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cue#7번째이야기]헤어지기 싫어

[Rockcue채널]프로듀서 겸 작곡가 'SUDI'를 만나다

2021.04.19 | 조회 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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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cue

갓기스트

오프닝 더 락큐!


안녕하세요. 락큐 디스크 쟈키 ‘리몽’입니다😆

구독자님만이 감지하는 ‘계절이 바뀐다는 신호’가 있으신가요? 바람에 희석된 그 계절만의 향? 아니면 햇빛의 세기? 지구 온난화가 유난히 체감되는 요즘이라 이제는 그 신호마저도 혼란스러워졌지만요. 저는 좀 소박하지만 길가 화단에 흔히 있는 봄나물 ‘냉이’에서 꽃이 피었을 때가 되어서야 완전히 겨울이 떠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냉이는 흙에 완전히 뿌리를 박고 납작하게 자라나서 잘 안보이다가 여기저기 꽃을 피워서 존재감을 알리는 존재거든요. 봄보다는 가을, 겨울을 좋아해서 이 꽃이 만개하면 서운하지만, 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살았다’고 온몸으로 말을 걸어오는 느낌이라 기쁘거든요. 어떤 신호가 됐든 그 계절의 신호가 구독자님께도 작은 기쁨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락큐 찾아주신 아티스트는 계절의, 날씨의 냄새를 통해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고 하시는데, 생각보다 이 계절만의 냄새를 캐치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과연 어떤 향이 느껴지시는 건지 개인적으로 여쭈어보고 싶어져서 드릉드릉대고 있네요^^ 바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 ‘SUDI’님 인데요!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멍하니 푹 빠져서 듣게 되는 곡이라 골라봤어요. 우리 아티스트님 만나기 전에 리몽pick 가사 보고 가시죠~!Go!Go!

난 너를 볼 때 내가 원하는 색깔을 느낄 수 있어 / 어쩌면 이번엔 그동안 못 봤던 색깔이 될지도 몰라 / 니가 뒤돌아설 때, 내 맘이 뒤엉켰을 때 / 어두운 색으로 더퍼 그 곳에 하얀 점을 찍어

SUDI the 1st Mini Album [봄기운: In the Air] 타이틀 곡 ‘In the Air’ 중에서

 


락큐 초대석 - 'SUDI'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SUDI라고 합니다. 

 

Q1. 해시태그 하나로 표현한다면?

#SUDIMUSIC이라고 표현하고 싶고, 말 그대로 SUDIMUSIC, 제 음악 자체가 저라고 생각하고 싶어서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Q2. 평소에 자주 듣는 곡은?

요즘은 아이돌 분들 음악도 많이 듣고, 헤이즈 선배님 음악 좋아해서 되게 많이 듣고 있고, 해외 아티스트 중에는 메이뮬러님 너무 좋아해서 메이물러님 음악도 많이 듣고 있어요.

Q3. 매년 9곡씩 음반을 내는 이유가?

개수를 정해놓고 만들지 않았는데, 목표를 설정해놓고 만들긴 했었어요. 몇월에는 어떤 음악 이렇게 만들었는데. 올해에는 조금 다르게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현재에 더 집중하면서 더 좋은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Q4. 앨범 이미지를 보면 SUDI님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 같아요.

여태까지는 작업했을 때 한번도 Fiction으로 작업한 적이 없어서, 다 그냥 제 이야기를 녹여낸 것들이어서, 그래서 더 대중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그러셔서...다 제 이야기는 맞아요😀

Q5. 곡을 만드실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어디서 영감을 받나요?

곡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제 감정이 중요하고, 계절이랑 날씨 이런 것도 너무 좋아하고, 특히 계절의, 날씨의 냄새를 많이 떠올리면서 곡을 쓰는 편이고, 요즘은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쓰고 있어요.

'SUDI'님의 인터뷰 Full 영상이 보고 싶다면 사진 클릭👆👆
'SUDI'님의 인터뷰 Full 영상이 보고 싶다면 사진 클릭👆👆
'SUDI' X 'SERO' Photographer : 욘 ヨン
'SUDI' X 'SERO' Photographer : 욘 ヨン

SUDI X SERO '헤어져야만 해' Live on Rockcue 영상 보러 가기(사진 클릭👆) 

 


리몽's Talk


#1.

  SUDI 님의 영상을 먼저 몇 번씩 돌려보고 음원사이트에 들어가서 노래를 여러 곡을 여러 번을 찾아 들어봤어요. 지금까지 싱어송라이터로 소개하신 분들은 여러분 뵈어왔지만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소개하신 분은 처음이라 다른 아티스트분들과는 또 다른 궁금함?신기함?이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신기하면 계속 바라보게 되지 않나요? 태어나서 처음 본 수족관을 골똘히 바라보는 고양이처럼요👀

  락큐 초대석을 진행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티스트만의 색깔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단 시간에 다 파악하기 쉬운 것도 아닌데 꾸준히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게 너무나 존경스러웠어요. 저는 재능은 지속적으로 일정수준의 결과를 내는 것에 있다고 보거든요. 섬세함과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 능력은 재능이 될 인연이 아니라는 걸 글을 쓰면서, 글쓰기를 쉬면서 느꼈어서 아마 이런 감상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

