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 10월 2주 주간비상장입니다.
주간 가격 검증
공모·공시·계약·제도에서 값이 확인된 자리입니다.
① 올리브영 주식이 네이버페이 비상장에서 처음 거래됐습니다
헬스앤뷰티 매장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씨제이올리브영 주식은 지난 2일 254주가 170,000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번 주 거래가 가장 많았던 6일에도 대부분 175,000원에 팔렸습니다. 그런데 7일에는 5주, 8일에는 25주만 거래됐고, 거래 가격은 이틀 모두 하루에 오를 수 있는 한도인 30%까지 오른 값이었습니다. 그 결과 8일 기준가는 298,000원이 됐습니다. 기준가는 그날 거래된 값의 평균을 반올림한 값입니다.
| 날짜 | 거래된 주식 | 기준가(원) |
|---|---|---|
| 10월 2일 | 254주 | 170,000 |
| 10월 6일 | 510주 | 176,000 |
| 10월 7일 | 5주 | 229,000 |
| 10월 8일 | 25주 | 298,000 |
이 회사 값은 전에도 지분 거래에서 정해진 적이 있습니다. 2024년 3월 CJ 쪽이 사모펀드 글랜우드PE가 갖고 있던 지분을 되살 때 회사 전체 값은 3조 5천억 원 안팎이었습니다(2024년 4월 1일 시사저널e). 장외 첫 거래 가격으로 회사 전체를 치면 3조 6,800억 원으로 그때와 비슷하고, 8일 기준가로는 6조 4,500억 원으로 그때의 2배 가까이 됩니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44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2.5% 늘었습니다(5/29 쿠키뉴스, 별도 기준).
장외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은 많지 않습니다. CJ㈜와 이재현 회장 일가 3명이 가진 지분, 그리고 회사가 사 둔 자사주를 빼면 다른 주주의 몫은 6% 남짓입니다. SK증권은 정부가 대기업 자회사의 중복상장(상장한 모회사 아래 자회사가 따로 상장하는 것)을 엄격하게 보면서 올리브영이 상장할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봤습니다. CJ㈜와 합병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그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5/29 쿠키뉴스).
대신증권은 CJ㈜ 순자산가치(가진 자산에서 빚을 뺀 값)에서 올리브영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59%로 계산했습니다(같은 기사). 그런데 증시에 상장된 모회사 CJ㈜의 주가는 장외 가격이 75% 오르는 동안 오히려 0.8% 내렸습니다. 장외에서 거래된 794주 가운데 754주는 175,000원 이하에 팔렸습니다. 지금의 298,000원은 회사 전체 값이 다시 정해진 결과라기보다, 마지막 이틀 동안 30주가 거래되며 정해진 값으로 보입니다.
② 공모가를 범위 위쪽에서 정한 11개 가운데 8개가 공모가 아래에 있습니다
이 레터가 상장 뒤 주가를 계속 적어 온 공모주 16개(스코어보드) 가운데 11개는 공모가를 회사가 제시한 범위의 위쪽에서 정했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 종가로 보면 이 가운데 8개가 공모가 아래에 있고, 공모가 위에 남은 와이즈플래닛컴퍼니·빅웨이브로보틱스·브릴스는 모두 최근 3주 안에 상장했습니다. 반대로 공모가를 범위 밖으로 깎아 상장한 스카이랩스·네오사피엔스·글로벌테크놀로지는 모두 공모가 위에 있습니다.
이번 주 공모가 아래로 내려온 회사는 덕산넵코어스입니다. 지난주 상장한 4개 종목은 이번 주 사흘 동안 모두 15~31% 내렸습니다. 상장 5거래일째 종가를 공모가와 견주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72%, 글로벌테크놀로지는 47%, 브릴스는 20% 높았고, 덕산넵코어스만 5.5% 낮았습니다. 덕산넵코어스는 상장 1주일 전 장외에서 하루 1,780주가 평균 26,100원에 거래되던 주식입니다.
주간 주요 시세
이번 주 장외 거래일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이었습니다(5일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 등락은 2일 금요일과 8일 목요일의 기준가를 견준 값이고, 종목은 네이버페이 비상장에서 거래가 많았던 순서로 실었습니다.
| 종목 | 기준가(원) | 주간 |
|---|---|---|
| 두나무 (업비트 운영사) | 258,000 | -3.4% |
|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 47,800 | -2.4% |
| 컬리 (새벽배송 마켓컬리) | 26,500 | +2.7% |
| 그래핀스퀘어 (그래핀 소재) | 65,000 | -3.0% |
| 당근마켓 (중고거래 앱) | 217,000 | +6.4% |
| 무신사 (패션 플랫폼) | 24,400 | 0.0% |
| 에스아이플렉스 (회로기판) | 31,000 | -0.6% |
| 비나우 (화장품 브랜드) | 4,800,000 | +4.3% |
| 세미솔루션 (주문형 반도체) | 9,100 | +30.0% |
| 씨제이올리브영 (뷰티 매장) | 298,000 | +75.3% |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주식을 맞바꾸는 날짜가 내년 3월 31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7일 일정을 고친 공시가 나왔고, 두나무 1주를 439,252원으로 쳐서 바꾸는 조건은 그대로입니다(10/7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 장외 기준가 258,000원은 그 값보다 41.3% 낮습니다. 공시가 나온 7일 장외 거래대금은 11억 5천만 원으로, 상위 10개 종목의 이번 주 하루 거래대금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그날 기준가는 3.7% 내렸습니다.
주문형 반도체를 설계하는 세미솔루션은 8일 오후 1,000주가 하루 상승 한도까지 오른 9,100원에 거래됐습니다. 그 전 마지막 거래는 9월 7일 1주였고, 표의 등락 기준인 2일 기준가 7,000원도 그날 값입니다. 네이버페이 비상장은 8일부터 이 회사를 상장 심사 중으로 표시합니다.
지난주 제목에서 다룬 컬리는 2.7% 올라 26,500원입니다.
딜 레이더
구주 유동성. 금융투자협회와 영업이익 상위 15개 증권사가 3,000억 원을 모아 세컨더리 모펀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10/8 아주경제). 다른 투자자가 가진 비상장 주식이나 펀드 지분을 사들이는 펀드에 다시 돈을 대는 펀드이고, 연말까지 운용사를 뽑아 내년 초부터 투자할 계획입니다. 계획을 발표한 8일 세미나에서 한국성장금융은 투자금 회수의 약 85%가 상장과 상장 직전 단계(프리IPO)의 장외 매각에 몰려 있다고 짚었습니다(같은 기사).
다음 주에 볼 것
| 종목 | 일정 | 공모가(원) |
|---|---|---|
| 멜콘 (반도체 환경제어) | 15일 상장 | 12,300 (범위 맨 위) |
| 진코스텍 (마스크팩 제조) | 15일 상장 | 23,500 (범위 맨 위) |
| 엠에스바이오 (재생의료) | 12~13일 청약 | 7,800 (범위 맨 위) |
15일 코스닥에 들어오는 멜콘과, 코넥스에서 옮겨 오는 진코스텍은 스코어보드의 17·18번째 회사가 됩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멜콘 1,741대 1, 진코스텍 686대 1로 차이가 컸습니다(10/2 뉴스핌, 10/7 프라임경제). 지난주 이 표에 있던 엘리스그룹은 공모가를 범위 맨 위인 90,500원으로 정했고, 청약에 증거금 10조 3천억 원이 몰렸습니다(10/8 한국경제). 상장은 20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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