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가득소식

'선교적' 목적이 이끄는 삶

지역 교회와의 교제를 누리고 있습니다

2025.05.06 | 조회 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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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기쁨가정의 설렘가득 선교여정

함께 가요! Go Together!

🇲🇾 시 주석의 말레이시아 방문 🇨🇳

지난달, 시 주석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였습니다. 12년 만의 이번 방문에서 두 국가는 서로에게 고락을 함께 나누는 운명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양국 간의 다양한 협력을 지속, 확장해 가기 위한 여러 논의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최대 교역국입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앞으로 경제뿐 아니라, 문화, 관광,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가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 이후 양국 간의 무비자 여행 협정이 연장되었고, 중국의 베이징대학교, 샤먼대학교와 말레이시아의 말라야 대학교 간의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소 설립이 추진되는 등, 이후 말레이시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은 더욱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동남아 국가들이 미국의 '관세 폭탄'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예측을 하지만 세계를 다스리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됩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교류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들이 더욱 힘차게 증거되기를 기도합니다.

“복은 함께 누리고, 어려움은 함께 겪는다(有福同享、有难同当)” [출처:중앙일보&AFP] 
“복은 함께 누리고, 어려움은 함께 겪는다(有福同享、有难同当)” [출처:중앙일보&AFP] 

🌍 세계 화인(华人) 사역자 대회 참석 🌏

시 주석 외에도 최근에 말레이시아를 찾은 또 다른 아름다운 무리가 있었습니다. 아는 선교사님의 소개로 KL 중심에서 열린 한 모임에 참여했는데, 세계 곳곳에서 중국계 혈통을 가지고 살아가는 화인(华人)들을 섬기는 사역자들을 위한 큰 규모의 대회였습니다. 

대회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이 두 손을 높이 든 채 중국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는데, 현장의 열기가 남달라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나중에 듣기로는 당시 현장에는 세계 29개국에서 온 만 명이 넘는 화인 사역자들이 함께하였다고 합니다. 

이날 이들과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마음에 성령께서 주시는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루를 예측할 수 없는 국내외 정세 가운데, 쉴 새 없이 들려오는 국가와 국가, 종교와 정치 속의 반목과 다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적 위기와 무너져 가는 환경 등, 사방이 절망으로 둘러싸인 듯한 매일을 살아가는 지금,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 계시다는 희망을 이러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엘리야 시대에 여호와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숨겨진 7,000명의 사람들을 하나님이 준비하셨듯이, 말레이시아에 모였던 이 무리가 온 세계로 돌아가 중국인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통해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꿈을 꾸며 우리도 이 땅에서 주어진 사명을 순종함으로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두 손 들어 주님을 찬양합니다, 온 맘 다해 예수께 드립니다" 감격스러웠던 찬양의 현장

⛪️ 로컬 교회와의 아름다운 교제를 누립니다 💒

말레이시아에 온 지 벌써 7개월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집에서 멀지 않은 말레이시아 현지 교회 두 곳에 출석하며 정기적으로 이 교회들의 형제자매들과 교제하고 친분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들은 한국에서 온 낯선 이방인들에게도 친절과 사랑으로 다가와 주었고 말레이시아의 정착에 있어 어려움은 없는지 우리 가정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때로 한국의 교회와 다른 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많은 배울 점들도 보게 됩니다. 최근에는 부활주일을 준비하는 특별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한국 교회와는 사뭇 다르게, 이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님이 잡혀가셨던 금요일 새벽 전의 목요일 늦은 저녁에 교회에 모여 엄숙한 분위기 아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성도들이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예배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스토리를 찬양과 설교를 통해 되새긴 후, 사역자들이 나와 세족식을 준비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낮은 자가 되어 서로를 섬기기를 다짐하며 세족식을 거행하고 함께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섬김을 기념하는 뜻깊은 예배였습니다. 

고난주간 목요일 저녁 예배에서의 세족식
고난주간 목요일 저녁 예배에서의 세족식

🏆 목적이 이끄는 삶 🌟

지역 교회의 예배 모임에 함께 한 지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교회의 리더이자 우리가 속한 구역 모임의 구역장인 조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조엘은 혹시 선교사로 지내온 우리 가정의 지난날의 이야기를 나누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간 종종 구역 모임에 참여하고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흔쾌히 승낙하였습니다. 그때까지는 미처 몰랐지요. 조엘이 우리를 구역 모임이 아니라 '목적이 이끄는 삶'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의 강사로 초청한 것이었다는 사실을요. 