  SUDI 님의 앨범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서로 다른 내용의 카툰을 모아서 편집한 콜렉션북을 노래로 표현한 것 같다는 거였어요. 저는 앨범 커버 이미지를 보기 전에 노래부터 찾아들었는데도 말이죠. 노래가 한 곡 한 곡 재생될 때마다 카툰 콜렉션북을 펼쳐서 읽는 듯한 느낌이었고 나중에 앨범 이미지를 하나씩 보고 깜짝 놀랐어요😮. 노래를 들을 때 상상되는 게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하게 되는 편인데 가사가 좋으면 더욱 그렇지만, 가사와 상관없이 스토리가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거든요. 앞으로 좋은 영감을 주실 SUDI님의 노래들을 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 코팅, 복사까지 끝내두었는데, 구독자님은 어떠세요? 😉

 


Mini 큐식시간 – 안예은 편


“원래 이때는 클로징 멘트 나올 때 아닌가요?” 하시는 분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엔 다른 회차보다 사진 콘텐츠가 없어서 부족한 콘텐츠를 뭘로 채우면 좋을까 하다가 저의 뮤즈, 저의 사랑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님의 새 EP앨범 [섬으로](발매:2021.04.03)을 소개 겸 리뷰를 들려드리고자 저번에 진행했던 큐식시간을 미니 코너로 들고 와보았습니다! 읽으시면서 구독자님도 노래를 듣고 싶어지시면 좋겠어요!😚

안예은(AHN YEEUN) - '섬으로' Album Cover Image(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제공) 
안예은(AHN YEEUN) - '섬으로' Album Cover Image(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제공) 

 

🌸 앨범 아트

  앨범 커버이미지는 무채색이라 좀 다크하려나?했는데 이미지랑 다르게 이렇게 역동적인 곡들로 찬 안예은 님의 앨범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트랙을 하나씩 들어보다보면 왜 저런 앨범 아트를 썼는지 알게 돼요. 앨범 자체가 스토리 라인이 있는데, 물론 그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하나의 대서사시나 소설 같아서 아마 저렇게 책 표지 느낌을 주는 아트를 선정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 트랙 리뷰

1. 프롤로그: 가사 없이 피아노 연주가 이어지는 곡인데요, 가사는 없어도 분위기는 심상치않은 게 안 듣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줘요.

2. 가자: 야반도주가 아닌 이상 우리는 어딘가로 떠날 준비를 할 땐 설렘과 희망에 차 있는 상태가 되곤 하죠.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그런 상태를 살려낸 것 같은 곡이에요. 타이틀곡 ‘출항’ 전에 듣는 전채 요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3. 출항[Title]: ‘인간 해금’이라는 안예은님의 음색이 두드러지는 곡이에요. 뭄바톤 리듬과 묵직한 베이스라인이랑 정반대의 음색이니 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해금같지만 그러면서도 힘 있는 안예은 님의 보컬톤이 잘 어우러져서 듣고나면 귓가에 그 특유의 멜로디와 보컬이 귀에 맴돌아요.

- 뭄바톤이란? 하우스 음악과 푸에르토리코에서 시작된 레게톤을 혼합한 장르로, 베이스(bass) 라인이 굵으며 극적으로 진행되는 곡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출처: 위키백과)

4. 항해: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 노래는 안예은 님만의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특유의 곡 느낌이라 다른 곡보다는 좀 더 (아티스트 님의 앨범 기준으로)노멀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노멀함을 사랑하는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이것 저것 고민이 많은, 인생이 망망대해 같다는 느낌을 요즘 자주 느껴서 그런지 가사도 공감을 하면서 들었던 것 같아요.

5. 난파: 이 곡은 앨범 서사의 마무리인데, 너무 나쁘게만 들리지 않는 이유가 정답이 없는 게 인생이지만 그걸 뒤집어보면 그 정답 없음이 희망으로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거든요. 제목은 그렇지만 경쾌한 재즈 리듬이 그 ‘희망’을 말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게 느껴지지 않게 해주는 매력이 있어요. 날카로운 고음은 그 희망을 놓지 않게 잡아주는 힘을 은유하는 것 같고요. 이건 저나 구독자님 삶에 있어서의 무언가가 되겠죠?^^

각 음원 사이트에 나와 있는 앨범 소개를 읽고 노래를 들어보시면 더 맛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대로 들을 때도 좋지만 가끔은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노래에 대한 가이드를 받고나면 그것만의 재미가 또 쏠쏠하니까요🧐👍

 


클로징: 월요일 덕담


벌써 4월도 중순을 지나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아직 1월이니까, 2월이니까...하며 흘려보낸 시간들이 조금씩 겁나기 시작하네요.

그렇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후회는 도움이 되지 않죠. 그런 감정소모나 생각을 줄이고 그냥 하는 게 답인 것 같아요. 해야하는 것이든, 해보고 싶은 것이든, Just Do It! 밀린 학교 인강도, 시험 공부도, 프로젝트도 뭐가 됐든 일단 해봐요 우리🙂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는, 안하는 것보단 뭐라도 하는 게 나은 결말을 가져올 테니까요. 저도 구독자님 생각하면서 힘 낼 테니까요, 구독자님도 저 보시고 힘내셔서 좀 더 나은 한 주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아시겠죠?(구독자사랑꾼🥰)

지금까지 디스크 쟈키 리몽이었습니다😀

If you like, I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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