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서울메이트 구독자 여러분 에디터 씨드 사랑해 인사올립니다.
오늘의 레터는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된 제시 린가드 선수를 위한 레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많은 수호신분들의 아쉬움이 크지만 이 레터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린가드와 첫 만남
어수선하던 2023시즌 K리그 종료 후 FC서울엔 한 가지 놀라운 소식이 도착했었습니다. 바로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유럽 최고의 무대인 EPL에서 활약한 제시 린가드 선수의 영입설이었는데요. 당시를 회상해 보면 전 '오늘이 만우절도 아닌데 ...'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공식적인 매체들을 통해 린가드 선수의 FC서울 입단이 확실시되어 갔고 그때부턴 저런 대단한 선수가 왜 K리그에 오는 걸까? 축구가 아닌 다른 목적이 있어서 오는 게 아닐까?라는 각종 추측을 지인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거짓말 같던 린가드 선수의 루머는 사실이 되었고 그렇게 린가드 선수는 등번호 10번을 달며 FC서울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2 린가드와 함께한 추억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린가드와의 추억은 킥보드 , 윷놀이 그리고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 였습니다.
킥보드 사건은 좋은쪽의 추억은 아닌 헤프닝 이었지만 린가드가 2년동안 이 사건 하나 말곤 아무런 논란이 없었기 때문에 린가드가 춤추고 놀기 좋아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꿀 수 있게 되었고 또 저는 조금 귀여운 모먼트라고 생각해서 넣어보았습니다.


#3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기들
처음엔 K리그의 적응이 필요해보였습니다. 리그 시스템, 경기 스타일, 언어, 문화 등 처음엔 K리그의 적응이 필요해보였습니다. 리그 시스템, 경기 스타일, 언어, 문화 등 많은 것이 달랐고, 영국을 떠나는건 커리어에 있어서 최초였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각 또한 존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린가드는 엄청난 친화력으로 선수단에 녹아들었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경기장에선 훌륭한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몇몇 팬들은 '린가드는 진지하게 축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비판을 했지만 축구와 팀에 집중하는 모습만 보여주며 비판을 잠재웠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린가드의 베스트 경기는 올해 울산전과 파이널 라운드 강원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린가드의 퍼포먼스는 '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였어!!!!!' 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습니다
#4 린가드의 즐거웠던 한국생활
린가드는 한국에서 각종 유튜브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에서의 삶을 즐겼는데
대표적으로 유퀴즈에 출연했던 것과 나 혼자 산다 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팬들에게 꾸밈없는 린가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리브영 매장에 가서 팩을 고르는 린가드의 모습 그리고 집에서 치킨을 시켜먹는 린가드의 모습은 '사람 사는거 다 똑같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 모습이었습니다 ㅎㅎㅎ.
#5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2024시즌부터 시작 된 제시 린가드와의 동행은 올해로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슈퍼스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또 린가드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할 수 있어서 내가 응원하는 팀 선수라고 자랑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나도 행복했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저희 서울메이트 일동은 제시 린가드 선수의 행복과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THANK YOU JESSE LING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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