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비밀의 열쇠 미로 같이 얽힌 모험들
현실과 또다른 세상 환상의 디지털 세상
디지몬, 록맨, 유희왕. 2000년대를 풍미한 이 IP들의 공통점은 ‘게임 속 세상’과 현실의 뒤섞임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새천년’의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6년 현재, 청년 계층의 다수는 이 분위기 속에서 나고 자란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합니다.
20세기 말엽을 즈음해, 인터넷과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에 힘입어 비디오 게임은 단순히 ‘한 판 재미있게 하고 끝내는’ 놀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세계관이 있고, 서버에 존속하는 나의 정체성이 있고, 나와 함께 게임 속 세상에 거주하는 동료 사용자들이 있습니다. “게임 안에 사람들이 있잖아!” — 아뇨, 게임 안에는 심지어 하나의 세상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게임 속 세상에 관한 묘사는 마냥 ‘거짓말’ 내지는 ‘가짜’인 것일까요? 만약 아니라면, 다른 ‘가짜 아닌’ 묘사들과 게임 속 세상에 관한 묘사는 어떤 점에서 차이나는 것일까요? — 오늘의 북리뷰는 이런 질문들에 관해 《게임으로 철학하기》가 제공하는 시사점들을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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