 발표 과정 자체에서 의미나 성취감을 느끼기 어려워 몰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 설루션 맛보기: 발표 전, 명확한 목표를 한 문장으로 설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나는 오늘 이 발표를 통해 청중이 OOO을 알게 할 것이다."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가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어 줄 거예요.

 

여러분이 갖고 계신 불안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조금은 선명해지셨나요?

막연하게 '나는 발표를 못 해'라고 생각하는 것과, '나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큰 완벽주의형이구나.'라고 아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나의 발표 불안 유형을 이해한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문제 해결의 절반을 해내신 거라고 볼 수 있어요.

다음주에는 오늘 진단한 3가지 유형별로 발표 불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 여러분의 스피치 길잡이, 김형 드림.

 


참고 문헌

정효진, 탁진영. (2018). 스피치 상황에서 발표자의 특성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한국사회과학연구, 37(2), 5-50.

조성연, 이재창. (2003). 발표불안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5(4), 673-691.

이진희, 송원섭. (2016). 떨지 않고 말 잘하는 법: 자신감 있는 스피치를 위한 발표 심리학. 심플라이프.

Morris, S. Y. (2019, September 24). Glossophobia (fear of public speaking): What it is and how to treat it. Healthline. https://www.healthline.com/health/glossophobia

 


 

앞으로 매주 목요일 20시에 발행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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