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Ep 14. 제주 디저트 맛집 모음 zip

제주도에 오면 꼭 가야하는 디저트집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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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매주 월요일, 제주의 세 작가가 전하는 제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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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좋아하세요? 전 사랑해요..." 

 

안녕하세요. 제주 디저트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제주 1년차 서림입니다.

 

제가 가장 오래토록 기다려온 주제가 나왔습니다.

평소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디저트에 관해서라면

하루종일 떠들어도 부족하다고 느끼는데요.

 

제과제빵과를 졸업하고 현재 파티쉐로서

제주 디저트카페에서 일 하기까지,

20대의 절반이상을 디저트와 함께

보내왔다 말할 수 있을만큼

디저트에 진심인 저에게

이번 주제는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오늘은 제주에 살며 수많은 디저트집을 가봤을

제주도민들이 고른 저희의 찐 단골집을 소개시켜드리려 합니다.

 

달콤한 디저트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의 주제>

"제주도에 오면 꼭 가야하는 디저트집 "

 

  서림 -  제주의 계절과 건강함을 담은 디저트

❷  서나 - 비주얼과 맛 모두 잡은, 제주 디저트 원픽

  서흘 - 가장 힘들었던 날의 나에게, 마음을 세탁해주는 카페 세탁쏘

 


 

1. 제주의 계절과 건강함을 담은 디저트

 

서림

 

저는 디저트를 아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처음 홈베이킹을 시작한 건 초등학생 때입니다.

반에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발렌타인데이날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준다고

재료와 도구만 10만원 어치 넘게 산 게 제 디저트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제과제빵과를 졸업하고, 지금 역시도 매일 디저트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밀가루, 계란, 설탕, 버터… 똑같은 재료들로도 비율에 따라 다양한 식감과 맛을 낼 수 있고,

각 재료들의 맛과 식감의 균형이 조화로운 디저트를 먹는건

이 일을 그만두는 날이 온다해도 아마 제 평생의 낙 중 하나 일테지요:)

 

제주에도 유명한 디저트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저는 왜인지 sns에서 엄청 유명한 곳 보다는

아직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지만

 

고유의 특색과 개성을 가지고 있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디저트를 만드는

작은 디저트 카페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 곳은 통밀가루나 비정제 원당 혹은 알룰로스와 같은

재료들을 이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저당 디저트를 만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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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피룻

주소 : 제주 제주시 다랑곶4길 70 1층

영업시간 : 10:00 - 19:00 (배달의 민족 주문 가능)

서림의 추천 메뉴: 통밀 레몬 마들렌, 초코 비스코티, 흑임자갸또

 

통밀 스콘부터, 비스코티, 마들렌 뿐만 아니라

현미두유 저당 롤케이크나 밤호박 저당 흑임자 갸또까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하고 맛있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린 베카신이나 플라케오 역시 제가 애정하는 카페이지만

오늘 소개 해드릴 이 곳 역시 제가 한달에 한 번은 꼭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단골 디저트 카페이니까요..!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2. 비주얼과 맛 모두 잡은, 제주 디저트 원픽

 

서나

 

제주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하루를 채우더라고요.

레저스포츠로 짜릿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푸른 자연 속에서 온전히 숨을 고르는 사람도 있고,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다니며 작은 행복을 수집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 역시 오름과 바다 같은 자연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달콤한 디저트가 가득한 카페에 앉아

이어폰을 꽂고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 시간을 애정합니다.

세상의 소음을 잠시 멀리하고,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이니까요.

 

저에게 디저트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하루를 버티게 하는 작은 위로가 되곤 합니다.

