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산업이라던 출판계, 누가 돈을 벌고있나

종이책·e북·웹소설 / 도서 시장의 현재와 미래

2026.05.11 | 조회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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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s
ⓒ 유튜브, B주류초대석(머니그라피(토스))
ⓒ 유튜브, B주류초대석(머니그라피(토스))

종이책·e북·웹소설 / 도서 시장의 현재와 미래

 

목차

  1. 종이책 시장, 진짜 줄었나
  2. e북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있나
  3. 밀리의서재 : 구독으로 흑자를 낸 방법
  4. 밀리가 버린 것 : 블라이스 종료의 의미
  5. 리디 : e북 서점에서 글로벌 장르 플랫폼으로
  6. 웹소설이 출판을 바꾸고 있다
  7. 오디오북 : 귀로 읽는 시대
  8. 민음사 편집자가 유퀴즈에 나오는 이유
  9. 종이책은 사라지는가

 


출판사 북클럽 모집에 서버가 터졌다

  ⓒ 민음사  
  ⓒ 민음사  

올해 4월 23일 오전 10시. 민음사 16기 북클럽 신규 회원 모집 페이지가 열렸다. 1시간 만에 1만 명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네이버 서버로 우회해 달라는 원성이 커뮤니티에 쏟아졌다. 당초 2만 명이던 모집 인원을 2만 5,000명으로 늘렸지만 당일 조기 마감됐다.

 

출판사 유료 멤버십에 이 정도 인파가 몰리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같은 민음사의 숫자를 보면 현상이 더 선명해진다. 2026년 4월 공개된 '2025 출판시장 통계' 기준, 민음사 매출 206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 전년 대비 각각 23.4%, 72.8% 성장했다. 출판업계가 매년 역대 최악의 불황을 토로하는 상황에서 나온 숫자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게 있다. 최근 수년간 베스트셀러 시장을 주도한 한강 작가의 책이 민음사에는 단 한 권도 없다. 한강 특수 없이 이뤄낸 성장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종이책 시장, 진짜 줄었나

ⓒ 교보문고 원그로점
ⓒ 교보문고 원그로점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종합독서율은 38.5%다. 직전 2023년 조사(43.0%)보다 4.5%포인트 더 떨어졌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뜻이다.

 

연간 독서량도 줄었다. 2023년 기준 성인 연간 종합독서량은 3.9권. 한 달에 한 권도 채 안 된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스마트폰, OTT, 숏폼 영상이 책이 차지하던 시간을 가져갔다. 독서실태조사에서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 '스마트폰 등 다른 매체 이용'이 매번 상위에 오른다.

  ⓒ 해방촌 고요서사 독립서점 모습(논라벨 매거진 사진)  
  ⓒ 해방촌 고요서사 독립서점 모습(논라벨 매거진 사진)  

종이책 판매는 정체, 독립서점은 늘어난다

출판 시장 전체 규모는 2023년 약 6조 4,140억 원(주요 72개사 기준)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지만, 2024~2025년에는 사실상 정체 국면이다. 안에서 들여다보면 구조가 다르다. 교육출판·웹소설·전자출판 플랫폼은 성장하고, 일반 단행본은 역성장이다.

 

온·오프라인 주요 서점 5개사의 2025년 매출 합계는 약 2조 1,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당일 서점 매출은 40% 급증했지만(BC카드 분석 기준) 이 효과는 1주일로 그쳤다. 2025년 전체 서점 매출이 줄어든 배경에는 전통 출판의 부진웹툰·웹소설 시장의 성장이라는 구조적 양극화 현상이 있다.

 

그런데 반대로 움직이는 지표가 있다. 독립서점이다. 2024년 기준 전국 독립서점은 926곳으로 전년 대비 42곳(4.8%) 증가했다. 서울 266곳, 경기 158곳, 인천 111곳 순이다.

 

왜 대형 서점이 줄어드는 시대에 독립서점이 느는가. 독립서점은 규모 경쟁을 하지 않는다. 특정 취향과 동네 커뮤니티를 담당한다. 큐레이션, 북토크, 굿즈, 카페 결합. 대형 서점이 채우지 못하는 경험을 준다. 이게 종이책 시대의 생존 방식이 되고 있다.


e북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있나

ⓒ 유튜브, 가전주부  
ⓒ 유튜브, 가전주부  

e북 시장, 10년 만에 3배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14년 3,820억 원에서 2023년 1조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자출판 플랫폼 매출은 2021년 9,785억 원에서 2023년 1조 4,804억 원으로 3년간 51% 성장했다.

