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숏츠 세대의 문해력을 걱정하지만, 피쥐마니테는 이를 '극단적 절제'라는
고전 미학의 창대한 부활로 읽습니다.
17세기 에도 시대의 하이쿠가 단 17자 안에 우주를 담아냈듯,
2026년의 숏츠는 단 15초 만에 서사를 박살 내며 핵심으로 직행하기 때문입니다.
이 평행이론 안에서 라떼와 알파의 세대 갈등은 시대적 페이소스로 승화됩니다.
구구절절한 서사를 견디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생략과 여백이 주는 지적 쾌감을
선험적으로 깨우친 '고능한' 진화인 셈이죠.(G.O.A.T)
하이쿠의 절제미를 칭송하던 이들이 숏츠의 속도감을 경멸하는 것은,
어쩌면 같은 본질을 두고 서로 다른 거울을 보며 싸우는 비극일지도 모릅니다.
알파 세대는 15초의 숏츠 안에서 수많은 밈(Meme)과 맥락을 순식간에 재조립합니다.
방대한 텍스트를 나열하지 않아도, 파편화된 정보들 사이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직관적 분석력'이 탁월합니다.
알파 세대는 '입 다물어, 시험 점수 나왔어' 같은 짧은 병맛 2행시를 보고
자신만의 '킹받는' 서사를 덧붙여 재생산합니다. 주어지는 최소한의 단서만으로도
자기만의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세대인거죠.
그러니까 여러분은 본질을 꿰뚫는 '직격'의 감각을 가진 아주 화끈한 세대인 거네요?
피쥐마 킹받. 무엇?
WHY SO SE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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