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 11월 1주 주간비상장입니다.
주간 가격 검증
공모가와 증자 발행가, 상장 뒤 주가를 장외 시세와 비교합니다.
① 야놀자는 유출을 밝힌 주에 7% 내렸고, 빗썸은 사고 전에 이미 23% 내려 있었습니다
야놀자 계열 놀유니버스는 10월 22일 해킹으로 인터파크투어 국내숙소 예약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공지가 나온 주 네이버페이 비상장 기준가(하루 체결값 평균)는 12,900원에서 12,000원으로 7% 내려 1년 저가가 됐고, 28일 거래량 2,512주는 평소 하루 평균의 6.9배입니다. 1년 전 값은 30,100원, 직전 저가는 7월의 12,200원이고, 아래 시세표 10개 중 7개가 내린 주라 유출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빗썸은 27일 해킹으로 고객 6,444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844명은 신분증 사본까지 노출됐습니다(10/29 연합뉴스). 값은 그 전에 내려와 있었습니다. 기준가는 10월 12일 175,000원에서 22일 135,000원이 됐고, 오르내리다 30일 28주 거래로 다시 1년 저가인 이 값이 됐습니다. 19일 국정감사 자료의 자체 점검에서는 최신 보안패치가 미흡한 곳으로 나왔습니다(10/19 블록미디어). 8월에 밝힌 일정은 내년 예비심사 청구와 2028년 상장입니다(8/3 SBS Biz). 키움증권의 빗썸 지분 인수설은 8월에 사실상 중단 수순이라는 보도가 나왔고(8/5 바이라인네트워크), 27일 공시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10/27 공시).
놀유니버스의 앞선 유출은 2019년, 2021년, 인수 전 인터파크의 2023년, 지난해 7월이고(10/26 이데일리), 2023년 건으로는 과징금 10억 2,645만 원을 냈습니다(2025년 7월 보안뉴스). 9월 11일부터는 고의나 중과실로 3년 안에 위반을 반복하거나 1,000만 명 이상 피해를 내면 과징금 상한이 전체 매출의 3%에서 10%로 올라갑니다(9/10 머니투데이). 이번 건이 여기에 해당하는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판단 전입니다. 놀유니버스의 지난해 매출 6,999억 원의 10%는 700억 원으로, 위반과 무관한 매출을 빼지 않은 최대치인데도 모회사 야놀자 장외 시가총액의 6% 수준입니다. 역대 최대인 쿠팡 과징금 6,246억 원도 당시 상한의 절반 수준이었고, 유출 발표 약 7개월 뒤에 나왔습니다(6/11 이코노미스트).
유출 공지만으로 값이 움직였다고 볼 근거는 없고, 값을 움직일 사건은 개인정보위 결정과 지분 거래, 상장 심사로 보입니다. 다음 유출 공지에서 먼저 볼 것은 3년 안에 몇 번째인지, 피해자가 1,000만 명을 넘는지, 상장이나 지분 거래가 걸려 있는지입니다.
② 곧 상장할 화이트해커 회사 엔키화이트햇의 기존 주식은 7월에 17,000원에 팔렸고, 희망 공모가 맨 위는 16,500원입니다
과징금을 깎아 주는 평가 항목에는 공격표면(외부에 드러난 자산)과 취약점을 꾸준히 점검했는지가 들어 있습니다. 본격 운영은 내년부터입니다(9/10 MTN). 이런 점검을 파는 엔키화이트햇이 곧 상장합니다. 해커처럼 공격해 보며 기업 보안의 허점을 찾아 주는 곳으로, 주력 제품이 공격표면 관리와 모의해킹 자동화이고 10월 7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침해 사고가 난 금융회사가 16곳이라고 밝혔고(10/14 SBS Biz), 금감원장은 19일 국정감사에서 IT 자산 식별 의무화와 AI 모의해킹 훈련 확대를 말했습니다(10/19 블록미디어).
| 시점 | 거래 | 1주 값(원) |
|---|---|---|
| 2023년 12월 | SV인베스트먼트 펀드 신주 | 약 4,278(환산) |
| 2025년 5월 | 상장 주관사 신영증권 취득 | 6,167 |
| 2026년 7월 | 소프트캠프의 기존 주식 매각 | 17,000 |
| 2026년 10월 | 희망 공모가 | 13,000에서 16,500까지 |
기존 주식(구주) 값은 소프트캠프가 15만 주를 25억 5천만 원에 처분한다는 공시에서 나오고(7/6 공시), 희망 공모가 맨 위보다 3% 높습니다. 공시의 매수인은 리딩투자증권인데 증권신고서에는 이 15만 주의 주인이 씨씨디와 KB증권·신한투자증권으로 적혀 있어, 지금 주인이 얼마에 샀는지는 공시로 알 수 없습니다. 이 주식은 의무보유가 없어 상장 직후 팔 수 있습니다.
2029년에 낼 것으로 추정한 순이익 184억 원을 지금 값으로 낮추면 100억 원이고, 여기에 안랩·지니언스·라온시큐어와 미국 보안회사 2곳의 평균 PER(주가가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 24.86배를 곱하면 1주 21,955원입니다. 이 값을 25%에서 41% 깎은 것이 희망 공모가이고, 7월 기존 주식 값은 21,955원에서 23%를 깎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142억 원, 영업이익은 35억 원입니다(10/12 아시아경제).