 

20대의 전자책 이용률은 2023년 기준 58.3%다. 이미 절반 이상이 e북을 읽는다. 학생의 전자책 독서율도 51.9%로 늘었다. 이 세대가 본격 소비층이 되는 2030년대에는 e북이 종이책을 압도하는 시대가 올 가능성도 있다.

 

종이책과 e북, 각자의 자리가 다르다

완전 대체는 아니다. 소비 패턴을 보면 각자의 영역이 구분된다.

 

종이책선물·소장용 문학·에세이, 인문사회 교양서, 어린이 그림책처럼 물성이 중요한 카테고리에서 여전히 선호된다.

 

e북출퇴근·이동 중에 읽는 실용서, 자기계발서, 로맨스·판타지 등 장르 콘텐츠 비중이 높다.

 

e북 구독 서비스 이용자의 독서량은 가입 전보다 평균 2.3배 증가했다는 리디셀렉트 분석이 있다. 밀리의서재는 구독자 1인당 월 평균 독서량이 7.5권으로 국민 평균(월 0.3권)의 25배라고 밝혔다. 구독 서비스가 독서량을 늘리는 건 분명하다. 다만 그게 종이책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출판사의 딜레마다.


밀리의서재 : 구독으로 흑자를 낸 방법

  ⓒ KT 밀리의 서재  
  ⓒ KT 밀리의 서재  

도서 구독을 처음 만든 회사

밀리의서재는 2016년 설립됐다. 2017년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론칭하며 월정액으로 책을 무제한으로라는 모델을 국내에 처음 가져왔다. 넷플릭스가 영상으로 한 것을, 책으로 한 것이다.

 

2021년 KT 자회사 지니뮤직이 인수하면서 KT 그룹에 편입됐다.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연도매출영업이익
2020년179억 원-109억 원
2021년289억 원-145억 원
2022년458억 원42억 원 (첫 흑자)
2023년566억 원104억 원
2024년726억 원110억 원
2025년882억 원약 144억 원

흑자 구조 증명

2022년 첫 흑자 전환 이후 3년 연속 흑자다. 매출의 98.8%가 전자책 구독료에서 나온다. 구독료만으로 흑자를 낼 수 있다는 게 이미 증명됐다.

 

실구독 회원은 83만 명, 월 재구독률 86%다. 한번 구독하면 계속 쓴다는 뜻이다.

 

KT 번들링 : 통신사와 손잡은 이유

수익 구조에서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매출의 33.7%가 통신사 번들 채널(B2B포함)에서 나온다. KT, LGU+ 요금제에 밀리의서재 구독이 끼워진다. SKT T우주와도 2025년부터 제휴를 시작했다.


밀리가 버린 것 : 블라이스 종료의 의미

  ⓒ 블라이스(Blice)  
  ⓒ 블라이스(Blice)  

2025년 6월, KT가 38억 원에 인수했던 웹소설·웹툰 플랫폼 <블라이스(Blice)>가 2026년 6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2018년 KT의 웹소설 플랫폼으로 출발한 지 8년 만이다.

 

블라이스 측은 '부득이한 사업 환경의 변화로 인한 종료'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미 네이버·카카오·리디가 장악한 웹소설 시장에서 독립 플랫폼이 살아남기 어렵다는 문제로 본다.

 

블라이스 서비스가 사라지는 대신, 밀리의서재 앱 내부 공간인 '밀리 로드'가 그 역할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년 동안 밀리의서재·스토리위즈·블라이스 등 웹소설 플랫폼 23개 CP의 작가 계약서를 검토했고, 총 141개 약관에서 1,112개 불공정 조항을 적발해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 23개 회사 중 일부는 작가의 2차 저작물 작성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였다.