이런 경험을 혼자만 간직하기엔 아쉬워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제주의 디저트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서나 pick, 디저트맛집

 

📍 베카신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813-4

 

𓇬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소문난 제주 디저트 맛집이 바로 베카신이에요. 제가 유독 애정하는 곳으로, 선흘리에 위치해 있는데 맛과 비주얼 모두 완벽해여러 번 찾게 되는 명불허전 카페랍니다. 최근에는 제주공항 근처 삼도동에 두 번째 공간인 키미디를 오픈해,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도 그 달콤함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달콤한 디저트 한 입은 생각보다 큰 힘이 되곤 하죠.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갖춘 디저트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여행의 피곤함을 잠시 잊고, 달콤한 시간이 필요하거나 카페 투어를 즐긴다면 방문해보시길 바라요.

 


3. 가장 힘들었던 날의 나에게, 마음을 세탁해주는 카페 세탁쏘

 

서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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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힘들었던 어느 날 저녁,

마감 20분을 앞두고 이곳으로 달려간 적이 있어요.

 

이날 꼭 세탁쏘 디저트를 먹고 싶었기에

사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려 소금 바닐라빈 다쿠아즈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게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날의 힘들었던 스트레스가 싹 내려가는 기분이었어요.

목이 막힐까 봐 우유 한 잔 건네주신 사장님의 친절한 덕분인지,

적막이 내려앉은 문 닫기 직전의 카페의 고요함 덕분인지.

힘들었던 하루가 스쳐 지나가면서 우유를 마시는데도

목이 메이고 눈가가 촉촉해졌어요.

 

맛있게 잘 먹고 동물의 숲 주민 같은 느낌의 사장님께

“다음번에는 좀 더 일찍 와서 여유롭게 즐기세요:) ”라는 배웅과 함께 떠났는데,

이날 저녁의 힐링과 작은 디저트는 영영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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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은 여러 번 방문한 카페인데,

꼭 소개하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오랫동안 세탁소를 운영하셨는데,

깨끗한 세탁물을 찾아가며 행복해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버지처럼 사람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행복을 찾아주는 세탁쏘 사장님이 되겠다고 다짐하셨대요.

 

그래서일까요.

이 카페는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집니다.

카페의 모든 글귀가 끊임없이 나를 위로하거든요.

 

몸도 마음도 쉬고 싶은데 휴식이 되지 않을 때,

일상 속에 어떤 휴식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수많은 질문과 체험거리가 기다리고 있어요.

 

화룡정점으로 예쁘고 조용한 공간에 맛있는 디저트까지.

소금 바닐라빈 다쿠아즈를 가장 추천하고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피스타치오 디저트가 너무 맛있어서

재방문했었는데, 다시 돌아오면 좋겠네요.

 

나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을 때,

세탁쏘를 찾아가 마음을 정화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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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서서히 구독자 전용 이벤트 

 

여러분의 제주 낭만을 나눠주세요✍️

 

우리가 사랑하는 제주에는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 속에서도 ‘낭만’이 피어납니다.

바다 냄새, 노을빛,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추억처럼—

당신이 느낀 ‘제주의 낭만’을 들려주세요.

 

짧은 글, 사진, 문장 모두 좋아요. 🌿

보내주신 이야기 중 세 분을 선정해,

서서히 나를 드러낸다 에디터들이 직접 준비한

🎁작은 선물 을 보내드립니다.

 

 

📅 참여 기간

10월 13일(월) ~ 10월 18일(토) 자정까지

📢 발표

10월 20일(월),

'서서히' 뉴스레터 15호 및 개별 연락

🕊️ 참여 방법

아래 버튼을 눌러 폼을 작성해주세요 ↓

👉https://naver.me/GT6zqs0x

※ 연락 가능한 번호까지만 입력해주세요.

당첨자에 한해 배송 정보를 개별로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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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의 주제인 <제주도에 오면 꼭 가야하는 디저트집>은 어떠셨나요?

 

때론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

벅차고 버거운 하루를 보내는데

작은 위로가 될 때가 있죠.

 

저희들의 글이

여러분께 잠시나마 숨 돌릴

휴식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뉴스레터를 마칩니다.

 

조용히 피어나는 낭만의 순간들,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릴게요 🌅

-

 

다음 주 주제는 <제주에서 가장 낭만적이었던 순간 >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

 

서서히, 제주에 스며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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