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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한동일
법률은 사소한 일에 관여하지 않지만, 인생은 사소함으로 구원받습니다
자연에서 대형 동물이 죽으면 그날은 그 동물의 죽음이 축제가 돼요. 많은 동물이 와서 포식하죠. 그런데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저는 인간의 죽음이 다른 인간들의 축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미래 세대를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도 어차피 다 물려받은 거거든요.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지금 자연이라는 책을 읽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평생 내가 설 자리를 고민하는 것이 인생입니다(Vivere est semper secum quaerere qui suus locus in universe sit.).” 매 순간 다른 어려움이 다가오고 고민은 계속돼요. 20대, 30대뿐만 아니라 40대, 50대가 되어서도 마찬가지고요.
# 소설가 한강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여러 개의 삶을 살게 한다. 나만의 삶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동시에 살게 한다. 그 자체가 초자연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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