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 vs 검은옷, 여름엔 뭘 입어야 할까?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2025.08.13 | 조회 2.58K |
0
|
콰트레터의 프로필 이미지

콰트레터

건강한 삶을 위한 뉴스레터 from 콰트

첨부 이미지

 

여름철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칙칙해진 걸 보면 속상하죠. 선크림은 바르는데도 왜 이렇게 빨리 타는 걸까요. 양산은 아직 시선이 신경 쓰이고, 선글라스는 그냥 패션템이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주름, 기미, 심지어 눈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 오늘은 여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 머리카락까지 지키는 방법을 모두 알려드릴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 다룰 내용은

🟪 선크림, 허옇게 되도록 발라야 정상입니다

🟪 "제발 양산 좀 써달라" 지드래곤이 내놓은 답변은…

🟪 더위 피하려면 흰옷, 자외선 막으려면 검은옷?

🟪 선글라스, 이제는 패션템 아니라 ‘생존템’

🟪 빨갛게 탄 피부, ‘이것’만 바르세요

 

 

선크림, 허옇게 되도록 발라야 정상입니다


첨부 이미지

자외선 차단제는 바른 뒤 15~30분이 지나야 차단막이 형성되기 때문에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은 한번 바를 때마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약 1.2g)의 양을 사용하는 것이 적정량입니다. 특히 무기자차(물리 차단제)라면 얼굴 전체가 하얗게 떠 보이는 백탁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충분히 바르는 것이 맞습니다. 차단 효과는 약 2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고, 땀과 피지로 인해 제품이 흘러내립니다.

 

그렇다면 파운데이션, 쿠션 팩트, 비비크림 등 자외선 자단 기능이 표시된 메이크업 제품으로 대체해도 될까요? 제품에 명시된 SPF·PA 지수가 충분하고 이를 충분한 양과 두께로 균일하게 바른다면 어느 정도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하지만 메이크업 제품 역시 땀이나 유분으로 지워질 때마다 반드시 덧발라야 해요.

 

선크림, 선스틱, 선로션, 선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형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차이일 뿐입니다. 자신이 가장 자주, 꼼꼼하게 바를 수 있는 제형을 고르는 것이 핵심이죠. 일반적으로 얼굴에는 크림 타입, 몸에는 로션 타입이 발림성이 좋고, 눈가나 콧등처럼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스틱 타입으로 수시로 덧발라주면 좋습니다. 여름에는 진정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겨울에는 보습력이 높은 제품을 권장합니다.

 

첨부 이미지

 

🟪 무기자차, 유기자차, SPF, PA…무슨 뜻일까?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와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로 나눕니다.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켜 차단하며, 바르는 즉시 효과가 있고 자극이 적지만 백탁이 생길 수 있어요.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꾸는 방식으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발리지만 물과 기름에 비교적 약해요.

 

선크림 겉면에 ‘SPF 50+’, ‘PA+’ 등의 숫자와 기호가 보이실텐데요. SPF는 UVB(자외선 B) 차단 지수를, PA는 UVA(자외선 A) 차단 등급을 나타냅니다. 국내에서는 SPF 50+까지 표기 가능하며, PA는 PA+, PA++, PA+++, PA++++ 등 네 단계로 표시합니다. SPF 50+는 햇빛 노출 시 피부가 붉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50배 연장한다는 의미입니다. PA는 색소 침착 반응을 기준으로 평가해 플러스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은 제품입니다.

 

숫자가 높고 기호가 많으면 자외선을 더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맞지만, 지수가 높을수록 제형이 무겁거나 발림이 뻑뻑할 수 있어 사용감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외출에는 SPAF 10 전후, PA++ 제품이면 충분하며, 장시간 야외활동 시 SPF 50+, PA+++ 이상 제품을 권장합니다. 물놀이나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실내 위주 활동이라면 SPAF 10 전후, PA+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제발 양산 좀 써달라" 지드래곤이 내놓은 답변은…


첨부 이미지

 

한때 화려한 꽃무늬와 레이스 장식으로 ‘중년 여성의 아이템’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특히 남성들이 사용을 꺼리던 양산. 인터넷에서는 패션 선두두자인 지드래곤에게 “양산을 써서 유행시켜 달라”는 밈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에 지드래곤은 “여름만 되면 주기적으로 양산을 써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우리나라에서 쓰면 왜 이상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올여름 낮 기온이 최대 30~37℃까지 치솟으면서 거리에도 양산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양산이 피부 건강과 탈모 예방 등 실질적인 여름철 보호 장비로 자리 잡는 것이죠. 실제 양산을 쓰면 주변 온도는 약 7℃, 체감온도는 10℃ 가량 낮아진다는 실험 결과도 나왔어요. 자외선을 직접 받은 머리의 표면 온도가 48℃까지 오르지만, 양산을 쓰면 약 30.6℃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우산 역시 자외선을 일부 차단하므로, 아예 안쓰는 것보다는 우산이라도 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양산을 고를 때는 국가기술표준원(KATS)의 표준양산 규격을 충족하는지 확인하세요. 양산의 살 길이에 따라 최소 85~90% 이상의 UV 차단율을 갖춰야 하며, 제품에 ‘UV 차단율 OO%’ 표시가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살의 길이가 650mm 미만인 소형 양산은 자외선 차단율 85% 이상, 살의 길이가 650mm 이상인 대형 양산은 자외선 차단율이 90% 이상이어야 해요.