 

결국 밀리는 파편화된 플랫폼을 하나로 묶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규제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을 택했다. 플랫폼 운영보다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는 살 놀이 수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리디 : e북 서점에서 글로벌 장르 플랫폼으로

  ⓒ 리디(RIDI)  
  ⓒ 리디(RIDI)  

피보팅은 성공인가

리디는 2008년 e북 서점 <리디북스>로 출발했다. 처음엔 교보eBook, YES24 eBook과 같은 카테고리에 있었다.

 

그런데 지금 리디는 e북 서점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웹소설, 웹툰, 북미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까지. 콘텐츠 IP 기업에 가깝다.

 

전환의 핵심은 웹소설이었다.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시리즈가 성장하면서 단순한 e북 판매로는 경쟁이 어려워졌다. 리디는 장르 콘텐츠·웹소설에 집중하는 방향을 택했다. '상수리나무 아래' 같은 국내 웹소설을 영어로 번역해 북미에서 히트시켰다.

 

연도매출영업손익
2020년1,556억 원+26억 원 (흑자)
2022년2,211억 원적자 (구체 수치 비공개)
2023년2,195억 원-295억 원
2024년2,354억 원-129억 원

아직 적자지만 방향은 맞다?

2024년 영업손실이 129억 원으로 전년(295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24년 12월에는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흑자 전환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리디셀렉트 구독(월 4,900원), 만타 글로벌 확장, 리디 자체 전자잉크 리더기. 세 축을 강화하며 e북+웹소설+글로벌 플랫폼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웹소설이 출판을 바꾸고 있다

  ⓒ 영화 신과함께 / 무빙 (* 웹툰, 웹소설 원작 대표예시)  
  ⓒ 영화 신과함께 / 무빙 (* 웹툰, 웹소설 원작 대표예시)  

100억에서 1조 원, 10년 만에 100배

국내 웹소설 시장은 2013년 약 100억 원 규모였다. 2021년 1조 390억 원으로 10년 만에 100배 이상 성장했다. 2022년 이후 1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시리즈 41%, 카카오페이지 39%, 리디 10%. 세 플랫폼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IP 선순환 생태계

웹소설이 만들어낸 구조가 있다. 웹소설로 연재 → e북 완결본 출간 → 종이 단행본 출판 → 웹툰화 → 드라마·영화·게임으로 이어지는 IP 선순환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김비서가 왜 그럴까> 같은 웹소설이 드라마가 된 케이스는 이제 너무나도 흔하다. 드라마가 흥행하면 원작 책 판매가 다시 올라간다. 출판과 영상이 분리된 게 아니라, 하나의 IP가 여러 채널에서 팔리는 구조다.

 

아직 수익은 상위 IP에 집중된다. 상위 1%의 작가가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다. 대다수 작가에게는 여전히 가혹한 시장이다.


오디오북 : 귀로 읽는 시대

  ⓒ TvN, 유퀴즈(배우이자 출판사 '무제' 대표, 박정민 출연)  
  ⓒ TvN, 유퀴즈(배우이자 출판사 '무제' 대표, 박정민 출연)  

5년 만에 6배 성장

국내 오디오북 시장은 2019년 171억 원에서 2024년 1,080억 원(전망)으로 5년 만에 6배 이상 커졌다. 출판 시장 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이다.

 

이용 패턴도 독특하다. 운전 중, 운동 중, 집안일을 하면서 듣는다. 책을 붙잡고 집중해 읽을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 사람이, 출퇴근길이나 다른일을 하면서 듣는 시간을 쓰는 것이다.

 

밀리의서재, 윌라,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주요 플랫폼이다. AI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도입하면서 제작비가 낮아졌다. 성우가 직접 낭독해야 했던 것을 AI가 일부 대체하면서 더 많은 책을 오디오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시장은 더 크다. 2023년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은 68억 달러(약 9조 원)다. 미국에서는 도서 소비의 약 12%를 오디오북이 차지한다. 아마존 오더블, 스포티파이가 오디오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포티파이는 2024년 오디오북을 스트리밍 구독에 포함시켰다.


민음사 편집자가 유퀴즈에 나오는 이유

  ⓒ TvN, 유퀴즈(민음사 김민경, 김아란)  
  ⓒ TvN, 유퀴즈(민음사 김민경, 김아란)  

 

민음사TV : 편집자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민음사 편집자 김민경, 마케팅팀 조아란 부장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출판사 직원이 방송에 나온다는 건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게 가능해진 이유가 있다.

