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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원에게 건축의 사회적 가치란 함께 사는 일이다. 그는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 리노베이션 작업처럼 노인·여성·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간을 연구한다. 누군가를 배제하기보다 함께 살기 위해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각자의 속도에 맞는 공간을 빚으려고 여러 분야 동료들과 고민한다. <마이너리티 디자인>의 저자 사와다 도모히로가 “모든 약점은 이 사회의 가능성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약점은 공간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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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적정 가능목표를 설정하는 리셋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대놓고 지키지 않을 약속보다 진심으로 무엇을 잘해보고자 하는 이들이 더 많다고 믿고 내가 나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부터 제대로 다시 잡아보자. 소신껏 약속하고 지키기 위해 애쓰는 노력이 우리를 더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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