 

소재는 조직이 촘촘한 폴리에스터나 나일론이 효과적이며, 겉면은 햇빛을 반사하는 밝은 색, 안감은 지면 반사 자외선을 흡수하는 검은색이나 은색 코팅이 좋습니다.

 

 

더위 피하려면 흰옷, 자외선 막으려면 검은옷?


첨부 이미지

 

흰색 옷은 빛과 열을 반사해 시원하지만 자외선을 통과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반대로 검정색 옷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 보호에는 좋지만, 열도 함께 흡수해 더 덥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피부 보호를 위해 어두운 색상을, 기온이 높은 날에는 밝은 색상이 유리합니다. 결국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색은 없으며 더위를 피할 것인지, 피부를 보호할 것인지에 따라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외선·열 흡수 최악인 색은 ‘보라색’

보라색은 여름철에 가장 피해야 할 색상입니다. 자외선 투과율과 열 흡수율이 모두 높아 햇빛이 강하고 온도가 높은 날씨에는 입지 않는 것이 좋아요. 다만 옷감의 재질이나 두께, 조직 밀도, 습기 여부 등도 중요한 조건인데요. 조직이 성기거나 피부에 달라붙는 옷, 젖은 옷은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져 차단 효과가 떨어지거든요. 보라색이라도 두껍고 촘촘한 소재라면 차단 효과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어요.

 

 

선글라스, 이제는 패션템 아니라 ‘생존템’


첨부 이미지

 

선글라스는 눈 건강을 지키는 필수 보호 장비입니다. 강한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하고 군날개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심할 경우 각막 화상(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요. 피부만큼이나 눈도 일상에서도 자외선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해야 합니다.

 

렌즈 색이 짙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색의 농도는 시야 밝기와 대비에 영향을 줄 뿐, 자외선 차단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습니다. 오히려 UV 차단 기능이 없는 진한 렌즈는 동공을 확장시켜 더 많은 자외선을 눈 속으로 들일 수 있어요. 따라서 자외선 차단율이 99%인 'UV400 등급'과 'KC 인증' 등 국내 안전 인증을 통과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선글라스는 여름뿐 아니라 겨울이나 흐린 날에도 필수입니다.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자외선을 강하게 반사하고, 흐린 날에도 자외선의 약 90%가 구름을 통과합니다. 단, 실내에서는 벗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착용 시 색과 거리 구별이 어려워져 눈이 평소보다 2~3배 더 피로해지거든요.

 

 

빨갛게 탄 피부, ‘이것’만 바르세요


첨부 이미지

 

강한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대게 노출 4시간 후부터 통증과 부기,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 속에 남아있던 열기로 인해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죠. 낮에는 괜찮았던 피부가 밤이 돼서야 화끈거리고 심하면 피부 껍질이 벗겨지는 이유입니다. 휴가 시즌인 8월에 일광화상 환자가 가장 많다고 해요.

 

야외 활동 후 피부가 달아올랐다면 실내에 들어온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찬물로 샤워를 하고, 얼음팩으로 얼음 찜질을 해주세요. 화끈거리는 느낌이 어느정도 사라진 후에 진정팩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단, 물집이 잡힌다면 절대 터뜨리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해요.

 

첨부 이미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간단한 응급조치는 '냉장 보관한 알로에 젤’입니다. 성분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로에 젤을 사용할 때는 사용하기 전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 써야 효과적이에요. 피부 위에 1~2mm 정도 두께로 바르고, 뜨거운 열기가 빠지도록 최소 30분 이상 바르고 있어야 해요. 최대한 두툼하게 발라야 수분과 찬기를 오래 머금거든요. 밤에 수면팩처럼 바르고 자면 수분·진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콰트레터는 어떠셨나요?

 

이번 콰트레터는 어떠셨나요?

 

콰트레터의 객원 에디터를 모집하고 있어요!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콰트레터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콰트레터

건강한 삶을 위한 뉴스레터 from 콰트

뉴스레터 문의quatletter@quat.io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