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날들을 내 이야기로 만드는 법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

2025.02.17 | 조회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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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문장집배원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비범함을 이룰때까지, 매일의 문장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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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문장집배원 써니입니다.

요즘 소식이 뜸했죠? 😭

 

사실 1월에 기나긴 터널을 지나면서, 사람도 잘 안만나다보니 글도 쓰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근데 문득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강제로 환경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2월이 되고, 곧바로 작업실을 구했습니다.

 

기회는 사람간의 연결에서 온다고 생각해요. 이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간의 연결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이곳에 초대장을 계속 보낼테니 혹시나 마음이 생기신다면 언제든 편하게 들려주셔도 됩니다 🥰

 

느슨하지만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볼게요!

 

담벼락 보러가기

 

오늘의 문장은 평범한 날들이 모여 계절이 되고, 그 계절이 모여 인생을 만든다. 라는 주제로 문장을 모아봤습니다. 문장들 속에서 작은 위로를 받아가셨으면 좋겠어요!


 

⌛ 사소하고 시시한 하루가 쌓여 계절이 되고, 그 계절은 인생이 된다.

  • 이십여 년간 셋방을 부유하다 이제 막 어딘가 가늘고 연한 뿌리를 내린 기분. 씨앗에서 갓 돋은 뿌리 한올이 땅속 어둠을 뚫고 나갈 때 주위에 퍼지는 미열과 탄식이 내 몸안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 중심은 아니나 그렇다고 원 바깥으로 밀려난 건 아니라는 안도가 한숨처럼 피로인 양 몰려왔다.
  • 그리고 그렇게 사소하고 시시한 하루가 쌓여 계절이 되고, 계절이 쌓여 인생이 된다는 걸 배웠다.
  • ‘다 엉망이 되어버린’ 하루를. 가끔은 사람들이 ‘시간’이라 부르는 뭔가가 ‘빨리 감기’ 한 필름마냥 스쳐가는 기분이 들었다.
  • 풍경이, 계절이, 세상이 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듯한, 점점 그 폭을 삼키려는 것처럼 보였다.

 

바깥은 여름 | 김애란

 

 

 어느 날 문득, 우리가 쌓아온 시간들이 계절이 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별것 없던 하루들이 포개져 어느새 한 계절을 이루고, 그 계절이 다시 모여 우리의 인생이 되니까요. 뿌리를 내리는 건 결코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아요. 때로는 땅속 어둠을 뚫고 나가려는 작은 뿌리처럼, 미약하고 흔들리는 순간이 반복되기도 하죠. 하지만 그 시간들이 쌓여 나만의 자리, 나만의 계절이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져도, 결국 우리도 그 흐름 속에 있어요. 지금도 조용히,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 잔잔하게 헤엄치는 시간이 바로 행복

  • 저는 남들과 마찬가지로 불만투성이였던 20대를 보냈습니다.
  • 이 험난한 시기를 가까스로 통과하던 스물아홉의 나이에 그때까지 해왔던 모든 생각들과 삶의 궤적,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태도를 재료 삼아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3평짜리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나 차렸습니다.
  • 바로 지금 최선을 다해 촘촘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 보내기 아쉬운 시간, 잔잔한 물속에서 부드럽게 헤엄치듯 손끝으로 밀어 보내는 시간이 행복이며, 폭포 같은 물을 온몸으로 맞으며 얼른 지나가버렸으면 하는 시간이 불행입니다.

 

좋은기분 | 박정수

 

누군가는 파도처럼 온 불행에 휩쓸려 가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그 파도를 타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도 합니다. 매일 매일이 내 마음처럼 풀리지 않아도, 지나고보면 안 풀렸기 때문에 다른 문이 새롭게 열리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니 지금 비록 불행하더라도 하루하루의 시간을 촘촘하게, 또 충만하게 사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 아닐까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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