 

2019년 민음사가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를 개설했다. 편집자들이 직접 출연해 책을 소개하고, 브이로그를 찍고, 작가를 인터뷰한다. 보도자료식 홍보가 아니라 편집자가 읽으면서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방식이다. 구독자는 2026년 4월 기준 42만 명을 넘었다.

 

2024년 한강 노벨문학상 발표 당일, 민음사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수상 소식에 편집자들이 깜짝 놀라는 반응이 그대로 녹화됐다. 민음사에 한강 책이 한 권도 없는데도 출판사 전체가 기뻐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그 진심이 오히려 독자를 끌어당기기도 했다.

 

텍스트힙 : 읽는 것이 힙해졌다

업계는 민음사의 약진을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와 연결해서 본다. 독서가 교양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남들에게 내세울 만한 취향이 된 흐름이다. 숏폼에 지친 Z세대가 읽는 행위를 자기 정체성의 표현으로 삼기 시작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이 흐름의 수혜자가 됐다. 2022년 출간된 정대건 작가의 <급류>는 한 인플루언서가 울면서 읽었다는 영상이 퍼지며 역주행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불교힙 열풍 속에서 다시 팔리기 시작했다.

 

특정 신간 한두 권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문학전집이라는 방대한 백카탈로그가 기본 매출을 만들어놓은 구조가 트렌드와 맞닿으면서 빛났다.

 

서점이 아니라 SNS가 신간 노출의 1차 창구

예전엔 신간이 나오면 서점에 진열되고, 신문에 서평이 나오고, 독자가 서점에 가서 샀다. 지금은 다르다. 인스타그램에서 책 표지 사진이 퍼지고, 유튜브에서 북튜버가 소개하고, 틱톡에서 감동적인 구절이 영상으로 퍼진다. SNS 타임라인이 신간 노출의 1차 창구가 됐다.

 

굿즈·팝업스토어·북클럽도 기본 마케팅 세트가 됐다. 민음사 북클럽에 서버가 터질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건, 독자가 단순히 책을 사는 게 아니라 출판사와 연결되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편집자가 유튜브에 나오고 유퀴즈에 나오는 건, 그 연결을 만들기 위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종이책은 사라지는가

책이 사라진다는 말은 수십 년 전부터 나왔다. TV가 나왔을 때도, 인터넷이 나왔을 때도,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도. 그런데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포맷과 역할이 재편되는 방향으로 보는 게 맞다.

 

종이책은 의례·컬렉션·특정 장르로 여전히 훌륭하다. 선물, 소장, 표지가 예쁜 책, 어린이 그림책. 물성이 있어야 의미가 있는 영역에서 종이책은 계속 존재한다.

 

일상적인 독서는 e북·웹소설·오디오북으로 이동한다. 출퇴근 시간에 웹소설을 읽고, 운동하면서 오디오북을 듣고, 잠들기 전 전자 단말기로 소설을 읽는다. 이 패턴이 이미 20~30대에서 자리 잡고 있다.

 

AI가 제작 구조를 바꾼다. AI 번역으로 한국 웹소설이 글로벌 시장에 더 빠르게 나간다. AI TTS로 더 많은 책이 오디오북이 된다. AI가 초안을 쓰고 작가가 다듬는 방식도 논쟁 중이다. 제작비가 낮아지면 더 많은 콘텐츠가 나오겠지만, 품질의 기준도 달라질 것이다.

 

플랫폼이 유통을 장악하고, 출판사는 IP로 승부한다. 밀리와 리디가 구독으로 독자를 묶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소설 IP를 장악한다. 이 구조에서 출판사가 살아남으려면 IP 기획력과 작가와의 관계, 그리고 민음사처럼 브랜드를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다.

 

성인 독서율이 38.5%로 떨어지는 시대에, 출판사 유료 멤버십에 서버가 터질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사실이다. 책 전체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본 글의 수치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시장 통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독서실태조사, 밀리의서재 사업보고서, 리디 공식 발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보고서, 한국경제·시사저널·경향신문 등 주요 언론 보도(2023~2026년 기준)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일부 시장 규모 수치는 추정치를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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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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