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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
뉴스레터
#해
지는 별의 장례식. 해가 집니다 그렇게, 죽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 별은 눈을 감습니다 떠나는 무리의 행렬 달빛은 일렁입니다 꼭 붙잡은 손 위로 저물은 하루가 찾아옵니다 한 해와 한 해 그 틈 사이에서
#그 애
그대 날 맘껏 가져가 줘. 그 애는 온기를 머금고 있어 옆에 마주 앉아 눈을 들여다 볼 때면 난 꼭 장미빛 한낮 속에 있는 것만 같아 그 애 목소릴 들으면 난 눈밭 위에 누워 뒹구는 하얀 날들의 어린 아이가
#피사의 우주
별빛 밤바다를 유영하는. 한편 기울어진 지구 위에 선 우리는 한참 동안 서로의 손을 맞잡고 한 발짝 한 발짝 내려간다 아래로 아래로 아래. 이곳의 우리도 이상한 듯 싶다. 마치 어느 외국의 유명한 탑처럼
#.
크게 한쪽 눈을 뜬 밤의 스토킹을 깨닫게 된 밤. 너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날 뒤흔들어 놓잖아 그런 너에게 나는 온점이라는 이름을 붙이려구 그래 이제부터 난 널 절대 들여보내주지 않을 생각이구 크게 한쪽 눈을 뜬 밤의 스토킹을
#동일자의 지옥에서 만난
수첩 위의 사각대는 연필 소리. 글을 쓰는 것은 무엇을 위함입니까? 앳된 손, 마이크를 꽉 쥔 까까머리 소년의 안경이 반짝였다. 웃음을 지으며 대답을 고르는 이는 종이를 매만지며 소년을 응시한다. 아, 곡선을 그
#떠돌이들
살다 보면 종종 떠돌이들을 마주친다. 살다 보면 종종 떠돌이들을 마주친다. 그들은 개일 때도 있고, 고양이일 때도 있으며 어쩌면 사람일 때도 있다. 종종 떠돌이가 떠돌이와 마주치기도 한다. 떠돌이 개. 떠돌이 고양이.
#不溫
어쩜 이리 생생하고 벅차게 다가오는 것인지. 안녕하세요! 앞으로 #가 붙은 글은 제가 쓴 글입니다😶 언제나 감사한 구독자님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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