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오랜만에 편지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장을 배달해드린 게 벌써 두 달도 더 된 것 같아요.
그동안 대학교나 기관에서 AI 강의를 진행하면서 매일매일을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강의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밤새 자료를 준비하는 날이 많았고,
어느 순간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더라고요.
피곤한데 잠이 안 오고, 쉬고 있는데 쉬는 것 같지 않은 날들.
그런 날들이 쌓이다 보니, 문장을 모으는 일도 자연스럽게 멈춰버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 권의 책을 만났습니다.
휴식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거든요.
오늘은 그 책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 잠깐 멈추어 본다는 것
-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일할 때 온전히 몰입하려면 작업 모드의 전원을 꺼야 하며, 양질의 쉼과 일 사이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엔 중간에서 배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일에 온전히 몰입하거나 집중하는 법이 없다.
이 책에서는 '타임오프'라는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내면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떼어놓은 시간이에요. 읽으면서 뜨끔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쉬는 시간에도 다음 강의를 어떻게 준비할지 머릿속으로 계속 돌리고 있었거든요.
몸은 소파 위에 있는데, 마음은 여전히 강의실에 서 있는 셈이었죠.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두 가지로 나눠서 불렀다고 합니다.
크로노스는 시계가 재는 물리적인 시간, 카이로스는 의미로 채워지는 질적인 시간.
저는 지난 몇 달간 크로노스만 빽빽하게 쌓아올리고 있었습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을 꽉꽉 눌러 담았지만, 정작 그 안에서 온전히 몰입하지도, 온전히 쉬지도 못했어요.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움직이려면, 역설적이게도 한 번은 진짜로 멈춰야 하는 것 같습니다.
구독자님은 요즘 어떠신가요? 혹시 쉬고 있는데 쉬는 것 같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계시진 않나요?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허락해도 괜찮아요. 그 시간이 쌓여서, 다시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되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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