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더 락큐!
안녕하세요. 락큐 디스크쟈키 '리몽' 입니다🐶🐕
구독자님! 11월의 첫 날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10월은 제가 앞선 뉴스레터에서 말씀드렸듯이 날씨가 여름~초겨울을 오갔죠. 이번주는 그래도 평년 기온인 것 같아서 안심이 되는데요😌
저는 샌드위치, 토스트, 샐러드...빵에 끼워 먹는 거라면 다 좋아하는 편인데요. 얼마 전부터 계속 양상추가 패스트푸드나 샐러드 업계에 수급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원인은 이상기후로 인한 한파🥶와 늦장마☔ 때문인데요. 양상추가 대표적인 예인 잎채소는 날씨와 기온에 취약😥하거든요
10월의 오락가락하는 날씨도 무서웠지만, 날씨 때문에 아예 공급이 되지 않아 먹지 못하는 음식이 생기니 '기후위기'라는 키워드가 어느 때보다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좀 특별한 주제로 8번째 큐식시간을 준비해보았는데요. 바로 '기후위기'가 주제인 노래들을 한 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희귀한 소재라 많은 곡을 알려드리긴 힘들 것 같아요😭
노래들을 들어보시면서 한 번 기후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먼저 생각해보시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해 으쌰으쌰 해보자고요. 그럼 지금부터 출발 해볼까요~?🔥🔥
☕지금은 큐식시간#8 이제는 현실이 된 '기후위기'가 주제인 노래들
#1. 지현우 - 기후위기, Ecologism's Last Chance (생태주의의 마지막 기회) | 2020.05.07 발매 | 2번째 EP 'Climate Crisis(기후위기)' 수록곡
첫 번째로 두 곡을 들고 와보았는데요.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이신 지현우 님의 앨범 수록곡이에요. 앨범 자체가 기후위기를 테마로 이야기 하고 있어서 한 번 앨범 트랙 리스트와 앨범 소개 문구를 가져와보았어요. 소개할 두 곡 중 첫 번째 트랙 climate crisis(기후위기)는 6분 정도 길이가 좀 긴 곡인데요. 뭐랄까...심각한 분위기의 환경 다큐에 나올 법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하지만 듣다보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음악으로 표현하면 진짜 이렇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섬짓하면서도 심장을 조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에요.
첫 번째 곡이 대놓고 경보음과 비슷한 소리나 공포감을 조성하는 사운드로 이루어졌다면 같은 앨범의 타이틀곡인 'Ecologism's Last Chance (생태주의의 마지막 기회)'는 물소리, 빗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만을 꽤 오랜 시간동안 들려주는데요. '자연의 소리이니 힐링이 될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황량한 대지 위에 서 있는 느낌이 자꾸 들어 왠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던 곡입니다. 16분이 넘는 긴 곡이라 듣기 힘드실 수 있지만 끝부분에 가서 변조(?)가 있으니 한 번 들어보세요.
#2. 크래쉬 - 최후의 날에 | 1993.10.01 발매 | 메탈 밴드 '크래쉬'의 데뷔 앨범 'Endless Supply of Pain' 의 수록곡
첫 번째 곡들처럼 아주 진하게 '기후위기'를 테마로 한 것 같진 않지만, 곡의 분위기나 가사가 꼭 왠지 예견된 지구의 최후의 날에 어떤 자연재해든 외계인이든 무언가가 다 쓸고 지나가서 폐허가 되어버린 광야를 노래하는 것 같아 가져와 보았습니다. 슬프면서도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묘하게 실낱같은 희망이 느껴지기도 한 이중적인 감정이 들게 하는 곡이에요.
#3. 도시남녀 - 이젠 가을도 없어지나봐 | 2021.10.05 발매 | 7번째 싱글 타이틀곡
헤어진 연인 혹은 끝나버린 아주 소중한 인연에 대해 드는 생각이 테마지만요. 사실 이번 뉴스레터를 작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준 곡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이제는 이상기후가 노래 가사에 쓰일만큼 확연해졌구나...'하는 생각에 이번 주 주제를 확고히 정할 수 있었거든요. 이번 테마와는 별개로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잊혀지는 일들을 떠오르게 하는 건 노래만큼이나 계절이나 날씨도 꽤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차가워지고 더워지는 공기와 햇볕에 길거리를 걸어갈 때나 청소를 하다가 문득 '이맘 때, 그 땐 그랬지...'하는 경험 구독자님도 한 번 쯤은 있지 않나요?
이번 호를 준비하면서 정말 지구를 위해 뭘 할 수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던 것 같아요. 나도 살고 너도 살고 다 같이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구독자님은 어떤 걸 해보실 생각이신가요? 저는 지금도 고기를 섭취를 하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점점 식단도 비건으로 바꿔보고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제외하곤 물건도 잘 안 사려고 합니다. eco를 테마로 한 물건들이라 해도 안 쓰고, 안 사는 것만큼 확실한 지구 살리기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클로징 : 사랑하는 구독자 여러분께!💕
어느 새 Rockcue의 뉴스레터가 30번째 발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구독자님을 비롯한 구독자 여러분과 출연해주신 아티스트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일에 치여서 몸과 마음이 힘들어도 기다리고 계실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힘이 났고,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나고 이렇게 해도 맞는 건가 고민하는 것도 제겐 행복한 일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선하면서도 즐겁고 좋은 영감을 드리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신만큼 더 성장해나가는 '리몽'이 되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이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시기를 놓쳐서 이제야 알려드리는데요. 제 이름은 외국어가 아니랍니다! 놀라셨죠?(놉!) 이름의 의미는요. 제겐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애착인형 '몽몽'이라는 친구가 있는데요.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했어요. 그런 제 마음을 담아 우리 몽몽이의 줄임말인 '리몽'으로 지은 것이랍니다(TMI 인가요?😋)
그럼 행복한 한 주 되시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저는 또 새로운 영감을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락큐 디스크쟈키 '리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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