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 8월 1주 주간비상장입니다.
지난 화요일, 야놀자 주식 32,147주가 손을 바꿨습니다. 그 직전 30거래일 동안 이 종목의 1일 평균 거래량은 550주였습니다.
시세부터.
주간 주요 시세
종목은 이번 주 네이버페이 비상장 '거래 많은' 상위 10입니다. 제가 고른 게 아니라 시장이 고른 목록입니다. 기준가는 실제로 팔린 값의 평균이고, 금요일 대 금요일로 비교했습니다.
| 종목 | 기준가 | 주간 |
|---|---|---|
| 두나무 (업비트) | 240,000 | −10.8% |
| 야놀자 (여행·숙박) | 21,700 | +37.3% |
| 에이치디현대삼호 (조선) | 220,000 | 0.0% |
| 빗썸 (가상자산 거래소) | 171,000 | −12.3% |
| 무신사 (패션) | 21,600 | −6.1% |
| 그래핀스퀘어 (그래핀 소재) | 61,000 | −13.5% |
| 아크로스 (히알루론산 필러) | 202,000 | +1.0% |
| 지아이티 (차량 진단 장비) | 54,000 | −2.7% |
| 에스엠랩 (이차전지 양극재) | 710 | −9.0% |
| 바이오제닉스 (유산균 소재) | 10,000 | −9.1% |
참고로 38커뮤니케이션 호가는 이렇습니다(8/2). 에이치디현대삼호 202,500원, 아크로스 202,500원, 무신사 22,250원, 야놀자 14,500원. 게시판에서 부르는 값이라 대체로 기준가보다 높게 붙는데, 이번엔 4개 중 2개가 아래입니다. 어느 한쪽 시세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이지 차익 기회가 아닙니다.
야놀자부터 봅니다.
화요일 32,147주. 수요일 30,486주. 목요일 32,076주. 금요일 33,940주. 4일 내리 3만 주대입니다. 그 직전 30거래일 중 가장 많이 거래된 날이 8,253주였습니다. 4배로 뛰었습니다.
값도 따라 올랐습니다. 7월 21일 12,200원이던 주식이 금요일 21,700원이 됐습니다. 8거래일 만에 77.9%.
그런데 4일 동안 오간 돈을 다 합쳐도 26억 원입니다. 야놀자 주식의 0.1%가 조금 넘습니다. 그 0.1%가 회사 장부상 가치를 6천억 원 올렸습니다.
이번 주 야놀자에 새로 생긴 일은 없습니다. 나온 기사는 오히려 나쁜 쪽이었는데, 오버부킹을 이유로 예약을 취소하고 같은 방을 2배 가격에 다시 팔았다는 보도가 수요일에 나왔습니다(7/29 서울경제TV). 누가 사고 누가 팔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장외 거래에는 주체가 공개되지 않습니다.
값이 오른 게 아닙니다. 이 종목의 거래 자체가 4일 전에 다른 국면으로 넘어갔습니다. 확실한 건 그것뿐입니다.
같은 금요일, 38커뮤니케이션 게시판은 야놀자를 14,500원에 부르고 있었습니다. 33% 아래입니다. 6월 말까지는 이 게시판 쪽이 30% 더 비쌌으니, 두 값이 자리를 바꾼 셈입니다. 게시판은 누가 글을 고쳐야 값이 바뀌고, 네이버페이 비상장은 주문이 맞아야 바뀝니다. 4일 동안 3만 주씩 주문이 맞은 쪽과 아무도 글을 고치지 않은 쪽. 그 거리가 33%입니다.
표 맨 위 두나무는 −10.8%였습니다. 화요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주식교환 심사가 걸려 있었고, 금요일엔 삼성SDS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논의 중이라는 발표가 나와 4.4% 되돌렸습니다. 빗썸도 비슷하게 내렸는데(−12.3%), 그 하락을 만든 건 그날 270주였습니다. 한쪽은 43억 원이 움직인 −10%대이고 다른 쪽은 1억 원이 움직인 −10%대입니다.
주간 가격 검증
공모·공시·계약·제도에서 값이 확인된 자리입니다.
① 동대문 도매상들의 앱, 7,000원
해외 기관이 써낸 값은 99.97%가 밴드 맨 위였습니다. 국내까지 합치면 71.3%로 내려갑니다.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 시장을 앱으로 옮긴 회사입니다. 도매상과 소매상을 '신상마켓'으로 연결하고 사입과 배송을 대행합니다. 금요일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 맨 위인 7,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청약은 내일과 모레.
이 종목은 양대 플랫폼 어디에도 장외 시세가 없습니다. 부풀려진 호가라는 짐이 없다는 뜻이라, 첫날 가격을 정할 변수가 기관이 얼마나 묶어두었는가로 좁혀지는 표본이 됩니다. 상장하면 아래 스코어보드에 4호로 올립니다.
② 장외 호가가 없어도 반 토막이 났습니다
지난주에 3호 에이치엘지노믹스를 올리며 "장외 호가라는 짐 없이 상장했는데도 첫날 공모가보다 31% 아래에서 끝났다"고 썼습니다. 6거래일이 더 지났습니다. 금요일 종가는 공모가보다 56.4% 아래입니다.
| 1호 레몬헬스케어 | 2호 레메디 | 3호 에이치엘지노믹스 | |
|---|---|---|---|
| 상장일 | 7/6 | 7/13 | 7/24 |
| 상장 전 장외 호가 | 16,750 | 36,950 | 없음 |
| 공모가 | 10,000 | 20,700 | 21,500 |
| 종가(7/31) | 5,350 | 8,270 | 9,380 |
| 장외에서 산 사람 | −68.1% | −77.6% | — |
| 공모로 받은 사람 | −46.5% | −60.0% | −56.4% |
3개 표본 모두 공모가의 절반 안팎입니다. 상장 전에 장외 호가를 잔뜩 안고 갔던 2개와 그런 게 아예 없던 1개의 성적이 거의 같다는 것이, 지금까지 이 표에서 가장 눈에 걸리는 대목입니다. 3호의 기관 의무보유 확약은 1.9%였습니다. 안 팔겠다고 약속한 물량이 100개 중 2개가 안 됐다는 뜻입니다.
