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교시 작은 회사 PR의 문제는 늘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결국 같은 곳으로 돌아옵니다

2026.06.08 | 조회 53 |

👩🏻‍🏫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50교시 동안 정말 다양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 보도자료가 기사화되지 않아요
  • 콘텐츠에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 PR 에이전시를 써야 할까요?
  • 경쟁사를 따라가야 할까요?
  • 대표는 어디까지 관여해야 하나요?

질문은 모두 달랐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답을 찾다 보면 결국 비슷한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제의 종류가 아니라, 문제의 뿌리가 같았던 것입니다.

오늘은 50교시를 맞아,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첨부 이미지

 


1️⃣ 기사가 안 되는 문제는 기사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많은 회사가 기사 작성법을 궁금해합니다. 보도자료 형식이 문제인지, 배포 타이밍이 문제인지 묻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상황은 달랐습니다.

  • 회사를 설명하는 언어가 없고
  •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정리되지 않았고
  • 왜 이 회사가 존재하는지 설명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도자료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를 설명하는 문제였습니다.

 


2️⃣  콘텐츠가 없는 게 아니라 정리가 안 된 것이었습니다

"쓸 게 없어요." 정말 많이 들은 말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이야기해보면 상황은 달랐습니다.

  • 고객 반응도 있고
  • 서비스 변화도 있고
  • 작은 성과도 있고
  • 시행착오도 있습니다.

없었던 것이 아니라, PR 아이템으로 발견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3️⃣ PR 담당자 문제도 결국 조직 문제였습니다

담당자가 열심히 하는데도 결과가 안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도자료도 쓰고, 콘텐츠도 올리는데 뭔가 잘 안 된다는 느낌. 이럴 때 가장 먼저 의심받는 건 담당자의 역량입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달랐습니다.

  • 대표와 거리가 멀고
  • 부서 협조가 안 되고
  •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습니다.

PR 담당자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문제였습니다.

 


4️⃣  에이전시 문제도 결국 같은 곳으로 연결됐습니다

좋은 에이전시를 써도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이전시를 탓하거나, 다른 에이전시를 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달랐습니다.

  • 공유할 정보가 부족하고
  • 피드백이 늦고
  • 내부 연결이 끊겨 있었습니다.

에이전시의 문제가 아니라, 협업의 문제였습니다.

 


5️⃣ 결국 우리가 계속 이야기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50교시 동안 보도자료도 이야기했고, 인터뷰도 이야기했고, 기록과 콘텐츠, 경쟁사, 대표의 역할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계속 이야기한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회사를 얼마나 잘 설명할 수 있는가."

기사가 안 나오는 것도, 콘텐츠가 막히는 것도, 담당자가 힘든 것도, 에이전시와 잘 안 되는 것도, 뿌리를 따라가면 결국 여기에 닿았습니다. 회사가 자기 자신을 얼마나 명확하게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가. 

작은 회사 PR은 언론의 문제가 아닙니다. 회사를 이해시키는 문제에 더 가깝습니다.

 


6️⃣ 50교시를 지나며, 이것만 점검해보세요

아래 질문에 몇 개나 "예"라고 답할 수 있을까요?

우리 회사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 

대표와 직원이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최근 3개월 동안의 변화가 기록되고 있다. 

고객이 우리를 검색했을 때 참고할 콘텐츠가 있다. 

외부에 정기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 PR 아이템을 찾기 위해 여러 부서와 소통하고 있다. 

✅ 누군가 "이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라고 물으면 같은 답이 나온다.

체크가 많을수록 PR은 이미 작동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체크가 거의 없다면, 보도자료 작성법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Q&A

Q. 결국 PR은 보도자료보다 더 큰 개념이라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보도자료는 PR의 도구 중 하나입니다. PR은 회사를 이해시키고 신뢰를 만드는 더 넓은 활동입니다. 도구를 잘 쓰려면, 그 전에 무엇을 말할지가 먼저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Q. 50교시를 읽고 나니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2교시로 돌아가 보세요. "우리 회사를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는가." (링크) 지금도 가장 중요한 질문이고, 50교시가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입니다.

 


📌PR 한 줄 팁

작은 회사 PR의 문제는 늘 달라 보이지만, 결국은 회사를 설명하는 문제로 돌아옵니다.

 


🙏 50교시를 지나며

1교시부터 50교시까지 함께 읽어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뉴스레터는 처음부터 보도자료 작성법이나 언론홍보 기술을 알려드리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홍보팀이 없어도,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도, 작은 회사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꾸준히 알릴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50교시 동안 매주 월요일 읽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회사의 눈높이에서 구독자님들과 함께, PR을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랩 이정임 대표는 국내 1호 PRBP(PR Business Partner) 이자 20년 경력 PR·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입니다. 오늘랩은 홍보팀이 없는 스타트업과 성장기 기업의 외부 홍보팀장 (Fractional PR Lead) 서비스로, 임직원 인터뷰부터 언론홍보·콘텐츠·SEO까지 한 호흡으로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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