이 PER의 기준일(주가를 재는 날)은 9월 30일입니다. 그 뒤 비교 대상 5곳이 모두 올랐고, 안랩은 75,400원에서 118,100원이 됐습니다. 신고서 규칙 그대로 기준일만 10월 30일로 옮기면 평균 PER은 32.22배, 계산상 희망 공모가는 16,852원에서 21,389원까지입니다. 급등 전인 10월 23일로 옮기면 15,392원에서 19,536원까지이고, 어느 쪽이든 17,000원이 범위 안입니다. 9월 30일 값으로 돌리면 신고서 범위가 그대로 나오는 계산이며, 회사가 바꾼 값은 아닙니다.
회사는 10월 27일 신고서를 고치면서 수요예측(기관이 미리 써 내는 가격 조사)을 11월 3일에서 11월 20일로 미뤘지만, 기준일은 9월 30일 그대로입니다. 6월 말 이후 상장한 공모주 27개 가운데 범위보다 높게 공모가를 정한 곳은 없습니다. 상장 직후 팔 수 있는 402만 주(37.95%) 가운데 공모주를 뺀 기존 주주 물량이 234만 주입니다.
해킹 보도가 이어진 10월에 오른 상장 보안주 값이 비상장 회사로 넘어오는 통로는 이 공모가 계산으로 보입니다. 회사가 범위를 고치지 않은 채 이 값이 상장 때까지 이어지면 오른 값은 공모가에 들어가지 못하고 상장 첫날 시장 가격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값에 바로 팔 수 있는 쪽은 공모주를 받은 사람과, 공모주보다 많은 의무보유 없는 기존 주주입니다.
③ 토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48,160원으로 정해졌고, 1월에 앤트그룹에 새 주식을 준 값의 42%입니다
9월 13일 호에서 토스 임직원 스톡옵션(정해진 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의 행사가격이 '지급일 기준 시가'로만 적혀 있고, 상장하지 않은 회사의 시가가 어느 값인지는 공시에 없다고 썼습니다. 30일 주주총회 승인과 함께 그 값이 48,160원으로 정해졌습니다(10/30 공시). 발행주식 수를 곱한 회사 전체 값은 8조 6,731억 원입니다.
1월에는 앤트그룹 쪽의 토스페이먼츠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1주 114,031원에 새 주식을 줬습니다(1/16 공시). 회사 전체로 치면 20조 5천억 원인데, 현금이 오가지 않은 맞교환이었습니다(1월 MTN). 30일 장외 기준가 44,900원으로는 8조 860억 원이고, 이번에 정해진 행사가격보다도 6.8% 아래입니다.
④ 같은 날 상장한 인텔리빅스는 공모가의 3.4배, 크리에이츠는 38% 아래에서 끝났습니다
30일 상장한 인텔리빅스의 공모가 9,000원은 상장 전 투자자들이 낸 12,433원보다 낮았고, 첫날 종가는 31,000원입니다. 상장 전 값보다 공모가가 낮은 구도는 ②와 같습니다. 9월의 네오사피엔스도 같은 구도로 첫날 3.4배에 끝났는데, 지금은 공모가보다 30.7% 아래입니다.
공모주 27개 가운데 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넘긴 13개는 모두 공모가 위에서 출발했고, 그중 5거래일을 채운 11개는 모두 5거래일째 종가가 첫날 시초가보다 낮습니다.
주간 주요 시세
표의 값은 네이버페이 비상장 체결값을 하루 단위로 평균한 기준가입니다.
| 종목 (거래 많은 순) | 기준가(원) | 10/23 → 10/30 |
|---|---|---|
| 두나무 (업비트 운영사) | 235,000 | -1.7% |
| 컬리 (새벽배송) | 23,200 | -4.5% |
| 무신사 (패션 플랫폼) | 22,100 | -6.0% |
| 야놀자 (여행·숙박) | 12,000 | -7.0% |
| 비나우 (화장품) | 4,500,000 | -6.3% |
|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 44,900 | -2.8% |
| LPK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 7,100 | 0.0% |
| 그래핀스퀘어 (그래핀 소재) | 60,000 | +3.4% |
| 텐텍 (미용 의료기기) | 6,350 | -0.8% |
| 리딩투자증권 (증권) | 550 | +10.0% |
리딩투자증권의 +10.0%는 6월 25일 이후 첫 거래인 1만 주입니다. 두나무의 주식 교환 상대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지분이 17% 안팎으로 줄어도 연결 자회사로 남아, 나중에 상장하면 중복상장(모회사와 자회사가 함께 상장하는 것) 규제를 받는다는 금융당국 입장이 나왔습니다(10/29 비즈워치). 38커뮤니케이션 호가는 야놀자가 기준가보다 16.7%, 컬리가 9.9%, 무신사가 7.5% 높습니다.
딜 레이더
팔린 사업. 송재경 창업자가 세운 게임사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과 신작 개발 조직을 넘기는 값을 10월 27일 392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장부에 잡힌 이 사업 자산은 5억 9천만 원입니다(10/27 공시). 사는 쪽 얼라인스튜디오는 모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출자해 세운 회사입니다(9/8 MTN).
다음 주에 볼 것
| 종목 | 상장일 | 공모가(원) |
|---|---|---|
| 영광 (조선·플랜트 설비) | 11/2 | 17,000 (범위 맨 위) |
| 래블업 (AI 인프라 운영) | 11/3 | 19,000 (범위 맨 아래) |
| 이에스티 (반도체 장비 부품) | 11/4 | 12,400 (범위 맨 위) |
항암 신약 회사 넥스아이는 공모가를 회사가 부른 범위의 맨 아래보다 23.8% 낮은 8,000원으로 정하고 11월 3일과 4일 청약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특정 종목의 투자 권유나 수익 보장이 아닙니다. 정보 제공과 시장 해설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비상장 '시세'는 종가가 아니라 호가이며, 플랫폼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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