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날 뒤흔들어 놓잖아
그런 너에게
나는 온점이라는 이름을 붙이려구
그래
이제부터 난 널 절대
들여보내주지 않을 생각이구
크게 한쪽 눈을 뜬 밤의
스토킹을 깨닫게 된 밤
벽 밑에 쭈그려 앉아
뻘건 얼굴을 매만지며 중얼거리다
픽 쓰러지고 말던
그 시절, 하얀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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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위의 사각대는 연필 소리
별빛 밤바다를 유영하는
지는 별의 장례식
그대 날 맘껏 가져가 줘
어쩜 이리 생생하고 벅차게 다가오는 것인지
살다 보면 종종 떠돌이들을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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