그렇게 우리는 얼떨결에 세미나의 강사가 되어 3월 29일, 허선교사의 생일에 중국에서의 삶과 우리가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교회의 성도들에게 우리의 선교여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마치 하나님이 주신 생일 선물과 같이 느껴진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어도 아닌 영어로 진행한 세미나였기 때문입니다! 

청중이 과연 잘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은혜가 되었다며 인사를 나눠 주셨습니다. 내용이 잘 전달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증거되었다면 역시나 하나님께서 일하셨음이 분명합니다. ^^ 이렇게 또 한번의 '선교적' 목적이 이끄는 삶의 하루를 살아갑니다. 

킴스 패밀리와 함께 하는 '목적이 이끄는 삶' 세미나 ^^
킴스 패밀리와 함께 하는 '목적이 이끄는 삶' 세미나 ^^
그동안의 우리의 선교 여정을 나누며(무려 영어로!)
그동안의 우리의 선교 여정을 나누며(무려 영어로!)

📚 또 하나의 은혜, 중국 학생들과의 성경공부 📖

많은 중국 유학생이 와서 공부하고 있는 X 대학교 근처에서 사역 중인 미국 선교사님의 소개로, 얼마 전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중국 학생들과의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학생은 아니지만 1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며 갈라디아서를 집중적으로 공부합니다. 개중에는 말레이시아에 유학을 와서 처음으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어 뜨겁게 신앙생활 중인 몇 명의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며 교제를 나누는 것이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중국 대학생들과 이렇게 정기적으로 교제를 했던 것이 얼마 만인지 매주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대학생들과 이제 20년이 넘는 나이 차이가 나지만 ㅠㅜ 마음만은 여전히 친구처럼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저만의 생각이겠지요? 😆

한 번은 미국 선교사님이 잠시 국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어 제가 임시로 성경공부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궁금한 것이 많은지 질문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습니다. 열정과 믿음으로 충만한 학생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아빠 미소가 지어집니다. 디아스포라 유학생 사역의 의미와 가치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 중심의 현지 교회
대학생 중심의 현지 교회

🙏🏻 Pray for Us 🙏🏻

  • 공부하고 준비하는 선교사로 지내는 지금의 시간에 기름을 부어 주시고, 영어공부에 지혜를 더하여 주소서.
  • 드디어 서은, 서율 모두 학생비자가 발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엄마, 아빠의 가디언 비자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차질 없이 비자 발급이 완료되도록 도우소서.
  • 말레이시아를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 이 땅을 통해 복음의 왕성한 교류가 이루어지게 하시고, 이곳을 찾은 디아스포라 이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전달되게 하소서. 말레이시아 현지 교회들을 축복하사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 항암을 다시 시작한 아버지의 기력이 부족해 예정된 항암을 지속하지 못하고 중단과 재개를 반복 중입니다. 육체를 붙들어 주셔서 적절한 치료가 이어질 수 있게 하소서. 오랜 항암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의 영육의 강건함과 노년을 주님께서 지켜 주소서.
  • 파송교회와 후원교회, 동역자들에게 하늘로부터의 평안과 성령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소서!

BONUS!

말레이시아 감리교 140주년 자선 마라톤 대회에 함께 했어요
말레이시아 감리교 140주년 자선 마라톤 대회에 함께 했어요
커다란 무지개가 뜬 하늘을 놓칠 순 없지요-
커다란 무지개가 뜬 하늘을 놓칠 순 없지요-
봐도봐도 아름다운 말레이시아의 하늘~
봐도봐도 아름다운 말레이시아의 하늘~

기도동행 & 재정동행

“함께 가요! Go Together!”

  • 정기적인 기도 & 재정의 동역은 선교사의 안정적인 사역을 위한 기반이 됩니다.

김산돌
✔️ 카카오톡ID: chengjun6006
✔️ 위챗ID: JCJ190207
✔️ EMAIL: jcj0227ksd@naver.com

허기쁨
✔️ 카카오톡ID: JD032829
✔️ 위챗ID: JD032829
✔️EMAIL: ducky0329@gmail.com

 

재정동행
✔️한국: 하나은행 079-04-0000550-4 / 예금주: 인터서브(김승균일)
✔️중국: 新韩银行 700-002-875914 / 예금주: KIM SEUNGK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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