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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면서
어느덧 마지막 프레임까지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은 한 순간 반짝하고 사라지는 사업이 아니라 성장하는 사업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프레임 1: 아이템이 아니다. 아이디어다.
- 프레임 2: 우리의 고객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가?
- 프레임 3: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 프레임 4: 소비의 계단
- 프레임 5: 성장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온라인사업 도구 모음집(200개+) (현재글)
이 게시물에서 확인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객의 말 뒤에 숨은 뜻을 찾자
흔들리지 않는 진짜를 찾아봅시다.
시작해보겠습니다.
1. 고객은 말로 답하지 않는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맛이 없었습니다.
그럼 손님이 뭐라고 할까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다시는 가지 않을 뿐이죠.
친절하게 맛은 어땠냐고 물어봐도 ‘예 괜찮네요’ 하고 맙니다.
우리는 ‘손님이 괜찮대!’하고 좋아할 수 있을까요?
대기업도 비슷한 실수를 합니다.
- 맥도날드는 소비자조사에서 많은 사람이 기름기가 적은 햄버거를 원한다는 결론을 얻고 저지방 버거 ‘맥린’을 개발했습니다. 5년동안 적자만 보다가 사라졌습니다.
- 코카콜라는 19만명의 소비자에게 맛 테스트를 하고 새로운 이름의 ‘뉴코크’를 개발했습니다. 79일만에 망하고 ‘코카콜라 클래식’으로 다시 출시했습니다.
- 1936년 리터러리 다이제스트 잡지사에서 240만명의 여론조사 답변을 통해 랜던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결과는 루즈벨트가 당선되었고 1938년 폐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고객조사와 관련한 유명한 농담이 있습니다.
‘서울역 한복판에서 야동보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더니 1% 미만이었다.’
엉터리 자료수집에 힘쓰지 마세요.
진짜 데이터는 따로 있습니다.
2. 진짜 데이터를 찾는 방법
인터넷에 떠도는 데이터가 내 사업에 꼭 맞는 데이터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도 믿을 수 없습니다.
고객이 ‘있으면 바로 살게요’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습니다.
‘말’은 적당히 참고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까요?
바로 고객의 ‘진짜 반응’을 봐야합니다.
우리는 [프레임3: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 IBM이 속기사를 통해 고객반응을 수집한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당시 실제 참여한 사람들은 ‘목이 아프다’, ‘힘들다’, ‘한 곳에 오래 앉아있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IBM은 자칫 날릴뻔 한 기술개발비를 아껴 다른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IBM의 고객은 속기사의 존재를 몰랐으니 진짜 서비스를 경험한 것입니다.
진짜를 경험하면 진짜 반응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세번째 프레임에서 고객에게 진짜를 보여줄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는 IBM처럼 고객의 진짜 반응을 수집하고 그 중에서도 성장에 유의미한 정보를 찾아야합니다.
3. 무한 반복
진짜 고객, 진짜 아이템, 진짜 반응을 모두 구했다면 남은 것은 반복입니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고객을 만나 이야기하고, 새로운 제안을 만들고, 새로운 반응을 살피고, 상품과 서비스를 세상에 알리는 작업이 무한히 반복됩니다.
계속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1,000명의 이상형 고객이 모여있을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쉽게 흩어질 수 있으니 고객의 반응을 항상 잘 살필 수 있길 바랍니다.
4. 성장한 기업이 절대 놓치지 않는 것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이상형 고객을 만나고 진짜 데이터도 수집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캄캄한 터널 속에서 희미한 불빛 하나를 찾아낸 것입니다.
우리는 희망을 품고 직원을 뽑았을 수도 있고,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불빛을 향해 나아가더라도 어느 순간 정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할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 똑같습니다. 좋은 점이라면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아무런 힌트도 없었던 첫 시작을 떠올려보세요. 우리에게는 1,000명의 이상형 고객과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성장한 기업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 소비의 계단을 쉽게 오르도록 계속해서 다듬습니다. 물론 고객의 반응을 놓치지 않습니다.
- SEO, SNS, 바이럴콘텐츠, 유료광고 등 우리를 오해없이 찾을 수 있도록 접근 경로에 적극 투자합니다. 이미 1,000명의 고객이 있는 아이템이라면 처음 만난 고객도 쉽게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 우리를 찾아준 1,000명의 이상형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제안합니다.
- 쿠팡 와우회원을 해지하면 이용기간을 2개월간 무료로 제공하여 결정을 미루게 만듭니다.
- 백화점 VIP는 라운지를 이용하지만 일반고객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은행은 VIP에게 더 좋은 상품과 선물을 제공합니다.
- 루이비통은 재고를 모두 태워 브랜드와 상품의 가치를 보존합니다.
- 게임은 과금유저에게 압도적으로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 쏘카, 그린카는 멤버십 회원에게 전용 쿠폰과 최대 할인을 지원합니다.
- 아이디어에 맞는 신규고객을 찾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을 연구합니다.
- 통신사를 옮길 때와 신규가입 할 때 혜택이 다릅니다.
- 인강 사이트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돌돌이는 3,000원이지만 고양이 털 제거기는 15,000원입니다.
- 광산이 발견되면 청바지가 잘 팔립니다.
- 짬짜면이 유행일 땐 짬짜면 그릇이 팔렸습니다.
- 생수는 편의점에서 1,500원이지만 지리산 꼭대기에서는 5,000원입니다.
5. 성장곡선이 느껴질 때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라면 규모를 키워 한 번에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통 파트너를 구하거나 투자를 고려하게 됩니다.
파트너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구하는 경우가 많고, 이름이나 자격이 필요해서 유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고객과 아이템이 충분히 가치있고 성장전략이 확실하다면 투자를 적극 유치해도 좋습니다.
여력이 충분하면 모두 무시하고 혼자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큰 돈에는 항상 그들만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파트너 모집
- 가맹점 모집
- 기술협약, 기술이전
- 업무협약, 인프라 사용권한
-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 기업 인수, 합병
투자 유치
- 엔젤투자
- 엑셀러레이터
- 정부지원사업
- 사설지원사업
- VC (벤처캐피탈)
- 금융회사
- CVC (대기업이 출자한 벤처캐피탈)
창업은 ‘한다 vs 안 한다’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많이 두렵습니다.
제가 준비한 다섯 편의 글이 캄캄한 터널을 지날 때의 두려움과 막막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었으면 합니다.
시작하면 많이 외롭습니다.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거나, 현재의 고민을 나누고 싶다면 사스캐치에 참여하세요!
지금까지 📍 [창업의 5가지 기초 프레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 뉴스레터는 1월 8일(월)에 찾아오겠습니다.
<온라인 사업도구 안내>
요즘은 1인 창업가, 프리워커, 긱워커, 비즈니스빌더도 나름대로 사업프레임과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업의 기초 프레임은 5편의 글을 통해 전달드렸고,
사업도구는 📍 오늘(29일) 22:00까지 뉴스레터를 구독한 이메일을 통해 전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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