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회사 소개를 한 줄로 해주실 수 있을까요?"
기자나 투자자, 고객과의 미팅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그럴 때 당황한 듯 머뭇거리는 대표님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저희는 원래 디자인 스튜디오였는데요..."
"소개가 긴데,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여러 가지를 하는데, 뭐부터 말해야 할지..."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회사를 한 줄로 소개할 수 없다면, PR은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1. 왜 ‘한 줄 소개’가 중요한가요?
PR의 첫걸음은 ‘한 줄 소개’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말할지 정하지 않으면
- 언론에 연락할 수도,
- SNS에 글을 쓸 수도,
- 피치덱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
그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이 바로 이 질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회사인가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고객도, 파트너도, 기자도 회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키 메시지가 필요한 이유
1️⃣ 첫인상은 '한 문장'으로 남습니다.
기자, 투자자, 고객 누구를 만나든 당신을 설명할 수 있는 첫 문장이 필요합니다.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었더라도 그 가치를 요약해서 말하지 못하면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2️⃣ ‘내부’의 기준이 됩니다.
대표의 한 줄 소개가 회사의 ‘공식 언어’가 되면,팀원들은 그 언어를 기준 삼아 콘텐츠, 소개서, 보도자료를 만들게 됩니다. 이 기준이 없으면 자료마다 메시지가 달라지고 고객의 혼란도 커집니다.
3. 키 메시지를 만드는 첫 질문
‘한 줄 소개’를 만들기 위해 다음 질문에 답해보세요.
1. 우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나요?
2.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요?
3. 이 일을 왜 하게 되었나요?
4. 경쟁사와 다른 우리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5. 이 회사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이 질문은 단지 슬로건을 만들기 위한 게 아닙니다. 대표의 언어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 예시를 볼까요?
❌ “우리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유통 AI기업입니다.”
→ 너무 추상적이고 차별점이 없습니다.
✅ “오늘랩은 홍보팀이 없는 회사를 위해, PR 전략부터 실행까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홍보팀장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 대상, 역할, 차별점이 한 문장에 담겨 있습니다.
📌 PR 한 줄 팁
‘한 줄 소개’는 단순한 회사 소개 문장이 아닙니다. 당신의 브랜드가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 즉시 반응을 끌어내는 실전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 이번 수업 정리
- PR은 ‘우리 회사는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서 시작됩니다.
- 키 메시지가 없으면, 누구도 회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 한 줄로 말할 수 있어야, 말이 퍼질 수 있습니다.
🗂️ 과제 (Optional)
“우리 회사를 한 줄로 소개한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A4 한 장에 떠오르는 문장들을 아무렇게나 적어보세요. 다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렵다면, 다음 수업에서 같이 풀어보겠습니다. 😊)
📢 다음 수업 예고
제3교시 : 브랜드 정체성이 없는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 당신 팀 모두가 같은 한 줄을 말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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