코스닥을 중심으로 하는 요즘 상장 시장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데이터에서도 반복됩니다.
③ 61,000원과 67,000원
지난주 그래핀스퀘어 항목 마지막 줄에 "장외 값이 67,000원 아래로 내려가는지 보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내려갔습니다. 수요일에 61,000원을 찍고 그대로 멈췄습니다. 67,000원은 8월 7일에 투자조합 2곳이 20억 원을 넣으며 받을 신주의 발행가입니다. 지금 장외에서는 그보다 싸게 살 수 있는데, 대신 그 20억 원으로 받는 주식에는 1년 동안 못 판다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같은 회사의 같은 주식인데 값도 조건도 다릅니다.
④ 주식은 넘어가는데 새 주식은 한 장도 안 나옵니다
화요일 비바리퍼블리카가 자회사 토스페이먼츠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 9,251억 원짜리 회사입니다.
그런데 합병비율이 1 대 0입니다. 이미 지분을 100% 갖고 있어서 새로 내줄 주식이 없습니다. 값을 매길 상대가 없으면 값도 없습니다. 일정대로 가면 11월 30일에 토스페이먼츠라는 법인은 사라지고 결제 사업만 비바리퍼블리카 안으로 들어갑니다. 값 없이 끝나는 거래입니다.
딜 레이더 — 이번 주 장외에서 돈이 움직인 곳
들어간 돈. 플랜트 설계를 자동화하는 스냅스케일이 시드 투자를 받았습니다(7/31 플래텀). 폐해조류에서 알긴산을 뽑는 플랜트너도 프리시리즈A를 받았습니다(7/31 벤처스퀘어).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 하이어코퍼레이션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아 100억 원을 받았습니다. 회사 값은 1,000억 원(7/31 더벨).
나온 돈. SBI인베스트먼트가 알지노믹스에서 원금의 19.5배를 회수했습니다. LX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 장비사 에스에스피를 1,800억 원에 사서 3,600억 원에 팔았습니다. 배당까지 더해 내부수익률 22%입니다(이상 7/31 더벨).
앞으로 들어올 돈. 군인공제회가 사모펀드 출자를 2,000억 원으로 줄였고, 벤처 출자에서도 운용사당 배정액을 깎았습니다(7/31 더벨). 같은 기관의 두 건입니다. 반대편에서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첫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10곳에 370억 원으로 마무리했습니다(7/31 더벨).
다음 주에 볼 것
청약이 두 건 붙어 있습니다.
| 종목 | 청약 | 공모가 |
|---|---|---|
| 딜리셔스 (동대문 패션 도매) | 8/3~8/4 | 7,000 확정 |
| 케이앤에스아이앤씨 (위성 안테나) | 8/4~8/5 | 미정 |
케이앤에스아이앤씨의 희망 밴드는 9,000~11,000원이고 확정 공모가는 수요예측이 끝나야 나옵니다. 주관사는 딜리셔스가 한국투자증권,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IBK투자증권입니다. 두 종목 모두 양대 장외 플랫폼에 시세가 없습니다.
8월 7일엔 그래핀스퀘어 유상증자 납입이, 8월 11일엔 토스 합병의 주주확정기준일이 잡혀 있습니다. 지난주 청약을 받은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8월 18일 상장하는데, 공모가가 희망 밴드 맨 아래인 12,0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3일 뒤 딜리셔스는 밴드 맨 위에서 끝났습니다. 같은 주에 확정된 2건이 밴드의 위아래를 각각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야놀자입니다. 다음 주에 볼 것은 이것뿐입니다. 거래량이 3만 주대로 유지되는지, 아니면 550주로 돌아가는지. 새 돈이라면 1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레터의 명제 장부입니다. 표본이 2개 이상 쌓인 것만 올리고, 깨진 명제는 지우지 않고 폐기로 남깁니다. 이번 주에 새로 올릴 명제는 없습니다.
| 상태 | 명제 | 이번 주 근거 |
|---|---|---|
| 유지 | 부르는 값은 팔린 값으로 수렴한다 (w27) | 그래핀스퀘어 장외가 발행가 67,000원 아래로 통과 |
| 폐기 | 부르는 값은 첫 가격까지는 만들 수 있다 (w28) | 레메디 시초가가 장외 호가에 16.8% 못 미침 |
| 관찰 | 제도는 확정 전까지만 값을 올린다 (w29) | 덕산넵코어스, 기준 발표 뒤 +7.5% / 승인 확정 뒤 −3.6% |
| 유지 | 첫날 가격을 정하는 건 열기가 아니라 확약이다 (w30) | 3호, 확약 1.9%로 6거래일 만에 −56.4% |
본 콘텐츠는 특정 종목의 투자 권유나 수익 보장이 아닙니다. 정보 제공과 시장 해설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비상장 '시세'는 종가가 아니라 호가이며, 플랫폼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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